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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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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사과…"심려끼쳐 송구"

기획예산처 재직 중 미국 파견 전후에 위장전입
"자녀들 교육 목적으로 단행한 전형적 수법" 비판
내달 4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강한 질타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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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정상명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노 후보자는 과거 기획예산처 재직 중 미국 교육 파견(2001년 6월~2002년 12월)을 전후한 시점에 자녀 교육 및 주택 처분 등 사유로 위장전입을 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노 후보자는 지난 21일 국토부 대변인실을 통해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위장전입 의혹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후보자가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인사청문 요청안 등에 따르면 노 후보자의 배우자와 당시 초등학생이던 두 자녀는 2003년 2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서울 서초구 방배동으로 전입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가족들이 전입신고를 한 뒤에도 사당동에 거주하다가 2005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를 매입한 뒤 전입신고 했다.

 

이를 두고 국토위 관계자는 "자녀들의 교육 목적으로 단행한 전형적인 위장 수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노 후보자는 설명자료에서 "당시 자녀 교육과 주택처분 등의 사유로 부적절한 주소지 이전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기획예산처 재직 중 미국 교육 파견(2000년 6월∼2002년 12월)을 전후한 시점에 이런 일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미국 출국을 앞두고 2001년 3월 초등학교 입학 예정이던 차남이 당시 유치원에서 단짝으로 지내던 친구들 2명과 짧은 기간이나마 같은 학교에 다니기를 강하게 희망해 친구 중 1명의 방배동 주소에 아내와 차남이 전입했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 가족은 그해 6월 16일 미국으로 동반 출국했다.

 

노 후보자는 2002년 12월 15일 가족과 함께 귀국한 뒤 사당동 아파트를 처분하려 내놨으나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아파트가 장기간 매각되지 않아 2005년 1월에야 현 거주지로 가족이 모두 이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들의 개학 시점이 임박해 기존 아파트 근처 학교에 가게 되면 이사 후 곧바로 다른 학교로 전학해야 해 우선 아내와 자녀들이 현 거주지 인근에 살고 있던 처제의 집으로 전입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날 해명은 노 후보자가 두차례 위장 전입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강한 질타를 받게될 전망이다.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달 4일에 오전 10시에 열린다.

정상명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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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m7804@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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