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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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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원펌' PKF서현의 '뜨거운 도전'..."작년 30명 이어 올해도 50명 이상 뽑겠다"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중견회계법인 중 ‘원펌’(One Firm)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PKF서현회계법인이 속칭 ‘빅4’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회계산업에서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빅4’의 ‘대체재’가 당장은 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보완재’ 역할은 해내겠다는 각오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현회계법인은 지난해 6윌 삼정KPMG 출신인 배홍기 대표(사진)를 영입한 후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입회계사 30명을 채용해 전체 회계사가 150여명으로 늘었다. 단 일년 만에 회계사를 25%가량이나 늘린 것이다.

 

 

작년 ‘빅4’가 채용한 신입 회계사는 800여명. 나머지 300명 중 30명을 서현회계법인이 쓸어간 것이다. 입사 경쟁률은 6대 1에 달했다. 올해는 50여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50여명을 채용한다면 회계사 수가 불과 2년 만에 두 배가량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업계 15위권의 중견회계법인으로서는 무모해보이기까지 한 도전이다.

배홍기 대표는 “대한민국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중견회계법인이 채용한 신입 회계사중 일부가 수년 후 ‘빅4’로 이동할 수 있지만 소요된 교육비 등은 산업 발전을 위해 쓴다고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서현회계법인은 지난 2018년 중견 회계법인인 이현회계법인과 서일회계법인이 실질적 통합을 통해 출범했다.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다른 중견회계법인과는 다르게 ‘원펌’ 체제를 구축했다.

우리나라에서 빅4를 제외한 다른 회계법인은 거의 대부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독립체산제는 소속 회계사들이 공통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이익을 수당으로 가져가는 개념이다.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대표는 “신(新)외감법 시행으로 금융위원회가 원펌 체제 회계법인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겠다고는 하나, 여전히 대다수 회계법인은 독립채산체제”라며 “마지못해 원펌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은 독립채산제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독립채산제 회계법인은 자연히 신입 회계사 채용이나 새로운 사업 진출 등에 부정적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다. 당장 공통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원펌 체제는 일반 주식회사와 같이 회사가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수 있다. 서현회계법인이 원펌 체제를 유지하고있는 것도 역동적 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배 대표는 “중견회계법인으로서는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주기적 지정감사제’ 등 정부가 추진하는 회계개혁이 제대로 자리 잡고 완성되려면 원펌 체제로 전문화된 회계법인이 다수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주기적 지정감사제는 상장사가 보통 3년 단위로 계약하는 외부감사인을 6년간 자율선임하고 이후 3년간 금융감독원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실제로 산업계에서는 ‘빅4’간 이해관계 상충문제(독립성 이슈)로 업무를 맡길만한 회계법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인인 딜로이트 안진은 삼성전자에 이해상충 문제로 인수합병(M&A)이나 경영자문 등 비감사업무를 제공할 수 없다.

또한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등의 외부 감사인인 삼성KPMG나 삼일PwC도 삼성전자에 비감사업무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어차피 ‘빅4’를 주로 이용하는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은 선택할 수 있는 회계법인이 극히 제한적인 현실이다.

 

 

 

▲사진=서현회계법인 홈피 캡처

 

국내 10대 그룹에 속한 한 지주회사의 재무담당 전무는 “주기적 지정감사제로 인해 계열사간 회계법인이 통일되지 않고 독립성 이슈로 내무회계관리제도 구축이나 손상평가 등 비감사업무를 맡길 때 빅4 중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된다”며 “빅4이외 회계법인은 품질 문제로 업무를 잘 주지 않는 편이고 표준감사시간제가 시행되면서 감사비용이 크게 오른 점도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4 이외에 좋은 감사·비감사업무를 해낼 수 있는 중견회계법인 있다면 그쪽으로 업무를 의뢰할 수 있다며 전문화·조직화·원펌체제 중견회계법인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토로헸다.

서현회계법인은 이 같은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배 대표는 “합리적 가격에 빅4와 비슷한 수준의 감사·비감사업무를 제공해 대기업·중견기업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빅4에 맡기거나 중형회계법인에 맡기기 애매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서현은 2019년 재무자문본부, 2020년 방산컨설팅 , 2021년 에너지컨설팅 본부를 신설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에 신경쓰지 않고 서현만의 철학을 갖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빅4나 중견회계법인과 모두 경쟁하지 않고도 회계산업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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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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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