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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비서실장 페이스북 일부 캡쳐(사진=임종석 전 비서실장 페이스북 페이지) |
임 전 비서실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감사원이 지난 11일부터 문재인 정부 에너지 정책 수립 과정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사실상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적절한지 감사원이 판단해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이번에 최 감사원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의 기본정책 방향을 문제 삼고 바로잡아주겠다는 권력기관장들의 일탈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보에 대한 편취와 에너지 정책에 대한 무지, 감사원 권한에 대한 남용을 무기삼아 정치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다"며 "권력의 눈치를 살피지 말고 소신껏 일하라고 임기를 보장해주니 임기를 방패로 과감하게 정치를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그는 "전 목사, 윤 검창총장 그리고 이제는 최 감사원장에게 같은 냄새가 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소중하고 신성한 권한을 부여받은 자가 권한을 권력으로 휘두른다"며 "사적 성향과 판단에 근거해 법과 제도를 맘대로 재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고 든다"며 "전 목사처럼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게 솔직한 태도가 아니냐"고 비꼬았다.
끝으로 그는 "법과 제도의 약점을 노리고 덤비는 또 다른 권력, 권력의 주인인 국민이 이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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