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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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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TV 쌍끌이…LG전자, 매출·영업익 모두 3분기 '신기록'(종합)

연결기준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상반기 정체된 수요 이연 및 집콕에 따른 가전 수요 확대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와 '집콕' 수요 증가로 TV와 생활가전이 기대 이상 잘 팔리며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8%, 22.7% 늘어난 수치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다.
 

▲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이는 시장 기대치도 뛰어넘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전자는 이 기간 15조9365억원의 매출과 9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어닝 서프라이즈 원동력은 생활가전(H&A)과 TV(HE)의 판매 호조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6조1558억원, 영업이익 67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다. 특히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이전까지 생활가전의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적이 없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면서 "특히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가 2016년 도입한 '건강관리가전'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영업이익률도 10.9%에 달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개선이 이뤄진 결과다.

TV와 노트북 등의 사업을 하는 HE사업본부도 선전했다. 이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694억원, 3266억원에 달했다. 전 분기(1128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늘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호조를 보였다.

 

▲ 고객들이 호주 하버노만(Harvey Norman) 가전 매장에서 5년 연속 호주 최고 TV 브랜드로 선정된 LG전자의 올레드 TV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여기에 모바일(MC)과 자동차 전장(VS) 사업부문이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한몫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5248억원, 영업손실 1484억원을 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1조3087억원)이 늘고, 영업손실(2065억원)은 크게 줄었다. 자동차 전장(VS) 사업본부 역시 66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 분기(영업손실 2025억원)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반면,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828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타격을 줬다.


LG전자 관계자는 "4분기는 실물경제의 회복속도가 약하고 각국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이동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반면,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추가적인 재정정책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건강관리가전 및 올레드 TV의 판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재덕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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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