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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7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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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vs 노조’⋯부당해고 진실공방, 깊어지는 ‘갈등’

택배노조, 한진택배간 부당해고 및 기획위장폐점 두고 공방
한진택배 김천집배점 노동자들 지난 16일부터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농성 중
택배노조, 한진택배와 아무런 대화 없어, 집단해고 철회까지 무기한 투쟁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한진택배 김천집배점의 계약해지(부당해고)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면서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는 한진택배와 김천집배점이 기획 위장폐업했고, 이 과정에서 택배노동자들이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진택배는 노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는 것이다. 

 

택배노조는 한진택배가 부당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본사 앞에서 농성에 돌입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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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된 한진택배 노동자들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분류인력 투입 요구에 해고가 웬말이냐!'피켓을 들고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18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 소속 한진택배 해고 노동자들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택배 김천집배점이 이달 북김천점과 남김천 집배점으로 분할되고 이 과정에서 4명의 택배노동자들이 계약이 해지가 됐기 때문이다. 쟁점은 기획위장폐점과 부당해고 등 크게 2가지다. 

 

택배노조가 지난 16일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부당해고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진행하자, 한진택배가 입장문을 내고 노조의 기획위장폐점 및 부당해고를 방조했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진택배는 지난해 11월 집배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포기 의사를 표명해 올해 1월 신규 집배점장을 공개 모집했고, 총 3명의 지원자 중 평가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정해 계약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어 택배물량 증가(올해 30% 증가 예상)와 김천혁신도시 확대 등을 감안해 두 개로 나눈 것이라면서도 부당해고 논란에 대해서는 집배점장이 택배기사와의 계약체결을 위해 수차례 개별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과도한 요구조건으로 신규 집배점장과 기존 택배기사간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하도급법상 집배점장과 택배기사간 계약에 관해 직접 관여할 수 없으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고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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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해지 된 한진택배 노동자들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분류인력 투입 요구에 해고가 웬말이냐!'피켓을 들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이에 택배노조는 한진에 대한 입장을 재반박하며 맞섰다. 

 

노조는 “9명의 택배노동자가 일했던 김천대리점을 5명과 4명의 대리점으로 분할했다는 것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수순에 불과하다”며 “한진택배가 올해 물량 증가를 예상하며 분할했다고 했지만 어느 택배대리점도 실제 증가하지 않은 조건에서 물량에 대한 가정만으로 분할하거나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개별면담 거부와 과도한 요구조건을 내걸어 계약체결이 되지 않았다는 한진택배의 입장에 대해 “이미 현장에서 대리점 소장과 교섭을 진행 중이던 노조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은 다름 아닌 대리점 소장 본인”이라며 “노조는 신규 대리점 소장과 여러 차례 노조 대표인 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합법 노조를 부정하고 면담을 거부한 사람은 바로 대리점 소장”이라고 반박했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추운 겨울 택배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이걸 반박이라고 내놓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또 공정한 선정해 신규 집배점장과 계약했다고 하지만 신규 집배점장은 다름 아닌 기존 집배점장의 조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해고된 노동자들은 여전히 한진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이다”며 “부당한 집단해고를 철회시키고 택배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택배는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지만 대화는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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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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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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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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