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매듭” 노사 새해 교섭 재개…노조, 교착 시 강경투쟁 불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설 연휴 전 임금협상 타결을 목표로 2년치 새해 첫 통합 교섭을 재개했다.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극적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칫 2019~2021년 3년치 협상을 해야 할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5일부터 2년치 임금협상 통합교섭을 열어 설 연휴 전 타결을 위해 의견 조율 중이다. 앞서 구랍 30일 5차 교섭에서 사측이 첫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가 즉각 반려했다. 31일에도 간사 간 교섭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려했지만 불발됐다.
양측 입장차가 큰 탓이다. 노조는 당장 지난해 임협안으로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성과급 250%+α·그룹사 공동교섭 등을 들고 나왔다. 반면 사측은 기본급 6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성과급 약정임금의 349%·격려금 약정임금의 100%+350만 원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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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5월31일 오전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물적 분할에 반대하며 임시 주주총회장인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사측과 대치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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