[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쫄래쫄래 주인 뒤꽁무니를 밟으며 따라오거나 문 앞에서 빤히 쳐다보는 우리 집 댕댕이. 당황스럽고 수치스럽지만 익숙해지면 곧 괜찮아집니다. 가끔 그 눈빛이 부담스러울 뿐……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견주들은 이런 경험 한 번씩은 해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황스럽고 수치스럽지만 사실 이 속에는 깊은 감동이 숨어있지요.
바로 주인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보초(?)를 서는 거라는데요. 주인을 보호하려는 충성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라지요.
반려견 입장에선 문이 닫히면 주인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화장실에선 물 흐르는 소리, 드라이기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나 청력이 좋은 반려견 입장에선 궁금증은 물론 걱정은 당연한거죠.
따라서 주인이 화장실에서 별 일은 없는지, 갑작스러운 공격이나 위험에 휩싸이는 것은 아닌지 등 확인하고 보호하기 위해 문 앞에 앉아있거나 엎드려서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견주님들 이생에 사생활은 잠시 내려놓고 댕댕이들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 함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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