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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7일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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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추진 vs 브레이크’…법원에 쏠린 눈

서울중앙지방법원, 25일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심문
법원 판단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여부 달려
KCGI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
한진그룹 "KCGI사모펀드일 뿐, 10만 일자리가 걸려 있는 중요한 결정에 끼어들 여지 없어"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여부가 법원의 판단에 달렸다. 한진칼 최대주주인 KCGI가 지난 19일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의 한진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두고 법원에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결과가 조만간 나온다. 


법원의 판단에 산은과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추진될지 아니면 무산될지가 판가름 나는 만큼 산은·한진그룹과 KCGI 3자 주주연합은 결과를 앞두고 연일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중앙지방법원이 25일 한진칼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을 연다. 사진=각사
24일 법조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5일 한진칼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기 위해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심문을 진행한다. 12월2일 한진칼 유상증자 납일이라는 점을 미뤄 볼 때 법원의 판단은 늦어도 11월30일까지는 나올 전망이다.

한진칼 최대주주 KCGI 3자 주주연합은 이날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해명해야 할 7대 의문’보도자료를 내고 “한진그룹과 산업은행은 재판부와 국민을 오도하지 말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다.

주주연합은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과 항공업 재편은 분리 가능한 사안”이라며 “진정으로 산은과 조원태 회장이 항공업 재편을 희망한다면 가처분 인용시에도 다양한 대안으로 재편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업 개편 명분에도 불구, 대한항공과 진에어에는 이사 지명권이나 의결권도 가지지 않고, 한진칼에만 의결권과 이사지명권을 갖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1조원에 가까운 혈세를 추가 투입하면서도 항공사 직접 감독은 포기한 셈이고, 한진그룹 내 알짜 비항공계열사의 경영은 조 회장 일가에게 방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은과 조 회장의 이익만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추가 부실에 대한 아무런 실사 없이 1조8000억원에 인수계약을 하고, 10여일 만에 자금을 집행하는 것이야 말로 납세자인 국민과 대한항공 주주와 한진칼 주주, 소비자 모두를 희생시키는 투기자본행위”라고 비판했다.
▲ 한진칼 최대주주인 KCGI 주주연합이 법원에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결과를 하루 앞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한진그룹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은 한진칼 최대주주 강성부 KCGI 대표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그래픽=아시아타임즈

한진그룹은 전날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이날 KCGI가 낸 자료에 대해 거짓이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한진그룹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심각한 존폐 위기에 직면한 국적 항공사들이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뤄진 산업 구조 재편 과정의 일환”이라며 “양사 및 협력업체 10만여명의 일자리가 달린 문제”라고 방어막을 쳤다.

이어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협력업체에서 종사하는 인원은 10만여명으로 인수 불발 시 일자리는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 자회사의 직원을 포용할 것이라고 천명했고 조원태 회장과 우기홍 사장도 이를 공개적으로 수차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KCGI가 국가기간산업 존폐를 흔드는 무책임한 행태를 당장 멈춰야 한다며 법원의 신속하고 합리적 판단을 기대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룹은 이날 “만약 법원에서 가처분 인용 시 거래 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인수는 무산된다”며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결정임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특히 연말까지 아시아나항공에 자본확충이 되지 않을 경우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이 지정되는 것은 물론 면허 취소까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임을 간과하고 있다” KCGI를 정면 비판했다.

 

구조조정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KCGI 주장에 대해서는 “KCGI의 주장은 통합 후 인적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며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자회사 직원들을 포용할 것이라고 표명했고, 실제 겹치는 간접인력 일부는 자연감소 및 직무 전환 등으로 충분히 유지 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존폐 위기의 항공산업이 처한 시급성을 감안해 진행된 이번 인수절차를 투기자본행위로 모는 KCGI의 주장은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어찌됐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이기적 행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통합은 ‘모 아니면 도’라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현재 양측이 이처럼 공세를 펼치는 것은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기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은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구조조정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이를 불식시킬 뭔가가 가장 중요하다. 예컨대 산은과 조원태 회장이 고용유지 확약서를 노동자들과 함께 작성해야 한진그룹의 주장이 받아드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봉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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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