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6월 23일 Wednes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제넨셀, 인도 신크롭 헬스와 코로나 치료제 MOU..."향후 상장 계획"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벤처 제약사인 ㈜제넨셀은 인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자 의약품 에이전시 전문회사 '신크롭 헬스(Syncrop Health Pvt Ltd)'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대상포진 치료제와 관련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9월 초 제넨셀은 제주 담팔수에서 추출한 물질로 인도 정부에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및 3상을 동시 승인 받았다. 임상2상 결과가 매우 우수하게 나올 경우 임상3상을 거치지 않고 곧 바로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는 패스트 트랙으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임상 결과는 이달 말에서 12월 초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면 우리나라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 치료제로 인도에서 아유르베다 의약품으로 본격 생산하게 된다. K-바이오의 위상이 다시 한 번 높아지는 것이다.

모든 임상 진행 과정은 인도에 있는 CRO 전문회사에서 맡아 하기 때문에 임상 승인을 허가 받은 제넨셀 측에서도 결과를 미리 파악해 보기 어렵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대상자들의 퇴원이 빨라져 임상대상자 입원일, 5일차, 10일차에 평가 예정이던 혈중 바이러스 측정을 퇴원일 기준으로 임상프로토콜 변경을 진행한 바 있어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상2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최근 인도에 있는 신크롭 헬스가 제넨셀 측에 코로나19 치료제 및 대상포진 치료제와 관련한 업무협약 MOU 체결을 먼저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MOU에 담긴 핵심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인도 아유르베다 의약품 유통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 등이다.

코로나 치료제 임상2상 결과가 우수하게 나올 경우 제넨셀은 신크롭 헬스사를 통해 인도 내 유명 제약 회사와 손을 잡고 본격적으로 코로나 치료제 사업화에 뛰어들게 된다.

신크롭 헬스가 인도 정부의 임상 결과 발표 이전에 제넨셀 측에 MOU 체결부터 먼저 요청해왔다는 것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청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도 현지에서 임상 결과 정보를 우리나라 기업보다 빨리 파악해볼 수 있는 인도 CRO 전문회사가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사업 주도권을 먼저 선점하기 위해 MOU 체결을 신속히 요청해 온 것으로 볼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MOU 체결에는 제넨셀, 인도 신크롭 헬스는 물론 국내 제약사 중 한 곳인 한국파마도 함께 참여해 3자간 이뤄졌다. 한국파마는 임상2상 결과가 우수하게 나올 경우 인도에서 판매될 아유르베다 의약품 생산을 맡게 될 예정이어서 향후 매출 증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임상2상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더라도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코로나 치료제를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번 코로나 치료제는 아유르베다 의약품으로 지정돼 인도에서만 유통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면 임상3상을 다시 거쳐야 한다.

문제는 담팔수를 활용한 코로나 치료제(ESE16001)를 임상3상을 하려면 일정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벤처 제약사인 제넨셀로서는 임상을 위한 자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넨셀은 최근 국내 코스피 업체인 ㈜필룩스 측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금 문제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필룩스 측에 제3자 배정한 유상증자를 통해 코로나19 글로벌 임상3상과 국내 대상포진 치료제 임상2상을 위한 자금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필룩스도 제넨셀에 유상증자에 참여해 향후 바이오사업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등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건강기능식품 소재개발 사업을 뛰어넘어 완제품 유통구조에 대한 협의도 활발히 진행 할 여지가 커졌다.

한편 ㈜제넨셀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대상포진 치료제뿐만 아니라, C형 간염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단계의 신약과 인허가 단계 또는 인체적용시험 단계의 눈 건강 및 간 건강, 생리전 증후군 개선, 체지방 감소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완성도가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향후 상장도 계획 중이다.
김지호 경제부
다른기사 보기
better502@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도 현장컨설팅…실명계좌 '물꼬' 트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중소형 거래소들도 사업자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의 현장컨설팅을 받기로 하면서 실명계좌 발급의 물꼬를 틔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현재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꾸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돕고 있지만 추가 제휴 여부에는 선을 긋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후오비 코리아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현장컨설팅 참여를 신청해 다음달 7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실명인증 계좌 발급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실명인증 계좌발급을 위해 복수의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은행의 실사에 대비해 하나하나 점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후오비 코리아는 은행권의 요구에 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추고 의심거래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프로비트도 현장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일정은 이날부터 일주일간으로 금융위와 유관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담당자 총 7명이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중이다. 프로비트 역시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체계화하고 있다. AML팀을 7개 부서로 세부화한데 이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준법감시인으로 금융권 출신 전문가도 영입했다. 앞서 고팍스도 빗썸 등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현장컨설팅을 받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현장컨설팅을 받은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진행하는 현장컨설팅을 받아 신고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그간 배타적이었던 은행들도 조금이나마 태도를 바꾸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사업자 신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렵게 현장컨설팅을 받았는데도 실명계좌 발급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위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장컨설팅 지원을 위해 인력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현재는 재계약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휴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