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
보험업, 헬스케어 등 먹거리 창출 마련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고령화, 저금리·저성장에 따라 앞으로 보험산업의 경쟁력은 노후 건강관리 상품 개발과 자산운용 기능 강화가 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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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화상 방식으로 열린 '금융산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25일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미래전망과 경쟁도 평가 회의'를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금융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기정 서울대 교수를 포함한 12명의 신임 평가위원이 참석해 보험연구원에서 발표한 보험업 경쟁도 평가 결과 등을 다뤘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노후 건강관리 상품 개발과 자산운용 기능 강화가 보험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변액보험, 생존보험(건강·상해) 시장에서 개인 노후 소득증대 지원, 건강한 노후 보장 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도록 정책적 지원 및 영업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1월까지 추가 회의 등을 거쳐 헬스케어 등 보험산업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액 단기 전문 보험업을 활용해 손해보험 시장의 상품 혁신과 경쟁을 촉진해야 하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여기에 판매 채널·상품 개발·영업 행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다양한 특화 보험사의 진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소액 단기전문 보험에 특화된 소액 단기보험 모집인 제도 도입, 자본규제 한시적 유예, P2P보험 허용 등이 규제 완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자동차 보험의 경우 단순한 추가 진입이나 온라인 상품 활성화보다는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활용한 UBI(Usage-based Insurance) 보험처럼 개인 맞춤형 혁신 상품을 통한 차별화 경쟁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빅테크 등 플랫폼의 보험업 진출에 따른 공정 경쟁 방안에 대해선 플랫폼의 보험업 진출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순기능이 있지만 우월적 시장 구조에 대한 규율 체계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을 시작으로 신용평가업(내년 상반기), 은행·신용카드(내년 하반기) 순으로 금융산업 경쟁도를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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