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새해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는 전형적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였다. 2018년 1월 29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2607.10을 찍었던 지수는 이후 미국 국채 폭락과 미·중 무역분쟁의 파고에 휘말리면서 폭락세를 보이는 등 수렁에 빠졌다.
그나마 지난해 4월 17일 장중 2252.05로 회복했던 코피는 미중에 이어 한일 무역분쟁까지 겹치면서 8월 6일 1891.81선까지 밀렸다.
그래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른데다, 반도체 업황의 회복 기대에 올해 증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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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월 200억 유로 수준 순자산매입을 지속할 방침을 전하는 등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완화되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증시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글로벌 교역 증가세 전환, 달러 약세는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라며 “한국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의 최대 수혜국이자, 기저효과가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를 불렀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중국 A주(중국 본토 증시 상장주식) 편입 확대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기업공개(IPO)와 같은 이벤트는 올해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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