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이하 AMD)는 자일링스(Xilinx) 인수 등의 효과로 '인텔 사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버용 CPU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하고 있는 AMD가 통신·네트워크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도체 1위 기업인 자일링스 인수를 발표하면서 두 기업의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AMD 주식담당자와 단독으로 진행한 대담 내용을 지난 18일 '주담에게 직접 물어봤어요'를 통해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AMD 주식담당자는 '시장에서는 AMD와 자일링스의 주력 사업이 달라 시너지 효과에 대한 우려감이 있지만, 오히려 각자의 사업영역에서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양 시장에 침투해 크로스 셀링(교차판매)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AMD의 통신 시장 진출이 빠를 것으로 기대되는데, 통신사들은 아직까지 인텔의 CPU를 탑재한 서버를 이용하는 경우가 지배적이라 인텔과 AMD의 경쟁은 격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텔은 업계 선두주자로서 기업·정부·클라우드향 매출비중이 고르게 분포한 반면 AMD는 기업·정부향 매출비중이 낮고 클라우드향 매출 비중이 높다"며 "이번 인텔의 실적 부진은 기업, 정부향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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