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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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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에 나타난 '용진이형'…이런 모습 그린다

신세계그룹,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
'쇼핑·체험·즐길거리' 묶은 새로운 모델 제시 전망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야구장에 들어서자 이마트24와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보인다. 관객들은 노브랜드 버거를 먹으며 야구를 관람한다. 야구장 한편에 자리 잡은 이마트존, 관객들은 이마트24에서 구매한 삼겹살을 구워먹는다. 전광판에서는 SSG닷컴과 연계한 온·오프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신세계그룹이 꿈꾸는 야구장은 이런 모습일까.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할 강력한 엔진 하나를 추가하는 모양새다. 정 부회장은 10년 전 복합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하며 “우리의 경쟁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키로 한 현재, 정 부회장은 유통업을 벗어나 외식, 체험, 즐길거리를 한데 묶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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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끄룹이 야구단 인천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 사진=각사

 

26일 신세계그룹은 인천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는 정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유통의 패러다임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서비스’를 표현하는 것이 정 부회장이 마련한 신세계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혀왔다. 유통그룹들이 신규 출점을 주저하고 있을 때, 스타필드 출점을 강행하고, 화성 국제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이마트 점포 리뉴얼 등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야구단 인수도 신세계그룹의 이 같은 사업방향과 결을 같이 할 수 있다는데 내린 결론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 한 대학교 특강에서 “유통업의 특성상 지속적인 출점을 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하며 “신규 출점은 업종 간 ‘마켓셰어’ 경쟁이 아닌 ‘라이프셰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곧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해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LSC)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다. 

 

업계는 신세계그룹이 꾸려갈 야구장 운영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와 유통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마트24, 노브랜드 버거 등 계열사 매장을 단순히 입점 시키는 것을 넘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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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야구단 인수를 통해 유통업을 벗어나 오락, 체험, 즐길거리를 한데 묶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이마트는 SK와이번스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SK와이번스 홈구장 스카이박스에 ‘이마트 브랜드룸’을 조성했으며, ‘이마트 써머 페스티벌 행사’도 진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세계그룹은 다양한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팬 특성상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마트, 복합쇼핑몰 등과도 접점이 많은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 신세계와 이마트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작업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온라인 유통업체에 뺏긴 MZ세대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라며 “이러한 두터운 야구팬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야구단 인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과 야구단 운영이 궤를 같이 한다”며 “야구팬과 고객의 경계없는 소통과 경험의 공유가 이뤄지며 상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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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ja@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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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