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상장 발표 후 사업다각화 통해 다양한 제품군 확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사업에 집중…코로나19 백신 CMO까지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IPO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HK이노엔은 한국콜마의 자회사로 올해 사몀을 CJ헬스케어에서 HK이노엔으로 변경하며 사업 분야를 넓혔다.
HK이노엔은 CJ헬스케어부터 이어오던 컨디션 시리즈와 헛개수를 비롯한 음료와 다수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출시 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케이캡정의 원외처방데이터 실적은 374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23개국에 진출했다. 또한 미국에 임상1상을 신청하면서 미국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 기업인 한국콜마의 자회사답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만들었다. 아직까지는 수딩 로션과 크림밖에 없지만 계속해서 신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틴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HK이노엔은 내년 상반기에 IPO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종 백신을 개발·생산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독감, 대상포진, 수두바이러스 등의 백신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장티푸스, 소아장염, 자궁경부암 등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보유 중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전적격성평(PQ)인증을 확보해 향후 유니세프나 범미보건기구 등의 UN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범미보건기구의 독감백신 입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7000만 달러(한화 약 830억원)에 달한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비임상 실험 마지막단계에 들어갔으며 내달 중에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CMO)기업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제약사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대표가 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6월 진행된 청약공모에 31조원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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