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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9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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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삼성바이오, 미국 CDO R&D 센터 개소 '급등'...빅히트, 거래소 불공정거래 조사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9포인트(0.79%) 내린 2326.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2포인트(1.40%) 내린 2,312.34에 출발해 약세 흐름이 계속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367억원, 기관이 475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액은 지난 8월 31일(1조6361억원) 이후 최대다. 반면 개인은 지난 9월 22일(9912억원) 이후 최대액인 9793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업종별로는 의약품(5.17%), 의료정밀(0.97%), 종이·목재(0.19%)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중 통신업(-2.57%), 운송장비(-2.55%), 보험(-2.32%), 건설업(-2.09%), 섬유·의복(-1.91%)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4.33%) 등 바이오 대장주가 급등했다.

LG화학(1.40%), 삼성SDI(0.35%)도 오른 가운데 현대차(-2.02%),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1.45%), 카카오(-1.01%) 등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5.74% 떨어지며 하루 만에 LG생활건강(-1.12%)에 시총 10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9.42%)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첫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급등했다.

미국 CDO R&D 센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CDO 사업을 본격화하는 거점이 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사업에 진출한 이래 2년여 만에 60여 건의 수주 계약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미국 내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를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현지 회사와의 사업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내 보스턴, 샌디에이고 등과 함께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힌다. 제넨텍, 암젠, 머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2500여 개가 군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대학도 모여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위탁생산(CMO) 서비스가 필요한 다수의 고객사가 분포해있다는 점을 고려해 샌프란시스코를 첫 해외 진출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곳에서 현지의 다국적 제약사, 바이오 기업과 긴밀하고 신속한 소통을 통해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초기 임상물질이 개발되면 인천 송도 본사에서 상업물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회사는 CDO 센터 개소를 계기로 2025년에는 CDO 챔피언에 등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시작하는 위탁연구(CRO)는 2030년 챔피언을 목표로 정했다.

빅히트(-0.95%)는 다시 하락했다.

계속되는 주가 하락세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대주주의 불공정거래 관련 규정 위반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빅히트의 3·4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메인스톤이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해 눈총을 받은 바 있다. 비록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차익실현이 너무 빨랐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7.73포인트(0.96%) 오른 813.93이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88%) 내린 791.02에 개장해 하락했으나 이후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6억원, 71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제약(4.78%), 셀트리온헬스케어(4.57%), 씨젠(2.59%), 에이치엘비(2.47%), 제넥신(2.38%), 펄어비스(1.85%), 알테오젠(0.42%) 등이 상승했다. 휴젤은 6.72% 급등하며 에코프로비엠(2.27%)을 제치고 시총 10위를 차지했다.

반면 CJ ENM(-0.22%), 카카오게임즈(-0.1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우수AMS는 이날 다음달 19일 현대비에스앤이를 제3자 배정자로 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하면서 하한가로 추락했다. 우수AMS는 다음달 20일 임시주총에서 이휴원 현대비에스앤씨 회장과 김정익 현대페이 대표 등을 신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S인베스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크래프톤은 지난 27일 기업공개를 위해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공동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증권, NH투자증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오른 1131.4원에 마감했다.
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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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