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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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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날개 꺾인 항공사들⋯국제선, 2009년 이전으로 ‘회귀’

코로나 1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저비용항공사 등 국제선 80% 이상 급감
지난해 국제선 운항편수 7만편, 2009년 12만7000편 보다 5만편 이상 감소
항공사 직원들 휴직 일상화, 직장 잃은 항공사 직원만 2300명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지 1년, 고공행진 하던 항공업계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추락했다. 세계적인 대유행병(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비행기가 날지 못하면서 운항편수는 11년 이전으로 회귀했고, 경영악화로 이어졌다. 

 

직원들의 휴직은 일상화 됐고 일부는 회사를 떠나거나 정리해고 됐다. 경쟁상대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을 앞두고 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생사기로에 섰다. 고용한파는 여전히 진행형이기도 하다. 1년 만에 직장을 잃은 항공사 직원만 23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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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등 9개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제선 여객 운항편수는 7만119편으로 전년 32만8480편 보다 78.6%(25만8361편) 감소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 ‘코로나 습격’에 꽁꽁 묶인 국제선 비행기, 11년 전으로 회귀

 

항공업계는 코로나19에 멈춰 섰다. 특히 지난해 국제선 항공편은 2019년 보다 78.6% 급감했고, 2009년 이전으로 돌아갔다.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보다 84.2%나 감소하며 얼마나 심각한지 그대로 드러났다. 

 

21일 아시아타임즈가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시스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등 9개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제선 여객 운항편수는 7만119편으로 전년 32만8480편 보다 78.6%(25만8361편) 감소했다. 

 

이는 국토부가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9년 국제선 운항편수 12만7817편 보다 5만편 이상 적은 수치다. 

 

국제선 여객은 2019년 6085만8450명에서 지난해 959만6528명으로 84.2%나 급감했다. 1년 만에 5126만명이 감소한 것이다. 11년 전인 2009년 국제선 여객 수 2210만2322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줄었다. 

 

항공사별로 지난해 국제선 여객 감소율을 보면 대한항공이 2019년 보다 82%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이 82.6%, 제주항공 86.5%, 티웨이항공은 85.7% 각각 줄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도 80% 이상 감소했다. 

 

이 때문에 항공사들의 실적은 상당히 악화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운송으로 그나마 적자는 면했지만, LCC는 적자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22억원(누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에 허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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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재개를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원회는 12월14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해고 철회 및 이상직의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 일상화 된 휴직에 직장 잃은 항공사 직원들⋯항공사는 ‘생사기로’

 

코로나 1년은 항공사 직원들을 괴롭혔다. 비행기가 뜨지 않으니 직원들은 휴직을 피할 수 없었다. 한 달 일시키고 한 달을 쉬게 하는 것이 일상화 됐고, 일부는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도 시행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대한항공을 비롯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 등 10개 항공사의 직원 수는 지난해 11월 말(이스타항공은 5월 말 기준) 기준 3만7233명으로 2019년 말 3만8786명 보다 1553명이 감소했다. 

 

여기에 5월 이후 집계되지 않고 직장을 잃은 833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까지 포함하면 항공사에서만 최소 2386명의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다. 

 

대한항공 직원 A씨는 “코로나19로 일하는 날보다 쉬는 날이 더 많아졌다”며 “휴직으로 인해 급여는 줄어들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타 항공사 직원들은 우리 보다 더욱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생사기로에 섰다. 

 

아시아나항공은 32년 만에 대한항공에 통합될 위기에 놓였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하나로 통합될 처지다. 통합이 진행되면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사 직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항공과 매각에 실패한 이스타항공은 파산을 앞두고 있다. 매각실패에 코로나까지 덮치면서 더 이상 경영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에 놓인 것이다. 법정관리를 신청하긴 했지만 새로운 주인 찾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년 동안 항공업계는 고통의 연속 이었다”며 “곧 없어지는 항공사가 나올 것이며, 올해 본격적인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영봉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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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b@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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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