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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4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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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는 유통②] 격변의 이커머스, 최종 목표는 '살아남기'

경계까지 허물어진 생존 위한 결합 경쟁
이커머스 시장, 내년 경쟁 구도 재편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유통업계에도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완전히 달라졌다. 기업들은 변화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내며 고군분투 중이다. 국내 유통사들의 현 상황을 점검해 봤다. <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네이버-CJ’, ‘GS홈쇼핑-GS리테일-KT’, ‘11번가-아마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놓고 유통업계 대변혁의 바람이 시작됐다. 치열한 적자생존을 강요받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각사간 합병과 전략적인 협력이 수면 위로 급부상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바야흐로 국내 유통시장에 유기적인 결합 시대가 성큼 찾아온 것이다. 최근 불붙은 이종 업종간 유기적 결합의 범위는 업종의 경계까지 허물어버리는 ‘합종연횡(合從連衡)’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 (왼쪽부터) 11번가, 아마존 로고. 사진=각사

◇ 합병하고 손잡고…생존 위한 ‘합종연횡’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들어 굵직 굵직한 협업소식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발표한데 이어, 17일에는 KT와 ‘디지털물류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과 홈쇼핑의 합병이 성사되면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00만건에 이르는 온·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GS리테일은 자사를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기업으로 키워나가는 데 필요한 물류운송 시스템은 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날에는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이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ICT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CJ그룹은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K콘텐츠 및 디지털 영상 플랫폼 협력, 이커머스 혁신을 위한 이-풀필먼트(E-fulfilment) 사업 공동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포괄절 사업제휴를 맺었다. 

 

▲ CJ그룹과 네이버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체결식에 참석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오른쪽). 사진=네이버


업계는 최근 이종 업종과의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국내외 유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며 이커머스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이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내에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다른 회사와의 협업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업계에서 업종 구분 없는 연합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 확대되고 재편되는 이커머스…경쟁 본격화
업계는 내년을 기점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경쟁도구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강자로 자리매김 한 쿠팡을 필두로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신세계와 롯데,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GS리테일, CJ와의 협업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 네이버쇼핑 등 5사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이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와 아마존과 손을 잡은 11번가까지 더해져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SSG닷컴 물류센터 네오003에 주차된 쓱배송 차량. 사진=SSG닷컴

더불어 차별화된 물류배송 인프라를 앞세운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물류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 손을 잡은 네이버쇼핑, KT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해 물류운송 시스템 강화에 나서는 GS리테일, 아마존을 통해 해외 배송 상품을 선보이려는 11번가 등으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든 유통업체들의 고민은 이커머스 시장 공략”이라며 “특히 차별화된 물류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 경쟁은 내년에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기업 간 협업, 합병 등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확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130조원을 넘어서 2020년에는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지훈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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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j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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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금융권에 "한국판 뉴딜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은 금융권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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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사전 개통도 ‘비대면’…이색 마케팅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 개통 행사까지 등장하면서 고객 안전과 방역 지침 준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S21의 사전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앞서 예약판매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이통3사는 최소한의 인원이나 아예 무인으로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22일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의 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24'에서 국내 최초 갤럭시S21 무인 개통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S21 예약 구매 고객 중 사전 신청을 거쳐 선정된 고객이 참석했다. 신규 휴대폰 개통 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 SKT의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했다. 우선 SKT는 이번 출시를 맞아 T팩토리 내부 공간을 개편했다. T팩토리 내부에 갤럭시S21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V컬러링·웨이브·플로·원스토어북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강화했다. KT, LG유플러스 등도 고객 대상 대신 비대면이나 사내 행사로 개통행사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 1호~4호 고객으로 LG유플러스 임직원의 가족들을 선정했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아 총 4명을 사전개통 고객으로 선정했다. U+투게더는 누구나 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한 LTE·5G U+결합상품이다. 1호 고객은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육준협 책임의 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아들 육조은군(17)으로 선정됐다. 육 군은 "매번 아빠가 이용하던 휴대폰을 물려받아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카메라 기능이 되는 갤럭시 S21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1호 개통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2월 9일까지 갤럭시 S21 이벤트 '틈플레이21'을 운영한다. KT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S21 사전개통을 맞아 ‘BJ쯔양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핑 먹방 Live’를 21일 저녁 8시에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Live 전야제’ 형식으로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에 실시간 중계됐다.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이 안다즈 호텔에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고객과 함께 실내 캠핑을 하며 갤럭시S21을 함께 사용해보고 먹방을 하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1 예약 고객이 언택트 시대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과 방역 지침을 고려해 비대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갤럭시 S21 판매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T가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이 약 50%로 절반가량을 나타냈다. 22일 개통일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예약자의 약 30%였다.

우려 일축한 인텔 "7㎚ 기술적 결함 해결…2023년 제품 대부분 자체 생산"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앞으로도 대부분의 제품을 자체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기술적 한계로 7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제품에 관해 외부 파운드리 의존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는 외부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텔은 자사 제품군이 워낙 광범위한 탓에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구체적인 생산 계획은 다음 달 중순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팻 겔싱어(Pat Gelsinge)는 2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열어 "최근 7나노미터 공정의 진전 상황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며 "초기 검토에 기초할 때 7나노미터 프로그램에서 이뤄진 진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2023년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출시할 7나노미터 공정의 프로세서 대부분을 인텔 내부에서 제조하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밥 스완 현 CEO도 "7나노미터 기술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7나노미터 공정의 기술적 결함을 해결했다"고 이 의견에 힘을 더했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생산까지 직접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다. 이에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한 생산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7나노 공정 문제로 제품 출시 일정이 6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한 생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다만, 외주생산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겔싱어는 "우리 포트폴리오(제품군) 범위를 고려할 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계획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주요 내용은 오늘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겔싱어가 CEO에 정식 취임한 이후 주요 내용을 밝힌다는 취지로 읽힌다. 겔싱어의 공식 취임은 다음 달 15일이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공개될 세부 사항에 삼성전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 두 회사만 7nm 최첨단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일례로 전날 미국 IT 시장조사업체 세미어큐리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월 300㎜ 웨이퍼 1만5000장 규모로 인텔의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 물량은 중앙처리장치(CPU)가 아닌 그래픽처리장치(GPU)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인텔은 이날 2020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22조원(199억7800만달러)과 6조4800억원(58억8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13.4%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