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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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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유통업계-금융권 잇따라 '맞손'…"왜?"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SK플래닛, 이베이코리아는 금융사와 협업해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각 사 로고 합성)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SK플래닛, 이베이코리아는 금융사와 협업해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사진=각 사 로고 합성)

[아시아타임즈=문다애 기자] 최근 온라인 유통가에 금융권과 공동 프로모션을 벌이는 사례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우대금리를 제공하는가하면 아예 온라인 유통사 안에 지점을 만드는 등 협업이 활발하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SK플래닛, 이베이코리아는 금융사와 협업해 다양한 금융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전혀 어울릴 것 같이 않은 유통사와 금융사가 왜 이렇게 협업에 나서는 것일까.


일단 서비스 다각화를 원하는 유통사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하는 금융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온라인 유통사를 이용하는 고객은 대부분 20~40대 소비활동이 활발한 젊은 연령층으로 이뤄졌다. 이는 금융사 입장에서 새로 확보하고 싶은 고객층이다. 젊은 고객층은 당장의 소비력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 잠재 우량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금융사가 온라인 유통사와의 협업에 적극 참여하는 이유다. 또 금융권의 오프라인 은행 점포 감소와 함께 비대면 거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의 고객 접점을 늘리려는 것이다.


또 유통사로서는 이용 고객들에게 금융권의 베네핏을 줄 수 있으며, 쇼핑 외 다양한 생활 혜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며 활발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양쪽 모두에게 윈윈전략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온라인 유통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도 한몫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1월의 경우 역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 6991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20.8%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시장은 계속해서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티몬 제공)
(사진=티몬 제공)

◇티몬, 기업은행과 손잡고 티몬 내 IBK 기업은행 티몬지점 오픈


티몬은 시중은행과는 물론, 카드사와의 협업으로 티몬 전용카드를 만들거나 증권계좌 개설 시 티몬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9일 IBK 기업은행과 손잡고 아예 티몬 내 지점을 개설하는 형태로 ‘IBK 기업은행 티몬지점’을 오픈, 직접 카드를 신청하거나 환전을 신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념해 IBK 기업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0.65% 우대 금리를 더한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재 티몬지점에서는 결제 시 최대 15% 할인혜택 혹은 편의점 할인이 가능한 신용카드 발급과 IBK 고객이 아니더라도 별도의 IBK 회원가입 없이 24시간 환전 신청이 가능하다. 환전 시에는 상시 9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티몬은 올 하반기에는 티몬앱 내에서 예금 계좌 신설 및 금융 상품 구매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점 개설로 티몬과 IBK는 지금까지 비정기적으로 한정된 금융 특판 상품을 판매해 온 것에서 나아가 온라인 지점을 통해 상시적으로 금융상품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위메프 제공)
(사진=위메프 제공)

◇위메프, 케이뱅크와 제휴 맺고 우대금리 제공


위메프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오는 25일까지 위메프 고객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케이뱅크의 대표 수신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과 ‘코드K 자유적금’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이번 제휴는 금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으로 케이뱅크 예적금 가입 시 복잡한 조건 없이 우대금리와 함께 위메프 포인트도 제공한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며, 위메프에서 발급받은 금리우대코드 입력 시 1년 기준 최고 연 2.3%, 2년 2.35%, 3년 2.4%의 금리를 받게 된다. 코드K 자유적금은 매월 최대 30만원, 3계좌까지 가입할 수 있다. 1~3년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2.5~2.7%의 금리가 제공된다.


(사진=SK플래닛 제공)
(사진=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 KB국민카드와 손잡고 '11페이 KB국민카드' 출시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지난 5일, KB국민카드와 손잡고 ‘11페이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11페이’ 최초의 제휴카드로 11번가에서 건당 2만 원 이상 ‘11페이’로 결제 시, 이용금액 11%를 OK캐쉬백 적립과 편의점, 약국 등 11개 생활밀착 업종에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 5%를 OK캐쉬백 적립의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를 기념해 3월 내 해당 카드로 ‘11페이’ 결제한 금액이 5만원을 넘으면 3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K플래닛은 ‘11페이’만의 장점을 내세워 계속해서 금융권과 제휴를 통해 고객혜택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사진=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인터파크 내 ‘KEB하나은행 상품몰’ 열어


인터파크는 지난해 7월부터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인터파크 내 'KEB하나은행 상품몰'을 운영, 지난해 9월부터는 KEB 하나은행 인터파크 쇼핑 적금도 판매해오고 있다.


KEB 하나은행 인터파크 쇼핑 적금의 경우, 인터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아이 포인트 3000원 적립해주며 이외에도 정기 예금이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1만원과 2만원을 적립해 준다.


인터파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 대상으로 최대 7만원의 중복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인터파크에 입점 돼 있는 다양한 보험 상품을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1만원 상당의 중복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사진=이베이코리아 제공)

◇이베이코리아,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와 제휴...첫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이베이코리아는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이베이코리아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 등록 후 첫 결제 시 5000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G9 에서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카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6000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또 ’e플래티넘 롯데카드' 최대 12%, 'G+신한카드'와 'G+KB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는 최대 10% 캐시백과 함께 20대를 위한 최대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문다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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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