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한류전파 교육사진(사진=포스코건설)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류전파에 힘쓰는 포스코건설이 이번에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 한류를 전파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 성의 쩐흥다오 고등학교에 바리아 붕따우성 교육부 대회협력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학생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인 크리에이티브룸 개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룸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 향상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빔프로젝터, 스크린, 스피커, PC등을 갖추고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K-POP, K-방역 등을 교육한다.

한국문화 교육영상 콘텐츠는 지난 3월 선발된 포스코건설 대학생봉사단인 해피빌더가 각자의 재능과 끼를 발휘해 기획부터 촬영까지 전 과정을 맡아 총 19편을 제작했다. 향후 쩐흥다오 고등학교 학생들은 크리에이티브룸에서 유튜브 영상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한다.

앞서 해피빌더는 매년 해외에 직접 나가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류문화를 전파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대면기회가 사라진 대신 콘텐츠의 양과 질에서 풍성하게 구성했다.

각 과목에 필요한 소고, 드론, 태권도복 등 교육물품과 K-POP 및 영화·드라마 DVD등은 포스코건설과 진흥원이 지원했다.

조동현 포스코건설 대리는 "지난해에 필리핀에서 비슷한 골자로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직접가서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하거나 영상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빌더즈는 올해로 10기째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 지역인 바리아 붕따우성은 포스코건설의 롱손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 현장이 위치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