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출발’ 새해 9척, 1조원 이상 신규 수주
삼성중공업도 수주 시동…환경규제 호재 등 시황회복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코로나19를 뚫고 연초부터 고부가가치선 중심의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뒷심을 발휘하며 대규모 수주 계약을 쏟아낸 데 이어 연초부터 거칠게 수주몰이의 고삐를 채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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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4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
1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신축년 새해 시작과 함께 현재까지 조선부문에서 1조원이 넘는 선박 계약을 신규 수주했다.
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9000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과 총 2880억 원 규모 LNG운반선 1척·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일감으로 따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구랍 한 달 동안에만 36억 달러, 한화 약 4조원 규모를 수주해 막판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주목표의 91%를 달성했다. 척당 1억9000만 달러에 이르는 LNG선 21척을 비롯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27척 등 주력 선종에서 수주를 내면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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