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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본사에서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기술 개발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안재현 SK건설 사장(왼쪽)과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건설) |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친환경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SK건설이 발전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SK건설은 18일 본사에서 국내외 15개 해상풍력 설계·제작·시공사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건설은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내외 설계사, 기자재 제작·시공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원 팀 오퍼레이션'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은 해저면에 기초를 세우지 않고 먼 바다에 풍력발전기를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입지 제약에서 자유롭고 환경 및 자연경관에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어업권 침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육지나 근해에 비해 빠른 풍속을 이용해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국내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13일에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 디벨러포와도 손을 잡았다. SK건설은 글로벌 녹색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 및 프랑스계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건설은 초기 사업개발부터 EPC, 운영, 유지보수까지 프로젝트 전단계를 수행하는 전문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분야를 선도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 2018년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통해 발전허가를 취득했으며, 이 분야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 초부터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으며 울산에 136㎿, 서해안에 800㎿ 규모 사업을 개발 중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사업은 원래하고 있었는데 부유식 풍력발전을 도전해보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신에너지랑 친환경 쪽으로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종합환경관리업체 EMC홀딩스 인수와 연료전지 국산화,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사업화 등 다양한 친환경 건설사의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기술 개발은 물론,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며 "한국형 부유체 독자 모델 개발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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