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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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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태국 같은 반정부 시위 일어나기 어렵다"
▲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진=연합뉴스/AFP)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에서는 최근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정권과 왕권체제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전문매체 아세안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간사이 외국어대학의 마크 코건 평화분쟁연구 교수는 태국에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며 이같은 운동이 다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들까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일부 기대감이 있지만 캄보디아는 그럴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기준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35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국가로 일부 시민단체들은 캄보디아 정부가 국민들의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은 캄보디아가 인권과 노동법 등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특혜관세를 부분철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건 교수는 당장 캄보디아 국민들이 태국을 따라 센 총리를 끌어내리기 위해 반정부 시위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한다.

태국에서는 야당이 여전히 시위를 주도하거나 의회에서 여당과 협상을 벌일 여력이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센 총리가 꾸준히 경쟁자들을 제거한 결과, 정부에 반기를 들 만한 정치 세력들이 사라진 것이다.

대표적으로 캄보디아 제1야당으로 꼽히던 캄보디아구국당(CNRP)은 지난 2017년 강제해산 당했으며, CNRP의 당수를 지낸 켐 소카 대표도 반역죄로 체포됐다가 다시 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최근 센 총리는 CNRP의 이전 멤버로 현재는 추방당한 호 반 전 의원의 가족들을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 전 의원은 추방당한 상태로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의 가족들은 지금도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만큼 반 전 의원이 센 총리를 비판하는 발언을 할 경우 가족들이 감시나 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군대를 통제할 인물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태국에서는 지난 1932년 이후 성공한 쿠데타만 12번 발생했고, 현직 총리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지만 캄보디아 군대는 센 총리가 통제하고 있다. 

앞서 센 총리는 자신의 군 통제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4성급 장군을 2명으로 크게 감축했으며, 자신의 아들을 부사령관으로 승진시켰다. 사실상 센 총리의 명령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군대인 것이다.

시위 사태에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점도 캄보디아에서 좀처럼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다. 대부분 국가들은 국제사회의 비판을 인식해 인권 침해 등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선에서 시위대를 통제하지만 캄보디아는 이러한 비판을 크게 인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의류공장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총기를 발포하면서 1명의 사망자와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014년에도 경찰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한 무기 사용을 주저하지 않았다.

캄보디아가 최근 EU 등 서방국가들과는 멀어지는 대신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센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위험에도 중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친중’ 행보를 보이는 이유도 내정간섭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미국이나 EU 등은 센 총리가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는다며 계속 압력을 가하는 반면, 중국은 경제적 협력만 강조할 뿐 센 총리가 자국 내에서 무슨 행위를 저지르든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다면 센 총리는 중국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모습은 중국이 ‘일대일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발견되는데 중국도 자신들이 캄보디아 등 신흥국에 인프라 사업과 자금을 투입하면서 일각에서는 중국이 자신들을 속국으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사업 과정에서 의사소통과 ‘상호윈윈’을 강조하고 있다.

김태훈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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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