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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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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그린카·에너지효율' 담보대출…"소비자도 친환경 선순환"

주한호주상공회의소, '녹색금융' 관련 세미나 개최
김종선 이사 "녹색금융, 성공적 ESG 사례…에코 프렌들리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대출, 투자 등 금융기관이 수행하는 자금 운영을 통해 친환경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차량, 건물 등 각종 담보대출에서 조건에 맞춰 금리할인을 차등 적용하면서 금융소비자가 더 저렴한 대출을 얻고자 친환경에 동참하는 '선순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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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페퍼저축은행 이사(사진 맨 왼쪽)가 주한호주상공회의소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주한호주상공회의소

4일 김종선 페퍼저축은행 이사는 주한호주상공회의소와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주최한 '녹색금융이 미치는 그린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해 페퍼저축은행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이 날 페퍼저축은행에서 실시 중인 세 가지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하나는 '친환경 차량(Green Car) 담보 대출'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차량 담보 대출에 대한 수요와 사업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차량에 대한 특혜 제공에서 선구적인 위치"라며 "해당 대출 관련 인지도와 수요 상승으로 지난 2월 기준 신규 예약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 담보로 취급중인 친환경 차량은 크게 세 종류로 BEV(배터리 전기차), HEV(하이브리드 차량), FCEV(연료전지 차량)로 각 차량에 대한 담보대출 신청시 금리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김 이사는 "HEV의 경우 2%포인트의 금리 할인을, BEV와 FCEV는 4%포인트의 할인이 적용된다"며 "같은 친환경 차량이지만 차량 종류와 성격에 맞춰 할인율이 달라지는 만큼, 친환경일수록 더 싸게 대출을 빌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금리 대출도 14~16% 금리를 적용하는 저축은행에서 최대 4%의 금리 할인은 저축은행으로서도 적잖은 이익을 포기한 셈이다. 김 이사는 "그린 뉴딜의 빠른 적응과 확산을 위해 그만큼 매력적인 금리로 대출을 제공키로 한 것"이라며 "지금도 예약액이 100억원을 넘기는 상황에서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사례로 '녹색 건축 인증'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을 결합한 '녹색 담보(Green Mortgage)'를 소개했다. 해당 사례는 건물을 담보로 잡아 대출을 빌릴 때 담보로 설정한 건물이 얼마나 친환경적인 공법이나 환경을 지니고 있는지, 탄소배출을 얼마나 적게 하면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따져 대출시 금리를 낮춰준다.

 

녹색 건축 인증이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인증제도로 설계와 시공 유지, 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은 에너지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인증 제도로 건물의 에너지 소요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포함한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등급이 높을수록 에너지 이용 효율성이 뛰어난 건축물이다.

 

페퍼저축은행은 공신력이 있는 인증제도 두 개를 결합해 두 인증 모두 최고등급을 받은 건물을 담보로 설정했을 경우 최대 1%포인트의 대출 금리를 낮춰주고 있다. 건축물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에너지 효율적인지에 따라 금리가 할인되는 방식이다.

 

김 이사는 "건물 담보대출에서도 금리 할인은 국내 모기지론 등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강력한 유인책이자 친환경화를 이끄는 또 다른 잠재원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며 "대출만 취급하는 금융회사가 친환경을 유도하는 소수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가 소개한 마지막 사례는 녹색금융에 대하 사내 구성원들의 심리적 장벽을 허문 경우였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본사 내 카페에서도 머그컵을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 빈도를 크게 줄였고, 직원 휴식 공간에 녹지를 조성해 좀 더 건강한 공간 제공에 나서고 있다.

 

탄소배출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매연을 뿜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이 살면서 버리는 쓰레기도 그 제품을 만드는 데 상당한 탄소에너지가 들어가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가 탄소배출과도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이 사례는 사내에서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녹지를 조성한 작은 사례"라면서도 "이 작은 움직임에서 연간 상당한 탄소배출과 에너지 방출이 억제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녹색금융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 제고에도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금융사는 투자 대상이나 적격자에 대한 자금투자나 대출만 수행하면 됐던 양적 성격만 지니고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친환경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대출이나 투자에서 비중있는 개념으로 떠오르는 등 '질적 금융'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페퍼저축은행은 한국 내에서 성공적인 ESG 사례로 여러 차례 언론에도 소개됐을 정도로 녹색금융 실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위 사례들이 ESG를 넘어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의 가치를 구현해 정부의 그린 뉴딜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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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가상자산 거래소도 현장컨설팅…실명계좌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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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