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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루마니아 두산IMGB의 지분 99.92%를 현지 투자펀드인 SIF 바나트-크리사나에 팔았다. 매각 금액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초 인수 당시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말 열린 이사회에서 두산IMGB 공장 철수를 확정하고 생산 중단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두산IMGB는 두산중공업이 2006년 루마니아의 최대 주조·단조업체인 크배르너IMGB를 237억 원에 인수한 현지 계열사다. 인수 당시 창원 본사에 있는 플랜트 기초 소재 생산라인에 이어 제2의 소재공급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불황으로 수년간 손실이 이어졌다. 발전·조선시장 침체로 글로벌사업 여건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두산중공업은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외 비핵심자산 매각 등으로 3조원 이상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룰 방침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에 발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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