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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사장. 사진=한국타이어. |
26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을 위해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양사는 내년 1월 각각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주식 1주 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양사가 합병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그룹사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 및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영위하는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환경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합병을 통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인수합병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및 인력, 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로써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룹의 핵심사업인 타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적, 질적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모빌리티 및 미래 기술기반 산업분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이에 걸맞는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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