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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5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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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시급 챙겨 달라는 기아차 노조, 결국 '파업 자폭'

한국지엠 노조도 19일 쟁대위 열어 추가 파업 논의

▲ 점심시간에도 시급을 챙겨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던 기아차 노조가 결국 '자폭의 길'을 걷는다.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점심시간에도 시급을 챙겨달라고 사측에 요구했던 기아차 노조가 결국 '자폭의 길'을 걷는다.

 

19일 기아자동차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은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후반조 근로자 각각 4시간씩 진행된다.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놓고 파업에 나서면서 기아차는 업계 최장인 9년 연속 파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사측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한지붕 두 가족'으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9월 합의한 내용과 비슷한 수준을 노조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끝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을 결정했다.

 

사측은 최근 교섭에서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성과급 150%,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 적지 않은 액수를 임금성 부분으로 제시했다. 다만, 파업을 하지 않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노조의 파업이 더욱 비난받는 이유는 황당할 정도로 터무니없는 요구안을 사측에 들이밀고 고집을 부렸다는 부분이다.

 

특히, 노조의 별도 요구안에는 중식시간 유급화를 비롯해 퇴직금 정산 시 30시간의 초과 근무시간을 포함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소기업이나 협력사에서는 꿈도 못 꿀 요구안이어서 역시 '귀족노조'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점심시간이 무급이라는 것은 노동법에도 명시된 것"이라며 "삼성과 LG 등 대기업 제조사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요구안"이라고 꼬집었다.

 

노조의 5대 요구안인 △통상임금 확대 △잔업 30분 복원 △해고자 복직 △전기차 유치 △정년연장 등도 사측과 장기적인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다. 단시간에 결과를 내려는 노조의 조급증이 파업을 강행하는 악수가 뒀다는 쓴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온다.

 

2년 연속 무분규 타결로 업계의 모범을 보여줬던 현대차 노조와도 전혀 결이 다른 행보라는 평가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는 와중에도 노조가 부분파업을 추진하는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이번 부분파업에 대해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둔 노조의 파업으로 올해 296만대를 판매하려던 기아차의 판매 목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최근 2달 연속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하는 등 전력 질주했지만 노조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기아차는 올 1~10월까지 212만9851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년보다 7.2% 줄어든 것이지만 최근 신형 카니발 등 신차가 연타석 홈런에 성공하면서 목표 판매에 청신호를 밝혔었다. 기아차는 이번 파업으로 1만16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지엠도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잔업·특근 거부, 부분파업으로 2만2300여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신종 바이러스 여파로 발생한 생산차질 6만대에 이어 뼈아픈 추가 손실이 발생하면서 협력사들은 빗속에서 "살려달라"로 호소했다.

 

한국지엠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는 이날 한국지엠 부평공장 서문에서 피켓 시위를 열어 "생산에 더 이상의 문제가 생기면 유동성이 취약한 업체는 부도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가 20일 쟁대위를 열고 향후 파업 등을 추가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도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방문해 현안을 논의했다. 모기업인 지엠이 노조 파업 장기화로 철수를 시사한 직후 방문이어서 '출구전략'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앞서 스티브 키퍼 지엠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의 생산을 중단하기 힘들겠지만 장기적 미래는 의심스럽다"고 엄포를 놨다.

▲ 한국지엠 협력사 모임인 협신회는 이날 한국지엠 부평공장 서문에서 피켓 시위를 열어 "생산에 더 이상의 문제가 생기면 유동성이 취약한 업체는 부도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천원기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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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