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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2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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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승자 상] 국내 완성차 자율주행 기능 따져봤더니...

일본판 애니메이션 '사이버 포뮬러'는 인생작 중 하나다. 1990년대 TV를 통해 방영된 사이버 포뮬러를 아직도 다운받아 가끔 본다.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와 인공지능(AI) 레이싱카 '아스라다'의 모험을 그렸다. 시대는 지금보다 2~3년 뒤 미래다. 인간과 AI 컴퓨터의 융합은 어떤 경주에서도지지 않는 무적으로 그려진다. 사이버 포뮬러를 그려낸 1990년대에 살았던 일본인 작가는 알았을까. 자율주행차가 보험업계를 비롯해 의료·정비·승차공유·호텔·항공·부동산·요식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바꿔놓을 것을…, 승자만 살아남는 미래차 시대의 기술경쟁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편집자주>

▲ 제네시스의 G80.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실제판' 아스라다의 등장도 멀지 않았다. 자율주행차는 미래 이동 수단의 가치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완성차업체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육박하는 자율주행차 시장은 교통 체계의 혁신과 IT 등 산업의 '합종연횡'을 통해 제조업에서 벗어나 '종합예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지현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은 "운전자는 운전에서 자유로워져 차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내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단연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기술이 가장 앞선다. 현대차의 자율주행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해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내비건트 리서치 자율주행 순위'에서 독일의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을 제치고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5 수준으로 평가된다.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인 미국자동차공학회는 자율주행 단계를 0~5단계로 분류한다. 운전자가 모든 것을 제어하는 0단계부터 모든 환경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완전자율주행차에 가까운 레벨 2.5는 속도와 방향을 자동차 스스로 제어하는 단계다. 실제 현대차의 럭셔리 라인업인 제네시스를 비롯해 엔트리카인 아반떼까지 적용된 현대차의 '고속도로주행보조'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기수를 뽐낸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에 맞춰 앞차와의 차간 거리는 물론 규정 속도와 터널을 인식해 속도를 줄이거나 창문 개폐를 스스로 한다. 굽은 도로가 나오면 스스로 속도를 줄이기도 한다.

 

GV80과 G80 등 제네시스 차량은 운전자의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운전자의 운전 스타일을 자동차가 스스로 학습해 자율주행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최대한 반영한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주행 중 충돌 사고로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한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신형 렉스턴도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현대차만큼 다양한 변수를 계산하고 반응하지는 못하지만 현대차와 견줄만한 실력이라는 평가다.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의 안전 속도를 제어하고, 터널 진입 시에는 에어컨의 내기 모드를 변경해 실내 오염물질 진입을 차단한다.

 

한국지엠도 레벨 2.5 수준의 준수한 실력을 뽐낸다. 최신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가 어댑디브 크루즈 컨트롤을 통해 속도를 설정해 놓으면 코너 진입 시 감속구간에서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하지만 차선 이탈 방지 기능은 있지만 현대차와 쌍용차와 달리 스스로 차선 중앙을 유지해 달리는 작업은 수행하지 못한다.

 

자율주행의 핵심인 커넥티드 기술도 초보 수준이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음성인식을 통해 원하는 음악까지 들을 수 있지만, 한국지엠의 차량들은 불가능하다. 다만, 모기업인 지엠의 자율주행기술이 현대차보다 앞서는 만큼 향후 신속한 선진 기술의 도입이 기대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이 가장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앞차와의 차간 거리 유지와 정차, 재출발 기능만 수행한다.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 중앙을 유지하고 달리지는 못한다. 음성인식은 꿈도 못 꿀 기능이다.

▲ 자율주행단계
▲ 쌍용차의 첨단주행 기술. 그래픽=쌍용차.
▲ 어댑디브 크루즈 컨트롤이 구현되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천원기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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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금융권에 "한국판 뉴딜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은 금융권의 의무"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여당이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금융권 협회장에게 한국판 뉴딜에 대한 지원과 스타트업 지원 육성, 민간자금의 재분배를 당부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권 CEO(최고경영자)들과 여당 인사들이 22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K뉴딜 지원 방안'을 주제로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당 측에서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김병욱 정무위 여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홍성국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날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은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작년 3분기 말 국내 전체 여신 가운데 55%가 부동산에 잠겨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민간 자금이 부동산이 아닌 성장성 있는 기업에 가도록 금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혁신기업 1000' 프로젝트와 K뉴딜 등 펀드에 어떻게 하면 자금이 더 들어갈 수 있을지,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정책은 다 수립했으니 잘해나가고, 한편 부동산시장이 더 수익이 높다고 알려지면 국제 투자자들이 그쪽으로 쏠릴 수 있으니 적정한 가이드라인 설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K-유니콘 육성전략'을 미국 등에서는 국회가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하는 일"이라며 "누구보다 리스크 평가를 잘하고 투자하는 곳이 금융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금융기관에는 미래 유망산업을 분석하고 전세계 선도기업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인적자원 양성이 시급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금융기관에서 새로운 인재를 뽑을 때 고려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은 오피스 빌딩에 대한 대출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 했으며, 필요하다면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동산금융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K-뉴딜 금융지원 계획에 대해 금융권의 뉴딜 사업 지원 의지가 충분한 만큼, 앞으로 뉴딜 사업이 점차 구체화 되면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결합하여 체감할 수 있는 K-뉴딜 성과를 빠르게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보다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파일럿 사업 도입 등 보다 구체적인 사업 발굴이 선결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부에서 뉴딜 사업의 위험을 일정부분 부담해 리스크를 줄이고 세제혜택, 자기자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민간자금이 보다 활발히 투자되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또 금융권이 성장성 높은 K-뉴딜 기업을 발굴·지원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인력양성이 필수적이므로, 금융회사의 젊은 직원들을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사내교육 등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갤럭시S21 사전 개통도 ‘비대면’…이색 마케팅 ‘주목’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 개통 행사까지 등장하면서 고객 안전과 방역 지침 준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갤럭시S21의 사전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사전개통을 시작했다. 앞서 예약판매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이통3사는 최소한의 인원이나 아예 무인으로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22일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의 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24'에서 국내 최초 갤럭시S21 무인 개통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S21 예약 구매 고객 중 사전 신청을 거쳐 선정된 고객이 참석했다. 신규 휴대폰 개통 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 SKT의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해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했다. 우선 SKT는 이번 출시를 맞아 T팩토리 내부 공간을 개편했다. T팩토리 내부에 갤럭시S21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V컬러링·웨이브·플로·원스토어북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강화했다. KT, LG유플러스 등도 고객 대상 대신 비대면이나 사내 행사로 개통행사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 1호~4호 고객으로 LG유플러스 임직원의 가족들을 선정했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아 총 4명을 사전개통 고객으로 선정했다. U+투게더는 누구나 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한 LTE·5G U+결합상품이다. 1호 고객은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육준협 책임의 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아들 육조은군(17)으로 선정됐다. 육 군은 "매번 아빠가 이용하던 휴대폰을 물려받아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카메라 기능이 되는 갤럭시 S21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1호 개통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2월 9일까지 갤럭시 S21 이벤트 '틈플레이21'을 운영한다. KT는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S21 사전개통을 맞아 ‘BJ쯔양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핑 먹방 Live’를 21일 저녁 8시에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 Live 전야제’ 형식으로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쯔양 채널에 실시간 중계됐다.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이 안다즈 호텔에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고객과 함께 실내 캠핑을 하며 갤럭시S21을 함께 사용해보고 먹방을 하는 콘셉트로 진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1 예약 고객이 언택트 시대에 안전하게 개통할 수 있도록 고객 안전과 방역 지침을 고려해 비대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갤럭시 S21 판매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KT가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이 약 50%로 절반가량을 나타냈다. 22일 개통일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예약자의 약 30%였다.

우려 일축한 인텔 "7㎚ 기술적 결함 해결…2023년 제품 대부분 자체 생산"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앞으로도 대부분의 제품을 자체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기술적 한계로 7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제품에 관해 외부 파운드리 의존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는 외부 우려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텔은 자사 제품군이 워낙 광범위한 탓에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구체적인 생산 계획은 다음 달 중순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팻 겔싱어(Pat Gelsinge)는 21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을 열어 "최근 7나노미터 공정의 진전 상황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며 "초기 검토에 기초할 때 7나노미터 프로그램에서 이뤄진 진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2023년 제품 대다수가 내부적으로 생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출시할 7나노미터 공정의 프로세서 대부분을 인텔 내부에서 제조하겠다고 예고한 셈이다. 밥 스완 현 CEO도 "7나노미터 기술에서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7나노미터 공정의 기술적 결함을 해결했다"고 이 의견에 힘을 더했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뿐 아니라 생산까지 직접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다. 이에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한 생산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7나노 공정 문제로 제품 출시 일정이 6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외부 파운드리를 이용한 생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왔었다. 다만, 외주생산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다. 겔싱어는 "우리 포트폴리오(제품군) 범위를 고려할 때 특정 기술과 제품에 대해 외부 파운드리 이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계획에 중요한 부분이지만, 주요 내용은 오늘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겔싱어가 CEO에 정식 취임한 이후 주요 내용을 밝힌다는 취지로 읽힌다. 겔싱어의 공식 취임은 다음 달 15일이다. 업계에서는 다음 달 공개될 세부 사항에 삼성전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 두 회사만 7nm 최첨단 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일례로 전날 미국 IT 시장조사업체 세미어큐리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월 300㎜ 웨이퍼 1만5000장 규모로 인텔의 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 물량은 중앙처리장치(CPU)가 아닌 그래픽처리장치(GPU)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인텔은 이날 2020년 4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22조원(199억7800만달러)과 6조4800억원(58억8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13.4%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