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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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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인터뷰] 임대근 한국외대 교수 "미래의 인재는 전문가가 아닌 해결사"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 인문계열 최초 학제적 융합 시도
'모듈형 창의 융합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개척자 정신으로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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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근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 교수(사진=김정환 기자)

[아시아타임즈=김정환 기자]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 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언제든지 자신 안에 있는 '부캐(게임용어, 부캐릭터의 준말로 자신의 주된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를 잘 뽑아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어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학문 융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설학과가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개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올해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은 인문계열에서 최초로 학문 융합을 선보이며 신입생을 모집했다. AI의 발달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향후 인재 발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아시아타임즈>는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 임대근 주임교수를 만났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중국과 아시아 문화, 문화콘텐츠산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 융합인재대학 '모듈형 창의 융합 교육'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의 교육목표는 학생주도식 '모듈형' 교과를 통한 융·복합 교육이다.

 

임 교수는 "레고처럼 블록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자동차가 될 수도 있고 집도 될 수 있듯이 모듈형 교육이란 각각의 모듈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롭고 창의적인 융합 모델로 탄생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과 방식이 앞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특히 다양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모듈형 창의 융합 교육이 현재 학과 형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지금까진 대학에서 학과를 분과해 각 학문 분야에서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복합해진 우리 세계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다학제적인 방향에서 융합 교육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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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듈형 창의 융합 교육 내용 (사진=한국외국어대학교)

모듈형 창의 융합 교육은 총 5개의 큰 모듈 아래 12개의 세부 모듈로 구성된다. 5개의 큰 모듈은 △통번역 △국제전략 △문화산업콘텐츠 △글로벌경영 △ICT&AI다.

 

세부모듈에서 영어, 아랍어, 중국어통번역과 이탈리아 EU전략 모듈 중 1개를 필수로 선택하고 미국 영연방전략, 테크노미디어디자인, 글로벌경영, ICT&AI 등 나머지 8개의 세부 모듈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임 교수는 "이렇게 필수 모듈과 선택 모듈을 조합해보면 총 75개의 모듈 조합 수가 나온다"며 "융합인재대학은 단과대학이지만 종합대학급의 다양성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복수전공이 A와 B의 병행 개념이라면 우리가 추구하는 개념은 서로 스며들 수 있는 '삼투적' 교육으로서 단순 양적 결합이 아닌 질적 측면에서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다양한 산학연계에 따른 현장 중심의 '미디에이터' 양성

 

융합인재대학은 학생들의 해외 진출 물론 해외 산업 생산물을 국내로 유통하고 수요에 발 맞춰 움직이는 중재자 역할 즉, '미디에이터(Mediator)' 양성을 꿈꾼다. 이를 위해 대학이 출범하자마자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을 위한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협약을 맺어 현재 소속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임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창작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연관시켜 교육부의 대학 혁신 교육과 발맞춰 나갈 생각"이라며 "테크노미디어디자인, 패션관광문화, 게임한류문화 등에 대한 산학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번역, 국제 전략을 중심으로 한 비정부기구(NGO) 등의 국제기구 지원사업 협약 또한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 어떤 학생들이 융합인재대학에 들어오면 좋은가

 

임 교수는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며 무언가를 끊임 없이 상상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느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질문이 많다"며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는데 언제든지 자신 안에 있는 욕망을 끄집어 내어 자신만의 '부캐'를 잘 뽑아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21세기를 개척자의 정신으로 무언가 끊임 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학생들이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환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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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38317@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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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2021.04.27 14:20

모듈형이라, 현재는 어색함이 있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는 것도 훨씬 좋은 접근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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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1.04.24 14:21

융합인재대학과 임대근 교수님의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미래의 인재는 해결사라는데 공감합니다.정보와 지식은 AI에게 물어보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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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도 현장컨설팅…실명계좌 '물꼬' 트나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빗썸·코인원·코빗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이어 중소형 거래소들도 사업자 신고를 위해 금융당국의 현장컨설팅을 받기로 하면서 실명계좌 발급의 물꼬를 틔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만 현재 거래소와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고 있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케이뱅크의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꾸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돕고 있지만 추가 제휴 여부에는 선을 긋고 있다. 23일 가상자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후오비 코리아는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현장컨설팅 참여를 신청해 다음달 7일부터 일주일간 현장 실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실명인증 계좌 발급을 위한 은행권과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후오비 코리아 관계자는 "실명인증 계좌발급을 위해 복수의 은행권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은행의 실사에 대비해 하나하나 점검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후오비 코리아는 은행권의 요구에 맞춰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추고 의심거래 대응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 바 있다. 프로비트도 현장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일정은 이날부터 일주일간으로 금융위와 유관기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의 담당자 총 7명이 거래소를 직접 방문해 진행중이다. 프로비트 역시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체계화하고 있다. AML팀을 7개 부서로 세부화한데 이어 내부통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준법감시인으로 금융권 출신 전문가도 영입했다. 앞서 고팍스도 빗썸 등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현장컨설팅을 받았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현장컨설팅을 받은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진행하는 현장컨설팅을 받아 신고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그간 배타적이었던 은행들도 조금이나마 태도를 바꾸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사업자 신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당국도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렵게 현장컨설팅을 받았는데도 실명계좌 발급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금융위 TF에 참여해 현장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는 한 은행 관계자는 "현장컨설팅 지원을 위해 인력을 보낸 것은 맞지만 현재는 재계약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휴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