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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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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기업 환골탈태 ①] 두산, 해상풍력·수소에 빠지다

친환경 新 기술·사업·시장 개척…“도약의 길 뚫는다”

국내 대표적 굴뚝기업들이 잇따라 친환경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대감과 글로벌 친환경 기조가 결정적 동인이다. 전통적인 중후장대(重厚長大) 기업들이 고리를 끊고, 장기지속적인 생존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목숨을 건 탈피를 시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들이 신 성장 동력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점검해본다. <편집자 주>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 방침으로 연료전지, 전자소재 등 친환경 에너지원 관련 신사업을 강조했다. 두산그룹은 이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과 수소 연료전지, 수소 드론 등 친환경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현재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의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해 대내외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을 위한 토대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 두산중공업 탐라해상풍력발전기.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2025년 해상풍력 매출 1조원”

두산중공업은 그린뉴딜 분야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해상풍력시장은 앞으로 10년간 12GW 이상 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고려해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해상풍력사업 연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산중공업은 국내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제조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약 240MW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실적을 보유했다. 3MW, 5.5MW 등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자체 보유했으며 8MW 대형 신규모델은 2022년 개발 완료를 앞뒀다.

두산중공업은 풍력사업에 디지털도 입혔다. 자체개발 ICT기반 통합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발전량·풍력발전기 운전상태 등을 확인·진단한다. 풍속별 최적화 발전량 제공·스마트 정비 등으로 사업경쟁력도 강화했다. 인공지능 기반 고장진단 등 디지털 솔루션도 개발 단계다.

최근엔 한국석유공사와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한국형 공급체계’협약을 맺고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 발전기 제작을 맡았다. 또 제주에너지공사와 풍력에너지로 수소를 만드는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실증사업’ 과제협약으로 수소플랜트 전체통합 설계·관리를 담당한다.
▲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전경.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 “2023년 연료전지 매출 1조5000억 원”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생산이 주력으로, 관련경쟁력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이상 성장이 점쳐진다. 이를 고려해 두산퓨얼셀은 2023년 매출 1조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한국형 고효율발전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생산시설에 2023년까지 724억 원을 투입한다. SOFC 핵심부품 셀·스택을 국산화, 2024년 한국형 SOFC 국내 양산이 목표다. 이미 관련 원천기술을 확보해 SOFC 국산화·양산 성공 시 전지 포트폴리오는 더 다양해진다.

두산퓨얼셀은 국책과제로 전기와 열, 수소생산이 모두 가능해 전기차·수소차 인프라를 동시에 확장할 수 있는 트라이젠 모델도 개발 단계다. 트라이젠 모델 설계를 올해 말 완료하고 내년 실증 후 2022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근엔 한화파워시스템·LS일렉트릭·한화자산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시스템 기술개발·상품화’협약을 맺었다. 버려지던 압력에너지 폐압이 터보 팽창형발전기를 통해 전기생산에 쓰이는 식이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주기기를 납품, 열·전기공급, 장기유지보수를 담당한다.
▲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개발한 수소드론 ‘DS30’이 제주도 본섬에서 마라도 등 3개 섬에 공적 마스크를 배송하고 있다. 사진=두산


두산 “수소연료전지 드론, 세계 시장 정조준”

(주)두산은 축적된 연료전지 기술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2016년 설립)을 통해 소형 모바일 연료전지팩을 개발,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연료전지 드론 중 처음으로 2시간가량 비행에 성공하면서 30분 남짓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비행시간 한계를 넘었다. 

이후 두산의 연료전지팩 부문 자회사 DMI는 지난해 2시간 비행 가능한 드론용 수소 연료전지팩 DP30과 수소드론 DS30을 개발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올 4월엔 세계 첫 일체형 수소드론 DT30도 개발했다. 상대적으로 내구성·방수·방진이 뛰어나 열악한 산업 현장에 유용하다.

두산은 세계 수소드론 시장 공략, 신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초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 협약을 맺고 4차 산업기술 활용의 드론 소프트웨어·모니터링 솔루션 개발·공동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4월엔 수소연료전지팩·수소드론 제품 공급, 솔루션 개발·실증 등 추진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론 시장은 산업용 드론·비가시권 비행 부분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산업용 드론시장은 제조기준 2024년 6조50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드론의 장시간 비행 니즈가 높아지면서 연료전지팩 시장도 2024년 1조2400억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는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사업 분야 육성 의지가 무척 강하다. 그만큼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풍력발전에 꾸준히 투자해온 두산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친환경에너지 투자 등 환경정책 변화도 두산에게 호재가 될 거란 분석이 나온다.
이경화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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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ija99@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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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