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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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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타도' BMW-아우디…독일 럭셔리 '진검승부'

BMW, 10개 신모델 출시 가장 먼저 선전포고
벤츠, 럭셔리 세단 지존 신형 S클래스 출격
순수전기차 EQA-EQS 투입
독일 3사 신차만 30개 모델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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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신형 S클래스. 사진=벤츠코리아.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BMW와 아우디가 올해 고성능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5년 연속 수입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벤츠 타도'에 나선다.

 

'화재·디젤 게이트'로 판매가 주춤했던 BMW코리아와 아우디가 지난해 부활에 성공하면서 올해 독일 3사의 '진검승부'는 수입차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가 출시할 신차는 어림잡아 30개 모델에 달한다.

 

그간 고속성장을 이어온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7만6879대를 신규 등록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등록 대수는 1.6% 감소했다. BMW와 아우디가 각각 32.1%, 113.9% 등 폭발적 성장을 이뤄내면서 벤츠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다.

 

그야말로 독일 3사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가장 먼저 BMW코리아가 '선전포고'를 날렸다.

 

BMW는 올해 미니를 포함해 10개의 신모델을 출시한다. 최근에는 뉴 4시리즈 쿠페와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뉴 4시리지는 2013년 처음 등장한 4시리즈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특히 플랫폼을 공유하는 3시리즈 세단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한다.

 

이전 세대보다 길고 넓은 차체와 짧은 오버행이 조화를 이뤄 보다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비율이 돋보이고, 낮은 무게 중심과 훌륭한 앞뒤 무게 배분, 늘어난 윤거 덕분에 한층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는 쿠페 라인업인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가 내달 우선 출시된다. 뉴 M440i x드라이드 쿠페와 컨버터블 라인업의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는 3월 중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BMW는 올 하반기에는 뉴 M440i x드라이브 컨버터블과 그란쿠페 모델을 선보이고 뉴 4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한다.

 

전기차 시대 원년인 만큼 순수 전기차 모델인 IX와 IX4도 올 하반기 출격한다.

 

BMW의 럭셔리 소형차 브랜드 미니도 3도어 해치와 5도어 해치, 컨버터블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을 3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전기차 인증 논란을 겪은 아우디코리아도 17개 모델의 신차를 선보인다. 이중 R8, RS7, RS Q8, RS6 아반트 등 고성능 모델이 주목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 모델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다양한 고성능 모델을 포함해 더욱 다양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우디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진정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MW와 아우디에 맞서는 벤츠코리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럭셔리 세단의 지존으로 불리는 S클래스의 신형을 비롯해 EQA와 EQS 등 전기차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다.

 

가장 기대가 큰 모델은 신형 S클래스다. 이번 7세대 모델인 더 뉴 S클래는 짧은 프런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을 갖춰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한 세단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기존 S클래스에서 전형적으로 볼 수 있었던 3줄 주간 주행등이 좀 더 평면적으로 디자인되고, 크기가 작아진 것도 특징이다. 차량의 역동적인 형태는 후면부에서도 이어지며 리어 램프는 정밀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자동 플러시 도어 핸들이 새롭게 적용돼 운전자가 핸들 근처에 다가가거나 표면을 만졌을 때 자동으로 핸들이 나타난다.

 

디지털 경쟁력도 크게 강화됐다. 최대 5개의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차량 및 편의기능을 한층 더 쉽게 제어할 수 있고, 한층 커진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증강 현실 콘텐츠를 지원한다.

 

MBUX 인테리어 어시스트는 오버헤드 컨트롤 패널의 카메라와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탑승자의 머리 방향, 손동작 및 신체 언어를 해석하고, 탑승자가 원하거나 의도하는 바를 인식 및 예측해 이에 해당하는 차량 기능을 활성화한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진일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 혁신적인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승차감 등도 신형 S클래스의 장점이다.

 

독일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 중 벤츠의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흥미롭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입차 브랜드 중 벤츠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관심도의 기준이 되는 정보량 순에서 벤츠는 총 27만4572건을 기록해 2위를 기록한 BMW(23만4692건)를 가볍게 따돌렸다. 아우디는 11만9152건으로 3위에 올랐다.

 

반면 호감도 순위는 독일 3사 중 아우디가 30.47%로 가장 높았고, BMW와 벤츠는 각각 27.81%, 23.06%로 나타났다. 관심도 순위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만, 독일 3사의 경우 전체 호감도 순위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 역시 전기차 시장을 누가 먼저 선점하는 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독일 3사의 승부도 전기차에서 결정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독3사 신규등록 대수
벤츠 7만6879대(1.6%↓)
BMW 5만8393대(32.1%↑)
아우디 2만5513대(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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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4시리즈 쿠페와 뉴 4시리즈 컨버터블. 사진=BMW코리아.

 

 

 

천원기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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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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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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