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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7일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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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성폭력' 해결 나선 ‘직연+여성단체’, 고용노동부에 엄중조사 촉구(종합)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고용노동부에 직장 내 성희롱, 괴롭힘 전수 실태 조사하라
여성의당 "책임자 처벌하고 상응하는 형사고발조치 요구"
박창진 "대한항공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에 안전한 직장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새롭게 취임한 조원태 회장께서는 조직 혁신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에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문제의식도, 개선의지도 없었으며 오히려 저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대한항공 성폭력 피해자 A씨) 


대한항공 내 성폭력 및 괴롭힘 사건이 고용노동부에 진정되면서 사태가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를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여성단체들까지 나서 고용노동부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 대한항공직원연대를 비롯한 공공운수노조, 여성단체가 18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노동청 앞에서 "대한항공 직장 내 성폭력 및 성희롱, 괴롭힘 등 진정 엄중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8일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를 비롯한 공공운수노조,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정의당 젠더인권본부,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의당 등은 이날 오전 인천 고용노동부 중앙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한항공 직장 내 성폭력 및 성희롱, 괴롭힘 등 진정 엄중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에 엄중조사와 함께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대한항공 내 성폭력 피해자 A씨를 대리한 최문현 노무사는 “진정인(피해자 A씨)는 대한항공 정규직 소속 직원으로 직장상사로부터 성희롱, 부당인사발령, 따돌림 피해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결국 휴직했다”며 “이후 다시 복귀했지만 직장상사로부터 성폭력(강간미수)까지 당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A씨 진정 이유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최문현 노무사는 “하지만 진정인은 이후 알 수 없는 인사이동 시도 등 불이익이 지속됐고, 결국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강간미수 사건과 부당인사 이동에 대해 회사에 알리며 엄중조치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대한항공은 강간미수 사건 가해자를 징계 없이 사직처리했고, 추가 조사 요구에도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등 결국 지난 9월 고용노동부에 진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로 나선 이현진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대의원은 대한항공 내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현진 대의원은 “대한항공도 직장 내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회사는 비용절감을 이유료 외부강사 대신 매년 1회 온라인교육을 하고 있다”며 “이건 전혀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수직적 직장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을 끊이질 않을 것”이라며 “이번 진정으로 대한항공의 직장문화가 변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직원연대를 비롯한 공공운수노조
여성의당은 고용노동부에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조한결 여성의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은 “여성의당은 가장 기본적인 요구조차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대한항공에 맞서 싸우는 피해자와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고용노동부의 대한항공에 대한 조사결과가 예방교육을 실시하라와 같은 실효성 없는 권고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고용노동부는 대한항공 내 성희롱, 괴롭힘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상응하는 형사고발조치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대한항공 내 현재 진행형일지도 모르는 또 다른 성폭력과 괴롭힘 실태도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창진 전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은 “대한항공은 직장 내 성희롱과 괴롭힘으로부터 안전한 직장이 아니다”며 “2014년 소위 땅콩회항이라고 불리는 초유의 갑질 사태가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박창진 전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은 18일 인천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대한항공 직장 내 성폭력 및 성희롱
박 전 지부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객실승무원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2018년) 결과를 보면 대한항공이 주 1회 이상의 괴롭힘의 경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수행 중 폭력경험에 대해 언어폭력은 약 61%, 성희롱 및 성폭력경험은 38%에 달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실제로 이번 피해조합원이 제기한 문제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이 소식이 블라인드에 공유되자 많은 대한항공 직원들이 자신이 겪거나 목격한 피해사실들을 댓글로 증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는 이날 고용노동부가 철저히 조사해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전수조사 해야한다고 요구하며, 제대로 된 조치가 없다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송민섭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은 “고용노동부가 이번 진정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것은 기본이며,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전수조사 해야 한다”며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고용노동부 조사 과정을 매 순간 지켜보고,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피해자 편에서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는 지난 13일, 16일 이틀에 걸쳐 ‘대한항공 내 성희롱(강간미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사용자 조치 의무 위반’ 진정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김영봉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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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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