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동1-2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쌍용건설이 사업비 650억원 규모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6일 고양동1-2구역 재개발사업의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87명(전체 조합원129명) 중 75명의 찬성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고양동1-2구역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92-1에 위치하며, 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아파트 총 317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거듭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2년 2월 관리처분인가, 2023년 2월 착공을 거쳐 2025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성공한 이유로 쌍용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의 인기를 꼽았다. 쌍용건설은 올해 총 9개 단지 5622가구, 일반분양 3600가구에 달하는 더 플래티넘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공급해 1순위에서 모두 100% 청약마감을 이뤄냈다.

또한 단지에 꼭 맞는 맞춤형 대안설계를 제시한 것도 수주 포인트로 지목했다. 쌍용건설은 기존 2~3베이 설계를 4베이로 확장함과 동시에 입면, 옥탑,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사전홍보 활동에 앞서 설계 특화에 대한 조합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해 사업 제안시 대안설계를 앞세워 수주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알짜 소규모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