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고령층 위한 방문 접종 필요성도 제기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중국이 고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효과 검증이 부족해 대규모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현지매체 중국일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대규모 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했지만 정작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임상시험 대상자가 대부분 18~59세 연령층인 탓에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험결과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청년층에게 효과가 충분한 백신이 고령층에게는 그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이 생산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임상시험 대상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은 제외돼 정확한 효과를 알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고령층은 신체가 불편한 문제 등으로 인해 집 밖으로 나와 백신 접종을 받기 어려울 수 있고, 코로나19가 일반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일부 오해가 백신 접종률 감소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예방의학협회의 리앙 샤오펑 부회장은 “고령층을 위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백신을 맞으려 밖으로 나오기 곤란한 고령층이 많은 만큼 의료 종사자들이 직접 찾아가 백신을 접종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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