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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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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공사의 모든 성과는 농어업인과 국민 몫"

"지역별 특성 반영한 삶터, 일터, 쉼터가 어우러진 농어촌 공간 만들 것"
"사업 올해 최종 선정 착수. 더 편한 농어업 환경 조성에 모든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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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송기원 기자]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의 모든 사업성과가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농어업인과 공사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영체계 개선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아시아타임즈와의 일문일답.

 

Q.올해로 취임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경영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취임 후 줄곧 공사의 모든 사업은 그 성과가 현장의 농어업인과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해 재해에도 안전한 농어촌을 만들고, 농어업인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며 공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수출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지역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KRC 지역개발센터’를 8개 권역에 신설해 지역개발 전문성을 높이고, ‘유지관리 매뉴얼’을 새로 만들어 전국 1400여개소에 달하는 유지관리 시설물 위치, 특징 등을 구체화하여 업무에 적용토록 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해외사업은 적자가 나지 않도록 체질을 개선하기도 했다. 향후 국내 민간기업과의 동반진출로 해외진출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 활동에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공사 역시 환경(E), 사회적 책임(S), 지배구조(G) 개선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개선해 ESG경영 체계를 구축하는데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지난 113년간 농어촌의 발전을 이끌며 축적해온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올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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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사장이 지난해 11월 순창지구 농촌용수체계재편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Q. 올해 경영방향으로 농어촌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 공간으로 만드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KRC 농어촌뉴딜 전략’을 발표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KRC 농어촌 뉴딜 전략’이다. 

 

공사가 수행해온 4대 주요사업을 고도화하고 2개 융복합사업을 발전시켜 성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안전영농환경 구축, 농어촌 스마트․그린경제 전환, 상생협력 플랫폼 활성화를 기본방향으로 하고 있다.

 

우선 스마트 농업 확대, 기후안전 인프라 구축으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어업 SOC를 디지털화하는 등 재난재해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농지은행 사업에도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생활 SOC 정비를 통한 농어촌 365 생활권 조성과 비대면 농어촌 관광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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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사장이 충남 당진 삽교 방조제와 지역현장을 찾아 지속된 장마로 인한 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상황과 추가 피해를 예방을 위한 대응현황을 점검했다

 

Q.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와 잇따른 태풍 등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다. 홍수나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2017년 전담조직인 기후변화대응부를 신설해 농업‧농촌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를 추진하며 다양한 대책 수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우선, 태풍․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수갑문, 물넘이 확장으로 노후 시설물을 보강하는 개보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거의 홍수량을 기준으로 설계된 시설물들은 노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홍수 발생시 재해 위험에 크게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농업기반시설의 능력을 보수․보강하는 치수능력확대사업(3개 지구)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역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가뭄 상습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등 수리시설을 설치해 가뭄 걱정 없는 안전 영농기반을 구축하는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50개 지구)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미 개발해 놓은 수리시설의 여유 수자원을 물 부족지역에 배분하고 활용해 지역∙수계간 농업용수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8지구)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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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지난 2월현장경영지원센터 온택트 출범식을 갖고 직접적인 현장관리 방법 등에 대해 온라인으로 논의했다

Q. 많은 지적과 요구가 있는 부분이 농어촌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의 관리다.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공사에서 올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모든 산업과 공동체의 근간인 농어업∙농어촌의 희망은 결국 사람이다. 청년들이 농업을 이어갈 후계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공사는 농가인구 고령화 및 청년농업인 감소에 대응하여 농지은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청년농업인 육성을 추진해왔다. 농지은행을 통해 청년농에게 농지를 우선 지원하고, 전업농업인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진입, 성장, 전업 단계별 맞춤형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을 통해 확보한 농지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년농업인 2만9210명에게 총 2만7349ha 지원했다. 또한 농어촌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 공간을 삶터, 일터, 쉼터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참여해 슬레이트 지붕개량, 빈집정비 등 낙후된 농어촌의 주거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통해 기초인프라 정비, 문화·복지시설 확충 등 농어촌 주민의 기본적 생활수준 보장과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성과 내실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각 지역본부별로 지역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KRC 지역개발센터’를 신설해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운영활성화 방안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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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농촌공동체-개발사업

 

Q. 공사는 그동안 해외사업을 꾸준히 모색해 왔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을 해외에서 추진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계획이 있다면.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로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개발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국제농업협력사업이다. 현재까지 15개국에서 28개의 사업을 완료했다. 공사의 기술력 강점을 살려 농식품부에 제안한 미얀마 댐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착수 예정이다. 

 

둘째로 공사가 경쟁입찰로 사업을 수주해 해외에 한국형 관개배수·지하수·농촌개발 기술력을 전수하는 해외기술용역사업이다. 현재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35개국에서 160개의 해외기술용역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 해안종합개발 컨설팅사업은 새만금 사업을 통해 쌓은 국내 간척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첫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다.

 

마지막으로 미래 식량 확보 기반 조성을 위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농식품기업을 뒷바라지 하는 해외진출지원사업이다. 현재 롯데, 서울사료 등 10개 기업이 진출해 농사를 짓고 있다. 우수한 우리나라의 영농기술과 농업생산기반 정비기술, 유통기술을 종합한 한국형 농업시범단지를 해외에 조성한다면 우리나라 농업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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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사장이 2019년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업현장 방문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어촌을 든든히 지켜주고 계시는 농어민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우리 농어촌은 고령화와 공동화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농어촌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농어업인들이 좀 더 편하게 농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공사의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다.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기 위한 공사의 노력에 농어민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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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메리가리조트조감도

 

 

송기원 기자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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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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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