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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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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10%' 고금리 적금 봇물…목돈 마련 기회 잡아라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저금리 기조로 인한 낮은 금리와 비트코인 등 투자 열풍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던 적금상품이 고금리로 새단장했다. 각종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10%의 금리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들의 잇따른 상장폐지, 과세 이슈 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을 안으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저금리로 지친 고객을 위해 손쉽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신한 더모아 적금'을 출시했다. 만기 6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1000원부터 3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10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이 상품은 기본이자 연 1.0%에 우대금리 연 6.0%를 더해 최대 연 7.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직전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한 더모아 카드를 발급받고 적금기간(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 이용하면 연 5.0%를, 추가로 신한카드 마케팅 동의 및 한도상향 동의 시 연 1.0%를 더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14일 핀테크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KDB토스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만 17세 이상 국민거주자이면 누구나 토스를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제휴전용 모바일 상품으로, 주단위(Weekly)로 납입(주별 1만~5만원)하는 6개월 만기의 자유적금 상품이다. 동 상품은 기본금리 연 0.5%에 자동이체 및 토스 송금 우대 등 최대 연 3.5%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4.0%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우리페이 계좌결제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6.0%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우리페이 적금'을 판매중이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2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0%에 우대금리, 특별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6.0%다. 우대금리는 우리페이 서비스의 결제계좌와 급여이체를 우리은행 계좌로 이용시 합산해 최대 연 1.0%p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우리페이 계좌결제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연 4.0%p가 제공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핫딜적금 x 우리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는 연 1.8%지만 케이뱅크 신규가입 또는 마케팅 동의시 연 0.5%p, 우리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연 7.7%p 우대금리를 제공,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는 투자처를 찾아 떠났던 자금들을 흡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그간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으로 은행의 수신잔액은 감소를 기록하면서 증감폭의 변동성이 컸었다. 지난 1월에는 비트코인 등에 대한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19조542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에서 4조3614억원, 수시입출금식예금에서 13조8759억원이 빠졌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역대 최고액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던 지난 4월에도 저축성예금에서 무려 33조305억원이나 돈이 빠져나갔다. 정기예금, 수시입출금식 각각 10조3190억원, 22조1837억원 감소했다. 그로나 최근 가상화폐를 둘러싸고 과세는 물론 금융위원회가 라이선스를 획득한 극소수 가상화폐만 남기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시사하자 많은 코인들이 상장폐지되면서 가상화폐를 향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들었고, 2030세대들의 투자금은 갈 곳을 잃게 됐다. 이에 은행들은 투자금을 흡수해 수신 규모를 늘리고, 다가오는 핀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함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그룹 내 자회사간 협업을 통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성공적인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복잡해진 부동산대책…대출약정 위반 676건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2018년 9·13 대책 이후 부동산 대책의 규제가 연이어 강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가 약정을 어겨 대출을 전액 상환하고 신용등급도 떨어진 대출자가 약 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가계 주택담보대출 약정 위반 계좌 수는 3월말 기준 676개, 위반 대출 잔액은 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처분조건부 약정 위반'은 은행에서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기존 주택을 팔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처분하지 않은 경우다. 2018년 9·13 대책에 따라 1주택 보유자는 규제지역(투기·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기존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는 약정을 체결해야 했다. 그러나 2019년 12·16 대책, 2020년 6·17 대책 등을 거치면서 처분 기한은 '1년 이내', '6개월 이내'로 계속 짧아졌다. '전입조건부 약정 위반'은 주택담보대출을 받고도 약속과 달리 주택에 살지 않은 경우다. 9·13 대책은 처분조건부 약정이 필요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1주택 세대 모두와 무주택 세대 일부(규제지역 내 9억원 초과 주택 구입자)가 '구입주택 전입 약정'도 함께 체결하도록 규정했지만, 6·17 대책 이후에는 모든 무주택 세대에도 구입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전입 약정을 요구했다. 9·13 대책 당시 '2년 이내'였던 전입 기간 역시 12·16 대책, 6·17 대책에서 각 '1년 이내', '6개월 이내'로 단축됐다. '생활안정자금 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놓고 새로 집을 구매한 '추가주택 구입금지 약정 위반'도 해당됐다. 9·13 대책에는 주택 구입 목적이 아닌 의료비·교육비 등 생활안정자금으로 쓰기 위해 받는 주택담보대출은 연간 1억원 이내 한도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이 자금이 주택 구입에 활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채무자가 속한 세대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은 해당 대출 전액 상환 전까지 추가로 주택 등을 사지 않겠다는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은행은 주기적으로 약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이행 기한이 도래한 채무자에게 유선, 모바일 문자 등을 통해 약정 이행을 촉구할 뿐 아니라 약정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불이익을 안내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위반이 확인되면, 여신거래 기본약관에 따라 채무자는 해당 대출을 즉시 갚아야 할 의무가 생기고, 해당 계좌는 '연체 계좌'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변제(상환)가 이뤄지는 시점까지 대출 잔액에 대한 연체 이자가 더해지는 데다, 채무자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채무자의 약정 위반 사실은 해당 대출의 완전 변제 여부와 관계없이 신용정보 집중기관에 전달되고, 이를 근거로 향후 3년간 금융기관에서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약정을 위반한 경우도 있지만, 대출 당시 체결한 약정을 잊어버린 탓에 위반한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은행가소식] 하나금융, 'Club1 한남' 개점

■ 하나금융, 'Club1 한남' 개점 하나금융지주는 프리미엄 자산관리 브랜드'Club1(클럽원)'을 한남동에 개점했다. 이번에 개점한 '클럽원 한남'은 '삼성동 Club1'에 이은 두 번째 채널로, 하나은행의 Club1한남PB센터와 하나금융투자의 Club1한남WM센터가 결합한 복합점포다. 오랜 경험과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하나은행 최고 전문 프라이빗뱅커(Private Banker)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세무·법률 전문가, 부동산·신탁 전문가 등이 상주한다. ■ 국민은행,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 출시 국민은행은 21일 진단서 등 종이서류 없이도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국민은행에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청구 항목으로는 △입원 또는 통원치료시 납부한 '병원비 청구' △치과실손보험 가입자가 납부한 '치과 치료비' △약국 등에서 구매한 '의약품 비용' 등으로 구성된다. KB스타뱅킹에서 진단서, 영수증 등 별도의 종이서류 없이도 주요 100여개의 병원을 이용한 경우 보험금을 청구하면 된다. ■ 수출입은행, UAE에 50억 달러 금융망 구축 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전략시장인 중동 지역의 수주 확대를 위해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맞손을 잡았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20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ADNOC 본사에서 술탄 아흐멧 알 자베르 회장과 만나 50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금융 한도 약정(F/A)을 위한 금융협력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협약서에는 F/A와 별도로 ADNOC이 금년중 발주하는 대형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하게 되면 수은이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애큐온, 어려운 이웃에 친환경보일러 지원

[아시아타임즈=조일정 기자] 애큐온이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친환경보일러를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21일 애큐온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2021년 제 2회 친환경보일러 지원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애큐온은 지난달까지 친환경보일러 지원신청을 받고 이 중 10가구를 선정했다. 전달식 후에 송파구 소재 가정의 노후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했다. 다른 구에 위치한 나머지 가정도 순차적으로 보일러교체를 진행 할 예정이다. 애큐온은 이번 상반기에 20가구를 지원했다. 임직원·전사기부금 6900만원 중 절반인 3450만원을 집행한 결과다. 지난 3월 애큐온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11월까지 분기별로 열가구씩 네차례에 걸쳐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 40가구의 10년 이상 된 보일러를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길광하 애큐온캐피탈 사회공헌 운영위원장은 "앞으로도 친환경보일러 지원사업처럼 지역사회기여, 환경보호 등 ESG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큐온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해 3분기와 4분기에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에너지 취약계층가정에 가정용보일러를 지원 할 방침이다.

은행권, 빗썸 등 4대 거래소 심사 착수…다른 곳은 '좌불안석'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은행권이 빗썸, 업비트, 코인빗,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재계약을 위한 심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들 거래소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들은 여전히 심사해줄 은행조차 찾지 못해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형국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농협은행, 케이뱅크 등은 현재 실명계좌 제휴 관계인 거래소에 대해 '가상자산 사업자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은 코빗과, 농협은행은 빗썸·코인원과,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각각 제휴를 맺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부터 업비트와 평가 준비를 시작해 최근 본격적으로 서면 중심의 심사에 들어갔고, 신한은행도 이달초부터 코빗을 서면 평가하고 있다. 농협은행도 빗썸과 코인원으로부터 각 지난 17일, 지난달말 평가를 위한 자료를 넘겨받아 막 서면 평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권은 실명계좌 발급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험도·안전성·사업모델 등을 평가하는'자금세탁방지(AML) 위험평가방법론' 가이드라인을 만든 바 있다. 가이드라인에서 은행은 해당 거래소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여부, 금융관련법률 위반 여부, 고객별 거래내역 구분·관리 여부 등 법적 요건이나 부도·회생·영업정지 이력, 거래소 대표자·임직원의 횡령·사기 연루 이력, 외부 해킹 발생 이력 등 사업연속성 관련 기타요건을 문서나 실사 등의 방법으로 살피도록 했다. 이어 필수요건 점검이 마무리되면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정량 평가) 자금세탁 위험과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서면으로 먼저 예비평가를 하고 나면 실사를 포함한 본평가를 하고, 재계약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며 "두 거래소의 평가는 동시에 시작해 동시에 끝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4대 거래소도 심사를 통과할지 아직 안심할 수 없는데다 나머지 거래소들은 심사를 해줄 은행조차 찾지 못했다는 점이다. 지난 3일 금융당국과 ISMS 인증을 획득한 거래소 20여곳과의 첫 간담회에서도 거래소들은 하나같이 "실명계좌 발급을 신청하려고 해도 은행들이 잘 만나주지도 않는다"며 "금융위원회에서 좀 (은행들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 좀 해달라"고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거래소 입장에선 많은 자금을 투입해 보안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은행들은 쳐다도 안보려고 한다"며 "지금의 상황이 이어질 경우 거래소들의 무더기 폐업이 불보듯 뻔한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은행가소식] "더울수록 이자 더"…대구은행, '대프리카 예·적금' 눈길

■ 대구은행, '대프리카 예·적금' 출시 대구은행이 지역 기후 특성을 활용한 '대프리카 예·적금'을 한정 판매한다. 유난히 더운 지역적 특성으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도 불리는 대구의 뜨거운 여름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고자 착안한 상품이다. 영업점 및 비대면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올해 8월 중 무더운 기온과 총 열대야 일수 맞추기 퀴즈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예금 최고 연 3.2%·적금 최고 연3.8%를 제공한다. ■ 씨티은행, '포잘쌓카' 이벤트 진행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7월 31일까지 '씨티 리워드 카드'의 혜택을 소셜미디어채널에 소개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리뷰이벤트인 '포잘쌓카'(포인트 잘 쌓이는 리워드 카드)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혹은 인스타그램 등 본인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3개 이상의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씨티 리워드 카드 소개글을 작성하고, 작성한 소개글의 URL을 한국씨티은행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계정 검색시 검색어 '씨티은행')에 있는 포잘쌓카 이벤트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 안감찬 부산은행장, 교통안전 '춤춤 챌린지' 동참 안감찬 부산은행장이 보행자 교통문화 캠페인인 '춤춤 챌린지'에 동참했다. 춤춤 챌린지는 '함께 하면 안전한 춤!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을 테마로 한 보행자 교통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 경남은행, 경남BC카드 쓰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경남은행은 오는 8월 20일까지 '경남BC카드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북앱 또는 비씨카드앱 '#마이태그 이벤트 코너'에서 '창원 상남시장'을 태그한 후 창원 상남시장에 입점한 가맹점에서 경남BC카드(개인 신용·체크)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30%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매일 1회 최대 1만원까지 적용되며 상품권과 유흥업종 등은 가맹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 전북은행, 5년 연송 콜센터 KS인증 획득 전북은행은 국가 표준서비스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정기심사를 통과해 5년 연속 '콜센터 서비스 KS인증' 자격을 유지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지방은행 최초로 콜센터 서비스 부문 KS인증을 획득한 이후 지속적으로 고객센터 업무를 표준화하고 다양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상담품질 향상에 힘쓴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유리 천장 깬다…여성리더 양성 날갯짓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우리은행이 두꺼운 '유리 천장'을 깨고 여성 임원을 늘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우리 WING'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직원들이 은행의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날개짓을 시작한 것이다. 과장부터 부장(지점장)까지 다양한 직급으로 구성된 60명의 예비 여성 리더 1기는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는 한편 사내멘토로써 여성 직원에 대한 멘토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어 내년초 우리 WING 2기를 발족, 중장기적 로드맵 아래 여성 리더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우리 WING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성별 다양성'을 확대하는 금융권 트랜드에 맞춘 움직임이다. 더욱 지난해 여성 임원인 송한영 집행부행장보의 퇴임 이후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여성 임원이 없어 견고한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복안도 깔려 있다. 우리 WING은 우리은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여성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Women's Initiative, Networking & Growth'의 약자다. 여성 인재들이 주도권을 갖고 여러 선후배들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 WING 1기는 과장부터 부장까지 다양한 직급에서 총 60명이 선발돼 국내 대표 여성 리더십, 코칭 전문가로부터의 그룹코칭 및 전문가 초청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역량 강화는 물론 사내멘토로 임명돼 여성 직원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1기는 11월까지 운영되며 내년초 2기를 발족하는 등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도 그려놓고 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에 선발된 우수한 인력들이 균형감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은 중장기적 로드맵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019년 8월 여성가족부와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자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실천과제는 채용부터 승진까지 성차별 금지, 오는 2022년까지 부장급 여성비율은 10~15%, 부부장급 여성비율은 20~45%까지 달성을 통한 여성 고위직 대폭 확대, 양성협업 우수사례 전파 등에 대한 실천내용을 담았다.

인뱅‧지방은행이 전쟁 벌이는 이곳…비대면 주담대 시장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은 물론 지방은행들도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서두르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다. '언택트' 금융소비 확산에 따라 번거로운 영업점을 찾기 보단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주담대를 받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들이 비대면 주담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부동산 규제와 프로세스 정책 변경으로 판매를 중단했던 'DGB무방문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의 판매를 지난 17일부터 재개했다. 모바일 뱅킹앱 'IM뱅크'를 통해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365일 24시간 대출 신청 가능하며 연간 한도는 1억원이다. 특히 기존 주담대는 세대원들의 주택보유확인을 위해 본인 뿐 만 아니라 세대원 전원이 필수적으로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 상품은 대출신청, 세대원 동의, 소득서류 스크래핑, 추가서류 사진촬영제출, 전자등기, 서류약정까지 모바일로 100% 이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택구입 자금(비규제지역, 한도 5억원)과 생활안정자금을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다"며 "추후 주택구입자금 규제 지역 확대, 대환대출 상품 등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각각 이달말, 하반기중 비대면 주담대 상품을 선보인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달말 모바일 버전으로 대환과 생활안정자금 용도의 비대면 주담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만 주택구입자금용 비대면 주담대는 아직 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현재 비대면 주담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엔 관련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의 경우 아직 상품 출시 계획을 못박고 있진 않지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통상 주담대는 영업점을 방문해 서류를 작성하고 심사를 거치다보면 대출 실행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비대면으로 처리하게 될 경우 보다 간편하게 대출 신청이 가능하고, 시간도 대폭 줄어들어 바쁜 직장인이나 모바일에 친숙한 젊은층에게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비대면 주담대 시장에 참전을 예고하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비대면 주담대를 꺼내들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케이뱅크는 지난 18일부터 아무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리체계를 단순화했다. 기존에도 월 50만원 이상 이체 내역이 있을 경우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비교적 간단한 조건이었지만 이마저도 없애 신규 대출 약정시 누구나 연 0.5%p 금리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비대면 주담대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뱅크는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주택을 담보로 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비대면 경쟁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영역이 더 넓어져 주담대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해지고 있다"며 "여기에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등장하게 될 경우 은행간 벽이 허물어져 대출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저축은행, 최고금리 인하…58만명에 소급 적용

[아시아타임즈=조일정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최고금리 인하를 일제히 단행하고 모든 고금리 대출에 소급 적용한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업계는 내달 7일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 후 1개월 이내 연 20% 이하로 대출금리를 일괄 인하한다. 대출 시점과 관계 없이 연 20% 초과 금리를 적용받고 있는 모든 거래 차주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3월 최고금리 인하를 위한 대부업법·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모든 저축은행은 개정안에 맞춰 2018년 11월 1일 이후 체결·갱신·연장한 대출과 향후 취급하는 대출에 대한 금리를 내달 7일 이후 연 20%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 저축은행업계는 이번 최고금리 인하로 약 58만 명이 240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페퍼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 등은 저축은행중앙회 차원의 이번 결정 이전부터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일 20% 이상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모든 고객에게 19.9%로 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 2018년 11월 이전의 대출 건(4300명)과 이후의 대출 건(1만8000명)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기존 대출자 2만9000여 명을 포함하여, 업계 최초로 도입한 18%대 이하 대출 상품운용 정책을 오늘부터 적용한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업계로서는 단기적으로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저축은행의 역할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직원이 낸 '시너지 아이디어' 현업에 반영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직원들이 제안한 자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현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시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4월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2주간에 걸쳐 진행하고 총 500여건의 우수 제안을 접수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카드포인트 활용 고객서비스 개선 △전기차 상품 패키지 △인프라 취약점 자동점검 솔루션 공동구매 등 최종 7건을 선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최종 발굴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추진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즉시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시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은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은 물론 자회사간에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직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신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도 테마별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선정된 우수제안의 사업성을 검토해 현장에 반영했다.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처리 속도를 한층 증대시키는 한편,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그룹사 임직원들이 원팀(One Team)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 ESG 반영 산업등급 평정…기후리스크 선제 대응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산업평가에 반영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일 산업전략협의회를 개최한 후 2주간 계열사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694개 대상산업의 '2021년 하반기 산업등급 평정'을 마무리했다. 산업전략협의회는 금융연구소 주관으로 전 계열사 리스크 관련 부서가 참석하여 그룹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는 협의체다. 이번 산업등급 평정시에는 투자 의사결정의 핵심사항으로 부상한 ESG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결과를 반영해 등급을 산출한 점에서 획기적인 개선사항으로 주목받는다. 산업별 리스크관리의 시작점인 산업분석 프로세스에 ESG 정책 영향과 ESG 관련성 등을 분석항목으로 신설하고, 평가대상 산업과 ESG의 관계를 면밀하게 검토해 산업등급을 산정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한 것이다. 하반기 산업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주 리스크관리부는 산업 익스포저 한도 조정 검토에 돌입했고 6월중 전 계열사의 한도가 재설정될 예정이다. 검토과정에서 추가적으로 ESG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익스포저 여유 한도를 설정해 성장 및 사업 확대의 기회를 주고, 탈석탄 연관산업은 한도를 축소해 그룹의 리스크관리체계에 ESG를 녹여 낼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금융업무의 모든 프로세스에 ESG요소가 반영돼야 한다"며 "기후리스크 측정 및 영향분석을 기반으로 통합적인 기후변화 재무리스크관리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협금융은 투자와 상품을 활용해 기업의 ESG 경영을 유도하는 금융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친환경 전환 및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너지 극대화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직원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경영에 바로 투입해 시너치를 창출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시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4월 그룹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시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2주간에 걸쳐 진행하고, 총 500여건의 우수 제안을 접수했다. 우리금융은 최종 심사를 거쳐 △카드포인트 활용 고객서비스 개선 △전기차 상품 패키지 △인프라 취약점 자동점검 솔루션 공동구매 등 최종 7건을 선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최종 발굴된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추진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즉시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시너지 아이디어 공모전'은 수익창출과 비용절감은 물론, 자회사간에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직원들의 다양한 제안을 신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에도 테마별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선정된 우수제안의 사업성을 검토해 현장에 반영했다.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처리 속도를 한층 증대시키는 한편, QR코드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그룹사 임직원들이 원팀(One Team)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국내 은행권 최초 대만 진출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하나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대만시장에 진출하면서 하나금융지주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국내 은행 최초로 '타이베이(Taipei)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했다. 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은 향후 점포 개설을 위한 행정 업무 및 실무 절차를 진행해 내년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대만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성장 및 리쇼어링 정책 등으로 현지 기업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금융제도와 공시시스템을 기반으로 우량한 현지기업 유치 및 무역금융 수요 등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하나은행의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 획득은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영역 확대 및 투자은행(IB)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2540' 전략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타이베이 지점은 영어 및 중국어 통용이 가능한 대만 현지 전문인력 채용해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해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 내 관계사와의 콜라보 및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 항공기 금융 등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은 '글로벌 2540: 2025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 40%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6년 대만 타이신 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 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지급결제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를 2019년 4월 도입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지난 11일에는 인도네시아 라인뱅크를 출범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춰 디지털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승 하나금융 글로벌그룹총괄 부사장은 "향후 타이베이 지점 개설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교민들에게 차원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하나금융의 강점인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의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동남아 디지털 결제망 구축의 교두보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내부통제 문제, 제도개선 필요…하반기 당국에 건의"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금융권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관련 금융기관장들에 대한 잇따른 제재에 대해 "징계 대신 제도 개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회장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국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개선방향' 세미나에서 "최근 은행권 내부통제 시스템에서 발생한 문제는 법령상 기준도 불명확하고 유사 선례도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명확성 원칙과 예측 가능성등을 감안해 징계 측면이 아니라 제도개선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 하반기 중 다른 금융업권과 공동으로 내부통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건의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사태와 연루된 판매사 CEO들에 중징계를 내린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앞서 올 3월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감독당국이 최근 내부 통제 미흡을 이유로 은행장 징계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상당히 크다"며 "법제처와 법원의 기본 입장인 '명확성의 원칙'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발표자로 참여한 김시목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도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과 최근의 제재 처분은 2017년 9월 감사원이 지적한 '법령상 근거없는 제재'에 해당하는 문제점이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개정법안도 내부통제와 관련해 '실효성', '충실한' 등과 같은 불명확한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며 "수범자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감독 당국의 자의적 제재를 가능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어 입법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정하 서울시립대 로스쿨 교수는 현행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자율규제'인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금융회사의 개별 특성에 부합하는 내부통제 구성·운영 △감독당국은 제재보다 내부통제 개선방향 제시에 집중 △내부통제 관련 제재는 법적 근거가 명확한 경우로 한정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에 유인적 효과(인센티브) 등이다.

[은행가소식] 농협금융,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 전개

■ 농협금융, 영농철 농촌 일손돕기 전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봉사단 20여명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소재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손병환 회장과 임직원들은 배 봉지 씌우기, 비료 주기, 잡초 제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고충을 덜어주고, 농산업 가치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농협금융은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전 계열사들과 함께 농가 실정에 맞는 다양한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농협은행, 'NH자산플러스' 광고캠페인 공개 농협은행은 배우 한소희·강하늘을 모델로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산을 알라'를 슬로건으로 하는'NH자산플러스' 신규 영상광고 2편을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자신'의 발견과 성장을 핵심가치로 여기는 MZ세대의 고민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주인공이 '자신'을 찾으려다 '자산'을 찾게 되는 이야기로, 한소희편·강하늘편으로 나뉘어 2차에 걸쳐 공개된다. 광고영상은 NH농협은행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하나은행, '경제동화머니' 시즌2 하나TV에 공개 하나은행은 어린이 금융교육 콘텐츠 '경제동화머니' 시즌2를 하나금융지주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경제동화머니' 시즌2는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과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내용 등 시청자의 입장을 반영해 콘텐츠를 구성했다. △돈은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우리나라 돈을 다른나라에서도 쓸 수 있는지 △물건값은 누가 정하는지 △돈을 버는 방법과 쓰는 방법 △지구를 지키는 착한 소비(ESG)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활 속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 기업은행, 핀테크사와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기업은행은 지속가능발전소와 중소기업 ESG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인적·물적 자원의 한계를 가진 중소기업이 ESG경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지속가능발전소는 중소기업 ESG경영 현황을 진단하고, 기업은행은 진단 결과를 토대로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속가능발전소는 IBK 1st lab(퍼스트랩) 2기 선정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ESG 분석 및 평가를 수행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 신한은행, LG하우시스와 제휴 이벤트 실시 신한은행은 LG하우시스와 제휴해 주방·욕실 인테리어 시공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및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인테리어 시공 계약 금액에 따라 △5백만원 이상 30만원 △1천만원 이상 60만원 △1천5백만원 이상 9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고 주방 인테리어(가구 구매) 시공 고객에겐 추가로 30만원 상당의 주방용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신한 쏠(SOL) 이벤트 메뉴에 있는 링크를 통해 LG하우시스 사이트에서 인테리어 온라인 상담 신청으로 가능하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씨티은행, ESG 협의회 신설…킥오프 회의 개최 씨티은행은 ESG 협의회를 신설하고 지난 17일 오후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씨티은행 ESG 협의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제고, 고객 니즈에 맞는 ESG 컨텐츠 및 상품 제공 등을 통한 고객 관계 강화, 플라스틱 줄이기 BYOC(Bring Your Own Cup) 캠페인 진행 등 의미 있고 실천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금법 개정안 '동상이몽'…"핀테크 규제" vs "규제 안돼"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을 두고 금융권과 핀테크 측의 공방에 정치권까지 합세하며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권 측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핀테크에 은행과 같은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핀테크 측은 여수신 기능이 금지된 만큼 같은 규제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은 개정안을 수정하는 안을 발의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현 전금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1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한 전금법 개정안은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도입해 은행처럼 고객에게 계좌를 개설해주고 자금이체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별도의 등록 없이 대금결제업·결제대행업을 할 수 있고 외국환 업무·마이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다. 다만 금융사로 분류되지 않아 은행법·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 등은 17일 국회 정문 앞에서 '전금법 개정안 발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전금법 개정안은 혁신이라는 허울로 종합지급결제사업을 허용하면서 동일기능 동일규제를 제외하는 등 빅테크 사업자에게 금융업 진출을 허용하려는 개악"이라며 "안건이 그대로 통과된다면 금산분리 훼손, 개인정보 침해 등 금융공공성 약화와 빅테크 사업자의 독과점 심화, 지역자금 역외유출 및 지역경제 위축, 소비자보호 약화 등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기존의 전자금융업을 자금이체업·대금결제업·결제대행업으로 정비하고 지급지시전달업을 도입해야 한다"며 고객의 자금을 수취하는 전자금융업자는 이용자예탁금수취업자로 규정해 예탁금의 수취에 부합하는 금융규제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개정안에 나타난 종합지급결제사업사의 행위는 모두 금융행위이고, 네이버·카카오 계열사는 다 금융사"라며 "금융사를 금융사라 하지 않고, 금융행위를 금융행위라 하지 않음으로써 금융 규제를 빼주겠다는 것이 개정안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배 원내대표는 전금법 개정안에 신설된 종합지급결제사업자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그는 "빅테크 등을 이용자예탁금수취업자로 규정해 은행 등 금융사와 같은 수준으로 규제하겠다"며 "다음주 중 기존 법안에서 종지사를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픽테크 기업 측은 은행과 다르기 때문에 같은 규제를 받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주최한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의 미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토론회에서 정준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은행과 종합지급결제업자는 여수신 기능의 차이가 있다"며 "종합지급결제업자는 여수신이 금지되고, 이용자 예탁금은 별도로 예치돼 마음대로 운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은행과 같은 건전성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식 네이버파이낸셜 이사도 "전금법 개정안은 외부청산 의무화 등 오히려 빅테크에 강화된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종합지급결제업자는 은행처럼 예대마진을 얻을 수 없기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현 전금법 개정안을 추진해야 한다며 핀테크 측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내·외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응하는 것을 더 늦출 수 없다"며 "우리도 핀테크 기업을 포함한 전자금융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새로운 지급결제서비스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부수·겸영업무 확대 논의 등 기존 금융사도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어서 특정업권 특혜라고 보기 어렵다"며 "종합지급결제사업자는 결국 비은행금융기관이 결제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조금 더 높이는 것으로, 우리가 수용할 필요가 높은 제도"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IPO '대어' 카카오뱅크…상장예비심사 통과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오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로 '중복 청약'은 어려워졌지만 현재 카카오뱅크가 장외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만큼 뜨거운 공모주 청약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카카오뱅크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에서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 이에 7~8월경 공모주 청약과 상장이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카카오뱅크의 중복 청약은 실현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중복 청약' 규제 조치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중복 청약 '막차'를 타기 위해선 18일 오후 6시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서두르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상장을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결과가 나왔지만 이번주 증권신고서 제출은 어렵다"며 "차근차근 상장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복 청약은 어려워졌지만 카카오뱅크의 유가증권시장 등장에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가 20조~30조원으로 예측되고 있고, 장외시장에서도 카카오뱅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뱅크의 1주당 거래가격은 9만4500원(거래 완료된 매물 집계 기준)으로, 총발행주식수를 고려한 단순 시가총액이 38조7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0배를 뛰어 넘는 수준으로 주요 금융지주들(PBR 0.5배 수준)에 비해 고평가 받고 있다. PBR이 1배면 특정 시점의 주가와 기업의 1주당 순자산이 같은 경우로, 이 수치가 낮으면 기업의 자산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금리 상승 등 앞으로의 시장 상황도 나쁘지 않다"며 "중금리대출 영역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카카오뱅크의 상장에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상장이 그간 저평가돼온 금융주들의 기를 살려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말 기준 이용자수(계좌 미개설 서비스 이용 고객 포함)는 1615만명으로, 2020년말 대비 70만명 가량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이용자가 늘면서 카카오뱅크 이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앱 이용자수에서도 금융회사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닐슨코리안클릭은 3월 한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MAU)를 1335만명으로 추산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