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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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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족도시 향한 발걸음⋯ 하남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반 조성 '고삐'

하남스타트업캠퍼스&디캠 협업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시너지 극대화
기업유치·지원위원회 구성 등 기업유치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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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송기원 기자] 김상호 하남시장은 동반성장기업협회 간담회에서 “모든 기업인의 고민은 지속가능한 경영”이라며 “하남시도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생태도시, 교육도시, 자족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시장은 “하남시는 그동안 과밀억제권역 등 각종 규제로 기업유치가 어려웠기 때문에 하남교산지구 개발과 5개의 철도, 5개의 고속도로를 활용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자족도시를 향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그의 청사진은 하남교산지구 내 기존 기업들이 하남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내 첨단산업과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본지는 올 한해 자족도시를 향한 하남시의 기업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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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100년을 바라보다

 

젊은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 하남시는 도시의 정주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주력, 기업이 원하는 인재육성을 위한 평생학습, 진로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하남교산지구 개발뿐 아니라 미군공여 반환지 캠프콜번과 H2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미사 자족 용지에 진단키트 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씨젠을 유치해 바이오산업의 집적화 가능성을 높였으며, 광림제약 등 우수기업과 기업은행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올해는 하남U1 테크노밸리에 장안평 자동차 부품상가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캠프콜번과 H2를 포함해 앞으로의 100년을 견인할 4대 개발지에 기업하기 좋은 입지 기반을 조성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어우러지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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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스타트업캠퍼스-디지털캠프 등 스타트업 기업생태계 기반 조성

 

4월에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표할 ‘하남스타트업캠퍼스’(이하 ‘캠퍼스’) 개관을 앞두고 있다.

 

‘하남스타트업캠퍼스’는 KDB산업은행(미사강변한강로 177)에 587㎡규모로 회의실·키친·휴게실 등 공유공간을 조성해 기업 간 교류를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 10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디지털바이오, 융·복합 등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경진대회에는 51개사가 지원해 최종 10개사가 선정됐다.

 

인공지능 및 자율제어 기술이 적용되는 의료용 내시경, 혈관중재시술로봇, 수면 종합 케어 시스템, 맞춤형 욕창 예방 쿠션, 영유아 다기능 헬스 케어 디바이스 등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자와 예비창업자들이 입주해 유니콘 기업을 꿈꾸게 될 것이다.

 

‘캠퍼스’는 2022년까지 창업아카데미 개설 운영,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창업동아리 지원 등인프라 기반을 구축하고 중장기 운영전략으로 하남소재 지식산업센터 입주 지원을 통한 스타기업 육성, 하남교산신도시 등에 자리잡게 해 산·학·연·관 글로벌 기술사업화타운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하남시는 캠퍼스와 함께 스타트업 벤처 생태계를 이끌 또 하나의 축인 ‘하남디지털캠프’(이하‘디캠’)를 집중 육성하고 두 스타트업 지원기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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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캠퍼스-디캠 간 협업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하남시 기업정책팀장, 캠퍼스 박준수 센터장, 디캠 조진웅 단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협업사항에는 디캠의 영상촬영 시설인 크로마키 스튜디오와 3D교육장 등 시설 공동사용과 입주기업 클러스터협의회 구성, 창업경진대회 공동개최, 중앙정부 R&D 수주교육지원에 대한 프로그램운영, 입주기업 워크샵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석승호 기업지원과장은 “현재 하남시에는 교산지구, 캠프 콜번 등 자족도시를 위한 개발 사업이 한창”이라며 “올 한해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 지원으로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에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도시 자족기능 확대해 경기 동부권 신성장 거점도시로 도약

 

도시 자족기능 확대를 위해 시는 단기적으로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기업유치를 추진하며 교산 기업 이전 대책을 조속히 완료해 기업의 연속성과 종사자의 일자리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하남교산지구를 하이브리드 자족도시로 조성해 경기 동부권 신성장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하남시는 과밀억제권역에 묶여있고 현재 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는 물량이 없어 기업 입지로는 어려운 여건이다. 이 상황을 시민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기업유치·지원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본격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기존 ‘하남시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하남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로 개정하며 위원회를 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민관협치기구인 위원회는 기업유치와 지원 관련 주요사항 자문과 심의, 의결, 토론 등 심의과정을 거침으로써 유망기업 선정 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16억 원의 특례보증 출연금 지원에 나선다.

 

특례보증 지원은 시가 출연한 16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내면 재단은 출연금액의 10배수에 해당하는 160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하남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발급하는 제도다.

 

특례보증은 업체당 최대 3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보증수수료 1% 고정 할인된 우대조건으로 운용된다.

 

아울러 지난해 조성한 하남벤처펀드 1호를 운영하며 관내 유망기업에 1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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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유치TF 가동 등 자족도시 프로젝트 ‘탄력’

 

하남의 미래는 경제, 우수기업 유치와 혁신기업 육성 등 좋은 기업의 유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하남시 임근혁 일자리경제국장의 진두지휘 아래 석승호 기업지원과장을 중심으로 한 기업지원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다.

 

그들은 기업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향후 개발되는 하남시 개발지에도 자족도시 프로젝트를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자체 및 정부산하기관, 기업체 등 60여 곳을 방문해 하남시를 소개한 바 있으며, 올 1분기에는 동반성장기업협회소속 11개 기업체와 매출 1조 회사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와 간담회를 이어 오고 있다.

 

하남시는 하남교산지구에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자족도시를 이루기 위해 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하남도시공사의 기업유치 부서와 공동으로 ‘기업유치TF팀’을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송기원 기자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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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왕좌의 게임④] 바이든이 삼성전자를 찾는 이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 대비하고 반도체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TSMC 등과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반도체업체 글로벌파운드리 등 경영진들을 만나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을 검토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하는 등 자국 제조업 살리기에 온갖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러한 행보가 제조업 경쟁력이 날로 강해지고 있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는 한편,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자국 제조업 생산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자동차부터 가전제품까지 반도체가 들어가지 않는 품목이 없으므로 반도체 공급이 끊긴다면 제조업 생산은 멈춘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반도체 생산을 전담하는 파운드리에서 아시아의 경쟁력은 막강하다. 삼성전자, TSMC, 미국의 인텔 등이 주요 경쟁자로 꼽히는데 삼성전자와 TSMC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의 위치는 초라하다.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언제쯤 삼성전자, TSMC를 따라잡을지 알 수 없다. 반도체 설계 시장은 미국이 잡고 있지만 생산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이다. 지난 1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은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에 경쟁력을 집중시킨 결과, TSMC가 없으면 애플의 아이폰 하나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01년 30곳에 달하는 기업들이 반도체를 생산했지만 비용과 기술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지금은 단 3곳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의도는 분명하다. 파운드리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반도체 공급이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인데 대만에서 반도체 공장이 타격을 받는다면 이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차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싱크탱크 유라시아그룹의 폴 트리올로 지정학기술연구 대표는 “바이든 행정부는 장기적으로 미국과 동맹국 반도체업체들이 미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는 한편,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대만 등 해외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길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다. 중국이 반도체 자급력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굴기’를 내세웠다고는 하나 사실상 미국과 동맹국들의 설계 기술과 장비가 없다면 현실적으로 이렇다 할 진전을 보기 어렵다. 앞서 BOA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며 상당한 진전을 보기 전까지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컨설팅업체 미래혁신센터의 아비슈르 파카쉬 지정학전문가는 “미국은 반도체 공급 안정을 도모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며 미국과 공통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협력해 중국을 배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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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토크] 아파트 택배차량 진입금지에 막말까지⋯상처받는 택배기사들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K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택배차량을 금지하면서 갑질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 차량 진입을 금지 시키면서 택배노동자들이 넓은 아파트 단지를 손수레로 배송하거나 차고가 낮은 차량으로 배송하면서 업무강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배송 시간도 기존 보다 3배 이상 더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단지 내 안전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를 내린 것인데 택배노동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지요. 급기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아파트에 개별 배송불가를 결정하기 이르렀습니다. 오는 14일까지 논의를 통해 지상 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택배를 입구에서 찾아가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기자회견이 있던 당일 아파트 입주민 단체 채팅방에서 택배차량 진입중단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택배노동자들을 향해 “배부른 멍청이들 같다”며 비난과 조롱하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한 주민은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는 건데”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지요. 이런 비난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노동하는 택배노동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한 택배노동자는 입주민들의 이 같은 대화에 “상당히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택배 노동자는 “입주민의 저런 발언은 권위적이고, 택배기사들을 업신여기는 조선시대적 발언”이라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의 이번 기자회견은 조금 더 효율적인 방향으로 입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자는 취지였는데 일부 입주민들의 비난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은 것입니다. 서로 입장이 있고 문제가 있다면 대화와 합의, 배려를 통해 풀면 됩니다. 그것이 오늘 날 성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도를 넘은 이번 아파트 일부 입주민의 의식수준은 여전히 70년대 졸부의 모습으로 머물러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씁쓸한 마음입니다. 누구 때문에 먹고 사느니, 배부른 멍청이 같다느니 권위적이고 혐오적인 발언에 한 네티즌은 이 같이 일갈 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자 얼굴이다”고 말이지요. 오늘의 뒤끝토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