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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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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1분기부터 실적 '쾌조'

대우건설, 영업이익 약 90%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
GS건설, 매출 하락에도 영업이익↑…"선별 수주로 체질개선"
HDC현산, 매출·영업익 모두 하락…"주요 사업 성공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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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김성은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코로나19 등 악화된 대외상황에서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건설사들은 수익성에 중심을 둔 선별 수주와 자체사업 확대에 힘쓰면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4일 <아시아타임즈>가 잠정실적을 공시한 대형건설사의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취합한 결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 120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이보다 89.74% 급증한 2294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 1조9858억원에서 올해 1조9390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는데 영업이익률이 같은기간 6.09%에서 11.83%로 5.76%포인트 개선됐다. 영업이익률 증가폭은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일부 자체사업의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고, 공기가 짧아지는 등 공정이 개선되면서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아졌다"며 "진행하고 있는 원가율 개선 활동 성과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사업에서 비용으로 반영됐던 부분이 실적으로 편입되기도 했다"며 "곧 국내에서 주택을 분양한 곳과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 해외사업지에서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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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형건설사 2021년 1분기 실적 현황. (자료=아시아타임즈 취합)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대비 21.54% 증가한 200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4조1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었던 해외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올 1분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7% 증가한 1350억원, 매출은 5.03% 오른 2조7750억원을 기록했다. 

 

GS건설은 큰 폭으로 떨어진 매출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2% 하락했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3.39% 상승한 1768억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의 영업이익률도 지난 1분기 대비 1.79%포인트 오른 8.79%로 업계 상위권에 속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 상승에 대해 "다소 수익성이 낮은 플랜트 공사가 마무리되고, 높은 주택사업 비중이 매출을 이끌었다"며 "이니마, 단우드 등 신사업 부문에서도 본격적으로 수익이 나면서 기여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여년간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힘쓰면서 체질개선을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반면 HDC현산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떨어졌다. 매출 6946억원, 영업이익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3.77%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17.05%로 지난 1분기 13.64%에서 개선됐다. 

 

HDC현산 관계자는 "매출은 줄었지만 자체사업 실적 영향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시티오씨엘 1·2단지,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 등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에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 주요 리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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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1조원에 인수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한화가 삼성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삼성물산 20.05%·삼성SDI 4.05%)를 1조원에 사들인다. 한화종합화화학의 대주주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솔루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 지분 인수를 결의했다. 이로써 한화종합화학의 IPO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2015년 삼성으로부터 방산·화학 계열 4개사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당시 삼성종합화학(현재 한화종합화학) 에 남아있던 삼성 측 지분을 이번에 한화가 모두 인수하면서 두 그룹의 빅딜은 6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수소 관련 사업 등 친환경 기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한화종합화학은 빅딜 완성을 계기로 신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한화는 석유화학 사업 노하우를 살려 빅딜 이후 6년 동안 규모와 내실 면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3월 수소 혼소 기술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 PSM과 네덜란드 기업 ATH를 인수했다. 수소 혼소는 기존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에 수소를 섞어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 기반 자산을 활용하면서 수소 비중을 늘려가는, 수소 시대의 징검다리 기술로 평가된다.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친환경화(eco-friendly)도 본격화한다. 한화토탈 대산 공장의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모빌리티 사업,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재활용을 넘어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분해해 자원을 순환 사용하는 기술(Chem-cycling)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한화·삼성 빅딜 시즌1이 마무리됐다”면서 “시즌2는 미래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해 석유화학 회사에서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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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시작하는데…올해는 조용한 카드사들, 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오는 24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에도 카드사의 참여나 지원 등 반응이 시들하다. 지난해 행사가 생각보다 큰 효율을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각 사의 개성·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개별 추진하는 게 더욱 효과가 크다는 지적도 있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내달 11일 사이 동행세일 행사를 개최한다. 동행세일은 지난해에도 개최된 바 있다. 지난해 6~7월 사이 전통시장 633곳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이 참여해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259억4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당시 중기부가 집계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36조6000억원) 대비 4.6% 증가한 38조3000억원이었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참여한 카드사들도 상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 아홉 곳(신한·삼성·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농협카드)과 손잡고 캐시백·포인트 적립 등 72건의 행사를 추진했고, 개별 카드사 차원의 참여도 상당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행사기간 사이 무이자할부 서비스, 백화점·할인점·오픈마켓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데이(Day)' 행사를 개최했다. 무이자 서비스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맹점 이용시 2~6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했다. 같은 해 국민카드도 이벤트에 나섰다. 동행세일 기간 중 10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 5000명에게 5만원을 캐시백해주는 이벤트와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 이용시 50% 할인과 결제금액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 동행세일의 경우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지방자치단체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업체가 참여해 비대면 분야에서 판로가 더욱 확대됐다.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1700곳으로 지난해 행사 대비 두 배 이상의 숫자가 참여했다. 정작 카드업계는 올해 동행세일 행사에 대해서는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해 동행세일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효과가 적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동행세일 관련 참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사에서의 동행세일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동행세일의 효율성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동행세일 이후 나온 통계에서 신용·체크카드 승인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4.6% 늘었다지만 당시 타격이 컸던 결제 실적을 만회하는 데에는 부족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신금융연구소가 집계한 지난해 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7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증가했다. 금액은 증가했지만 결제사업에 필요한 사업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실적 후퇴라는 풀이다. 결국 카드업계는 동행세일 참여보다 개별 카드사가 진행하는 마케팅·이벤트를 추진하는 방향이다. 모든 카드사들이 같은 행사에 참여하는 방식보다 카드사의 상황과 특성에 맞게끔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행세일에 참여하게 되면 대다수 카드사들이 참여하는 만큼 더욱 많은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필요 이상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그보다는 각사의 상황에 맞는 이벤트를 추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낄 카드사가 적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시장 등 결제 가맹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이들의 상당수는 결국 영세·중소가맹점으로 투입 대비 이익을 노릴 수도 없다"며 "현재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