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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2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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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유튜브와 사랑에 빠진 건설업계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튜브 콘텐츠 양산 활발
스마트폰 앱 가운데 유튜브 사용시간 압도적 1위
GS건설 '자이TV' 구독자수 25만명 달해

▲ (사진=픽사베이)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펜데믹이 창궐하면서 기업의 마케팅 방식에 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이 강화되는 가운데 건설사들도 적극적으로 양질의 콘텐츠 양산에 힘쓰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대형 건설사들도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건설사들은 오프라인 견본주택 운영에 제약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사이버 견본주택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에서 생중계하면서 수요자와 소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튜브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스마트폰 앱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가 1위에 선정됐다. 와이즈앱은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4568만명을 조사했고, 전세대를 합쳐 유튜브를 사용한 시간은 622억분에 달했다.

특히 유튜브는 동영상 앱 가운데서도 사용시간이 압도적이다. 와이즈앱이 지난해 6월 동영상 앱 이용시간 국내 점유율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유튜브는 6월 한달 8.64억 시간을 이용했다. 이는 2~6위 앱인 틱톡, 넷플릭스,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의 이용시간을 모두 합쳐도 유튜브에 미치지 못할만큼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한 것.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대중의 삶 속으로 깊이 침투하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를 홍보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같은 트랜드는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다소 보수적 성향의 지자체, 공기업까지 확산되며 강력한 홍보수단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건설사들도 전문가와 토크쇼를 비롯해 분양 상식, 기업 홍보까지 다방면에 걸쳐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사 가운데 유튜브 채널 운영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곳은 GS건설이다. GS건설은 자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이TV'가 지난해 5월 건설업계 최초로 10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실버버튼'을 수령했다. 최근 구독자 수는 25만명에 육박한다.
 

▲ (사진=GS건설)

 

자이TV는 구독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사용했다. 단순히 홍보를 위한 콘텐츠가 아닌 소비자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 소비자들의 부동산 생활 전반에 있어 궁금했던 세법이나 청약 주의점, 인테리어 팁 등을 다양한 영상으로 풀어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연령층에서 유튜브의 사용량이 높아지고, 5G의 상용화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등 콘텐츠의 트렌드가 텍스트에서 영상으로 변화하고 있어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대우건설도 구독자가 15만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 '푸르지오 라이프'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를 만나다'라는 코너에서는 복잡한 부동산 관련 규제를 설명하는 영상과 절세 팁도 알려준다. 또한 푸르지오 단지에 대한 소개 및 현장, 입주단지 소식도 업로드 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 채널 이외에도 '정대우가 간다'라는 채널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사 캐릭터 모델인 '정대우' 과장은 30대 직장인을 형상화했다. 이 채널을 통해 직무 체험, 건설 기술과 시공 현장 소개 등의 콘텐츠를 흥미롭게 표현했다.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채널도 지난해 11월 구독자가 10만명이 돌파하며 실버버튼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힐스 캐스팅은 '힐스 라이프', '부동산 톡zip'과 '힐스 분양zip'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져 수요자의 니즈에 맞춘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지난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라이브 부동산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김학렬 소장과 '월천대사'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 애널리스트 출신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아기곰' 문관식 부동산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부동산 전문가들이 출연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부동산 정보를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영상으로 제작하고, 보다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존 건설업계 채널에서 볼 수 없는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물산는 '채널 래미안', DL이앤씨(옛 대림산업)는 'DL디엘',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TV' 등 건설사들은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튜브를 통한 홍보가 확실히 중요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수요자와 접점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앞으로도 유튜브 등을 통한 온택트 소통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명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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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7804@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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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