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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4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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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신일제약 등 바이오주 '이상 급등'...손놓은 거래소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 상승률 최상위권을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 관련주가 사실상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 개미'의 막대한 유동성이 바이오주로 몰리는 가운데 뚜렷한 성과 없이 코로나19 관련 테마주로 부각되며 이상 급등락 등 과열 양상을 보이는 종목도 일부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별다른 대응 방법이 없다면서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다.

2일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1월 20일) 이후 현재(지난달 31일)까지 전체 코스피·코스닥 주가 상승률 1~20위 중 단 2개를 제외한 18개가 모두 바이오 관련 종목으로 집계됐다. 이들 18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680.50%에 이르렀다.

이중 신풍제약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는 코로나19 발생 직전 5950원에서 현재 16만원으로 약 반년 만에 주가가 약 27배로 폭등, 2589.08%의 상승률로 1위에 올랐다.


신풍제약 보통주도 887.12%의 상승률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풍제약의 경우 이 기간 거래금액 순위에서도 LG화학, 네이버 등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등한 대기업들마저 제치고 전체 6위(일평균 2736억원)를 기록했다.

 

▲신풍제약의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이처럼 바이오주가 무더기로 급등하면서 거래소에 따르면 제약·의료기기 등 건강관리 업종(239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37조7664억원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직전보다 97조3137억원(69.29%) 불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증시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 7.96%에서 12.99%로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문제는 급등한 바이오주 중 실적 개선이나 신약 개발 성공 등 뚜렷한 성과 없이 백신·치료제 등 테마성 기대감에만 의지해 주가가 솟아오른 종목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상승률 20위권 내 18개 종목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투자의견·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진단키트 업체 씨젠(상승률 7위)과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 및 SK케미칼우뿐이다.

그 외 15개 종목 중 그나마 증권사 분석 보고서가 1개 이상 있는 곳도 5곳(멕아이씨에스, 휴마시스, 알테오젠, 메드팩토, 엘앤씨바이오)뿐이다. 나머지 10개 종목은 현재 증권사들의 논의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셈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가 상승률 1, 3위를 차지한 신풍제약은 과열 논란의 핵심이다.

신풍제약은 상장 제약사 중 작년 매출액(연결기준 1897억원) 순위 20위권의 중견 제약사로 코로나19 발생 직전 시총은 3700억원(이하 보통주 기준) 수준이었다.

하지만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폭등, 현재는 시총 3조656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60위다.

작년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20억원으로 대형 제약사 한미약품 영업이익(1039억원)의 약 52분의 1도 안 되지만, 시총은 한미약품(3조1206억원)을 오히려 5000억원 이상 넘어선 상태다.


이처럼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뛰면서 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근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무려 1971배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신풍제약 주가는 지난달 31일 장중 9% 이상 올랐다가 장 마감 약 16분을 남기고 갑자기 하한가 가까이 추락, -19.77%로 거래를 마치는 '널뛰기'를 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장 마감 약 10여분 전까지 상한가를 달리다가 순식간에 14.63% 급락 마감하면서 약 10여분 사이에 시총이 3조원 가까이 사라지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신일제약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테로이드 약품 덱사메타손 테마주로 떠오르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 상승률 16위(338.65%)에 올랐다.

하지만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자 이 회사 오너 일가는 지난 한 달 간 지분 2.85%, 135억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상당한 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바이오주가 급등하면서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사례는 총 18건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8건)보다 2배 이상(125%) 급증했다.

이중 바이오 관련 종목이 지정된 사례가 13건으로 72.22%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 등에 대해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시장경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단계별로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이 있는데 이중 투자위험종목은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지정과 동시에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되며, 거래 재개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 다시 하루 거래가 정지된다. 그러나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 급등이 이어지는 등 이러한 조치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월 말 국제 유가 급락으로 원유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의 기초지표 가치가 하락했으나 일부 레버리지 원유 선물 ETN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초지표 가치와 시장가격의 괴리율이 무려 1000%를 넘었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지난 5월 17일 레버리지 ETN의 기본 예탁금을 1000만원으로 설정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아 간신히 시장을 안정시켰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우선주 과열 현상이 나타나자, 금융당국은 지난달 우선주 유통주식 수를 늘려 주가 급변동을 막는 내용의 투자자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최근의 바이오주 과열 현상은 괴리율을 통해 과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원유 ETN, 우선주의 사례와 차이가 있다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또 거래소의 역할이 주가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닌, 불공정거래 등을 사후적으로 찾아내는 데 있는 만큼 직접 조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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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