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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2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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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연말정산 시작…"민간인증서 뭘가 좋지?"

카카오, 이통3사, NHN페이코 등 5개 민간인증서 사업자 경쟁 치열
연말정산 기간 내 인증서 발급자 대상 경품 이벤트도 풍성

▲(왼쪽부터) 카카오 인증서, 통신 3사 패스앱.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류빈 기자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15일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오픈되면서 민간인증 사업자들 간의 시장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부터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민간 인증서도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카카오, 이동통신 3사, 한국정보인증, KB국민은행, NHN페이코 등 5개 사업자의 민간인증서를 이용해 연말정산을 할 수 있게 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간인증서 사업자들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각사 인증서의 장점과 내려 받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발급자 대상 이벤트 진행 등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는 이날 카카오톡 지갑 인증서로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면 발급되는 카카오 인증서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민간 인증서다. 카카오톡 지갑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에서 약관 동의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만들 수 있다. 인증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 없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 인증을 통해 인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2년이다.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고 계좌 확인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의 간편 인증 로그인 화면에서 ‘카카오톡’ 아이콘을 선택하고 전화번호와 필요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발송된 인증 요청 메시지에 6자리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 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면 간편 인증 로그인이 완료된다.



현재 카카오 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웹사이트는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이며 이달 내 국민신문고도 이용 가능하다.

통신3사가 출시한 민간인증서 ‘PASS’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 2단계로 타사보다 간편하며,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로 높은 보안성을 구현한 점을 강조했다.

PASS 인증서는 PASS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절차 없이 터치 두 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PASS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을 선택한 뒤 ‘PASS 인증서’를 골라 접속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가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PASS 인증서는 한 번 발급 받은 인증서를 3년 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던 단말이나 통신사가 바뀌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현재 2200만 건에 달한다.

연말정산 기간인 1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PASS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 12 프로 맥스, 아이패드 에어4, 백화점 상품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페이코 인증서는 앱 내 '더보기' 탭 우상단에 위치한 인증서를 선택한 다음 본인 명의 휴대전화 정보로 본인 확인을 마치고 본인 인증에 사용할 패턴 또는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유효 기간은 2년이다.

NHN페이코 역시 오는 31일까지 인증서를 발급하면 추첨으로 21명에게 21만원을, 2021명에게는 2100원을 페이코 포인트로 주는 이벤트를 연다.

류빈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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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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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