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쏘렌토'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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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그랜저. 사진=현대차. |
'성공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그랜저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역대급 성공을 거둔 셈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지난해 14만5463대가 판매됐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판매량을 작년보다 40.7% 늘리는 등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다.
연간 10만대 판매를 의미하는 '10만대 클럽'에도 4년 연속 가입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올해 10만대 클럽에 가입한 차종은 그랜저가 유일하다. 그랜저 한 차종의 판매량은 르노삼성자동차(11만6166대)와 쌍용자동차(10만7416대)의 연간 판매량을 압도한다.
이번 그랜저는 6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포지션을 준대형 세단에서 현대차의 기함으로 이동하면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디자인 논란에도 불구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랜저에 이어 2위를 기록한 현대차의 상용차 포터는 전년보다 3.4% 줄어든 9만5194대가 판매됐다. 3위는 현대차 아반떼(8만7731대)가 차지했다. 신형으로 돌아온 아반떼는 2000만원대 엔트리카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판매량을 작년보다 41.3% 늘렸다.
기아자동차 신형 K5와 쏘렌토의 활약도 눈부셨다. 판매 순위는 각각 4위와 5위로 8만4550대, 8만2275대가 판매됐다. K5는 2010년 출시 후 중형차 시장에서 한 번도 쏘나타(6만7440대) 꺾지 못했지만 올해는 판매량이 113.1% 급증하며 완벽하게 따돌렸다. 중형 SUV 쏘렌토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싼타페(5만7578대)를 가뿐하게 넘어섰다.
6위는 현대차 쏘나타가 차지했고, 7위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랭크됐다. 국내 대형 SUV 시장의 포문을 연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6만4791대가 판매되며 순항했다. 8위는 올해 신형으로 교체된 기아차 카니발(6만4195대)이, 9위와 10위는 기아차 봉고(6만1906대)와 현대차 싼타페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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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K5. 사진=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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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의 쏘렌토. 사진=기아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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