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의 까칠토크]
“얼굴 미운 아기를 도마 위에 놓고 푸성귀 자르듯 자근자근…자르고 토막 내어 기름으로 튀겨 길 네거리에 불붙여 놓는다.”
옛날 일본에 이런 ‘자장가’가 있었다고 한다. ‘무서운 자장가’가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아기는 이런 자장가를 들으며 겁에 질려서 잠이 들었을 것이다.
<가면 속의 일본인, 김양기 지음>
일본에는 나쁜 ‘풍습’이 있었다. 갓난아이를 살해하는 못된 풍습이다. 그 ‘살인 방법’이 끔찍했다.
“시골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이가 많다는 것은 곧 생계의 부담이 되었다. 이들은 아이를 낳을 때 아이의 입을 막고 엉덩이를 눌러 압사시키거나, 뱃속에 있을 때 내복약이나 좌약을 이용해 낙태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것을 ‘아이 돌려보내기’ 또는 ‘마비키’(間引·원래는 솎아낸다는 뜻)라고 했다."
그 방법은 주로 압살· 아사· 질식사 등이었다. 어머니가 허리, 엉덩이, 무릎으로 죽이거나 가슴으로 눌러 죽였다. 또는 절구나 망치로 때려죽이기도 했다.
‘질식사’시킬 경우에는 어머니가 유아의 입과 코에 젖은 종이를 붙이고 입에 걸레를 물렸다. 주로 가장의 판단에 따라 어머니가 죽였으며, 때로는 산파도 가담했다. 산파에게 의뢰할 땐 고액의 사례금까지 얹어주었다. 이런 일을 하는 산파를 ‘귀파(鬼婆)’ 또는 ‘아이 찌르는 할멈’ 등이라고 불렀다.…
<상식 밖의 일본사 안정환 지음>
상식>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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