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4월 12일 Mon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신년 인터뷰]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실현”

[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경기복지재단을 현장 중심으로 이끄는 데 집중해온 진석범 대표이사가 연임으로 2년의 임기를 이어간다.

 

경기복지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위기 도민에게 기본대출실험 모델인 ‘경기 극저신용대출’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인 복지정책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진 대표이사는 개인적으로 재도약의 기반이자 현장성을 강화한 복지정책을 펼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코로나19로 드러난 새로운 복지현안과 과제를 연구와 정책에 잘 반영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현장공감 경기복지재단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image
진석범 대표이사

Q. 연임 소감과 각오를 들려달라

 

재단은 복지현장과 소통해야 하며 재단의 역할도 현장과 닿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2년 간 재단을 현장 중심으로 이끄는 데 집중했다.

 

복지현장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져 감사하다. 코로나 시대, 도민에 맞는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돌파구를 찾아 현장공감의 경기복지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코로나19 여파로 불평등이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서비스 추진방안, ‘사회복지 G-방역 운영매뉴얼’을 만드는 등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차원에서의 복지정책 대응 방향 등 연구를 추진했다.

 

올해는 먼저 고용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50대 이상 도민에게 경제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정책개발과 연구를 진행해 일자리 참여의 불평등을 해소하겠다.

 

사회경제적 여건이 불안해질수록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생존권을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추진하는 그냥드림사업의 성과와 개선점을 도출해 경기도민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먹거리 기본권과 먹거리의 질을 보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정보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실태분석과 정책대안을 모색해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개편하고 물리적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

 

3. 코로나19로 일자리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생계와 직결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저소득저신용자에게 채무조정, 재무상담, 불법추심상담, 신용회복지원 등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의 금융복지상담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자립을 지원한다.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 극저신용대출도 작년에 이어 추진한다.

 

올해는 생계곤란 이유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저신용자에게 생계형 위기자 대출’, 20%이상 고금리를 사용하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이용자 대출’, 저신용자 청년의 채무변제를 위한 ‘2030 청년대출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도 원스톱서비스로 적극 지원한다.

 

또한 중장년의 인생재설계를 위해 민관학이 협력하는 사업모델로 도내 북부, 남부 2곳의 대학에서 경기도 중장년 인생지원사업을 운영해 중장년 상담, 교육, 일자리, 사회공헌 등을 종합지원한다.

 

잘 알려진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신규 모집한 8기의 최저 근로개월 수를 대폭 완화했다.

 

기존 일하는 청년 통장의 경우 사업기간 중 3/4이상 근로해야 지원금이 매칭됐으나 청년 노동자 통장은 1/2이상으로 늘렸으며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중 지난해 6개월의 미근로를 허용하는 등 기준을 완화했다.

 

2021년 신규모집 시에도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근로 관련 추가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

 

Q. 경기도 31개 시군의 균형 있는 복지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재단의 역할은

 

재단은 2019년부터 지역사회보장 균형발전소를 운영해 31개 시군의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사회보장계획 점검과 역량강화, 31개 시군과 연계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균형발전소에서는 31개 시군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원활한 수립이행점검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하고 시군의 균형발전과 도민이 체감하는 복지실현을 위해 경기도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지원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하여,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31개 시군, 경기복지거버넌스 경기도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저소득층, 외국인, 영세상인 등 사각지대 12000가구를 발굴하여 총 12억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했다.

 

이렇듯 도민의 기본생활 보장 및 지역 간 사회보장 균형발전을 모색하고, 민선7기 복지분야 핵심공약인 경기복지기준선을 설정, 경기도지역사회보장계획과의 능동적 연계를 통해 경기도와 31개 시군 복지사업간 균형적효과적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image
지역사회보장계획 컨설팅

 

Q.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보람을 느끼는 대표적인 사례는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이동권과 정보 접근성의 제약으로 장애인들의 어려움과 위험을 가중시켰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종사자들은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감내했고 장애인 이용시설이 개방하지 않아 가족들은 과중한 돌봄을 온전히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시기에 경기도 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도록 경기여행누림사업 내에 찾아가는 드라이빙을 운영했다.

 

여행의 특성상 제약이 많았지만 차량 정원 조정, 철저한 방역을 통해 안전한 여행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기간 동안 온동네경기투어버스 등을 확대 운영하는 등 탄력적이고 유연한 운영을 통해 총 132, 1085명의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2020년 문화재청의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내 장애인복지기관(단체) 31개소, 1003명의 장애인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국의 문화유적지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시설 장애인분들이 집단 격리 이후 우울하고 공격적인 행동이 많았는데, 센터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분들의 우울감이 줄었다고 했고 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올해 첫 여행을 다녀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일상의 소중함이 간절했던 2020, 다양한 문화여가지원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장애인과 종사자들이 소소한 삶의 즐거움을 누리고, 그 힘으로 더 큰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 것에 자부심과 기쁨을 느낀다.

 

image
경기여행누림 사업 '찾아가는 드라이빙'

Q. 경기도민께 전하는 메시지

 

재단은 민선7기 경기도의 슬로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에 맞춰 사회복지사 역량강화와 평가, 인증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공모사업에 있어서도 공정하고 적절한 심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도민수요에 맞는 복지사업과 정책 지원을 통해 도민들이 부담 없이 복지재단의 정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도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소통하는 현장공감 경기복지재단을 위해 도민들도 조언과 충고를 당부한다.

신선영 기자 사회2부
다른기사 보기
shinssami@naver.com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철강·조선, 완연한 봄기운”…커지는 V자 부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해운·철강·조선 등 국가경제의 근간인 기간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해상물동량 회복과 운임 인상 등으로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된 데 더해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로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철강 업황 회복도 가파르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컨센서스(최근 증권업계 실적 예상치 평균)에 따르면 국내 해운·철강·조선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훈풍이 불 전망이다. 무엇보다 해운업계는 사상최고 실적을 갈아 치우는 동시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도 넘어설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MM은 영업이익 최대 1조20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난해 총 영업이익(9808억 원)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선대 확장과 운임 상승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이다. 같은 기간 SM상선의 영업이익도 1200억 원을 돌파, 지난해 한해 영업이익(1206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관측됐다. 철강업종에선 포스코의 올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1조34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177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이 추정됐다. 동국제강도 지난해보다 약 40% 는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수요 회복에 따른 공격적 제품 가격 인상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업 역시 1분기 수주행진을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 달성률이 크게 치솟고 있다. 올 들어 현재까지 삼성중공업은 51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 78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도 수주금액 55억 달러로 목표 149억 달러의 37% 가량을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17억9000만 달러 수주로 목표 77억 달러 중 23%를 달성 중이다. 다만 대형 조선 3사의 올 1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수년간 수주 가뭄과 저가 수주경쟁 여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54%, 99% 감소한 563억 원, 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718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 조선 3사는 수주에서 매출 인식 기간이 2년 내외다. 지난해 연말부터 발주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일정상 수주공백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말했다. 수주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다 선박 건조의 핵심 원재료인 후판 가격이 상승한 것은 실적 회복에 또 다른 부담 요소로 지목된다. 이처럼 조선업 실적 회복은 다소 더딘 상황이나, 업계에선 업황 개선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동헌 연구원은 “조선 3사가 수주 몰이로 도크를 채우면서 조선사 선가 협상력이 상승했다”며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상승은 선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이라고 봤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도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조선가도 최근 13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했다.

[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