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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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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받지 말라고? 그럼 찾아가지!… 베트남 미용사들 '출장서비스' 개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가게 문을 열지 못하는 미용사들이 손님 집을 직접 찾아가기 시작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경제도시 호찌민시가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인해 미용실 영업 금지 등 봉쇄령을 내리자 미용사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을 놓고만 있는 대신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머리를 깎아주고 돈을 벌겠다는 것이다. 하노이의 한 미용사는 “정부가 미용실 영업을 중단시킨 뒤 우리에게는 별다른 선택권이 없다”며 “고객들의 집에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돈을 버는 길”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도 미용사들의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고객들이 원하면 집으로 직접 찾아가 머리를 깎아주겠다며 이발비 외에 5만~10만 동의 추가 교통비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거울은 물론 마스크, 보호장비, 장갑 등을 모두 끼고 집을 방문하겠다며 방역사항을 철저히 준수한 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대면서비스인 네일샵도 출장 서비스로 전환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용사는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같지만 장거리 이동을 많이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하지만 임대료를 계속 내야 하므로 현재로선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잘 통제한 국가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 236명에서 19일 470명으로 증가세다.

아마존·알리바바가 주목한 베트남 제품들… 수출 기대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 선두주자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베트남 판매상에 주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판매상은 아마존을 통해 최소 100만 달러 규모의 상품을 판매 및 수출했는데 주로 주방과 가정용품, 수제품, 의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인해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투자를 늘리는 전 세계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세계 수출 시장에서 베트남 기업들의 저변이 넓어지며 아마존 플랫폼에 참여하는 베트남 판매상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면 베트남 현지는 물론 미국, 중국, 유럽 등 시장에 진출해 더 많은 수출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3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사무실을 차렸고, 호찌민시에도 지점을 세울 예정이다. 성기재 아마존글로벌셀링 베트남 대표는 “베트남 판매상은 우리의 전 세계 제품 선택권을 크게 넓혔다”며 “베트남 기업들은 제조업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도 베트남 판매상 탐색에 나선다. 알리바바는 오는 2025년까지 1만 곳이 넘는 베트남 중소기업들을 플랫폼에 참여시킬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판매상 교육을 시작했다. 지난 3월 기준 베트남 기업 300곳 이상이 온라인 국경거래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베트남은 지난해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지난해 시장규모는 118억 달러로 18% 증가했다.

두산중공업 베트남, '환경오염 논란' 인니 석탄발전소 구조물 공급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두산중공업이 환경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구조물을 공급했다. 1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 등에 따르면 이날 두산중공업 베트남 법인(두산비나)은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를 짓는 데 필요한 기둥과 빔 등 구조물 1560톤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발전소 사업은 한국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구조물을 두산비나가 공급한 것이다. 앞서 두산비나는 보일러, 파이프, 석탄 보관실 등 3만6000톤이 넘는 구조물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이번이 첫 구조물 공급이다. 두산비나 MHS공장의 서덕원 디렉터는 “두산비나가 대규모 화력발전소 설비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초임계압 기술을 사용한 친환경적 석탄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비하자는 전 세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7월 그린피스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앞에서 이와 관련한 시위를 벌였다.

한국 남자는 무조건 군대 간다고?… 필리핀 가짜뉴스 논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 보수단체가 군사교육을 부활해야 한다며 '한국 남성은 모두 군필이고 예비군'이라는 가짜뉴스를 근거로 삼아 논란이다. 14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라플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의 청년 단체인 ‘두테르테 유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 국민 약 900만 명은 모두 군복무를 하며 2500만 명이 넘는 한국 남성도 군복무를 마친다'고 주장했다. 한국 남성이라면 연예인, 억만장자 등 직업이나 출신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군복무를 마치고 예비군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필리핀도 이스라엘, 한국을 본받아 의무 학생군사교육단(ROTC) 제도를 되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충돌하는 등 군사적 갈등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군사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두테르테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한국 남성이 군필'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현지매체도 이를 지적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남성은 신체검사 등급에 따라 현역과 대체복무, 면제가 나뉜다. 또한 정치인이나 연예인, 기업인 중에서도 다양한 이유들로 인해 군복무를 하지 않는 사례도 많다. 라플러는 "만 18~28세 한국 남성에게 군복무 의무가 부과되지만 일부 운동선수, 연예인 중 군면제를 받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법 개정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입영이 만 30세로 연기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철광석 가격 일단 안정세… 연말까지 공급안정 총력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전 세계 원자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베트남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연말까지 가격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12일 톤당 229.50달러로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베트남 제조업체 특히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이는 중국발 철광석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 생산과 물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 상승을 예상한 투기적 수요도 철광석 가격 급등을 이끌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기악화를 우려한 중국은 시장가격조작 행위를 처벌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철강 생산 자제를 요청하는 등 철광석 수요 줄이기에 나섰다. 그리고 수입 물가 안정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일부 용인했다. 이러한 정책을 펼친 결과, 이달 11일 철광석 가격은 톤당 214달러로 1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일단은 안정세를 찾았다. 덕분에 베트남 철강 시장도 한숨을 돌렸다. 베트남 대표 철강업체 호아팟그룹은 압연강재 CB240 모델의 톤당 가격을 한 달 전보다 100만 동 낮은 1720만 동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 수요가 부진하고 베트남도 이달과 내달 우기를 맞아 건설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당분간 철강 수요가 증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베트남 건설업은 계절적으로 1분기와 4분기 활기를 띤다. 베트남 철강협회의 응히엠 쑤언 다 회장은 “이달과 내달 우기로 인해 건설업이 얼어붙었다”며 “다만 건설 조업이 재개되며 가격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철광석 가격 상승세가 아주 크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베트남 철강업체들이 자국 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된 철강을 수출하는 대신 국내시장에 우선 공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 회장은 “운영비를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현지철강업체들은 가격 안정화를 위해 국내공급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정부는 철강 수출을 막는 등 임시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전기차 추가 지원책 검토… 세율인하 카드 나올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정부 내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전기차 관련 지원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동 따 하이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은 “향후 5년 간 전기차에 대한 등록비와 특별소비세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통부도 관련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지지했다. 재무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경영계 입장을 모은 뒤 국회에 이를 전달할 방침이다. 베트남 대표기업이자 자동차 자회사 빈패스트를 운영하는 빈그룹은 오는 10월 국회에 제안서를 제출한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7월 전기차에 대한 특별소비세를 10%포인트 인하해 현재 15% 수준이다. 또한 등록세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10~12%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책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추가 세율 인하 등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더불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이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정부의 정책이 절실하다. 한편, 빈그룹은 최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사업 재편에 나서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접는 대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이르면 올해 2분기 중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코로나가 원수야… 베트남 진출 롯데시네마·CJ CGV '울상'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에서 사업하고 있는 롯데시네마와 CJ CGV 등 영화관업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해 중국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잘 통제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최근 지역감염 확산세가 커지며 낙관적인 전망이 한풀 꺾였다. 영화관업계도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지난달 5일, 경제도시 호찌민시는 지난달 3일 영화관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문제는 영화관이 문을 닫으며 관객들을 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임대료나 운영비, 기기 관리비 등 비용은 계속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올해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를 고려하면 올해 지역감염 확산세는 영화관업계를 더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파산 우려까지 나온다. 지난달 CJ CGV, 롯데시네마, 갤럭시, BHD 등 영화관업계는 베트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파산 위기는 물론 베트남 영화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영화관 영업 재개를 요청하며 정부의 금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베트남 영화관업계는 영화관 수가 10여년 만에 90개에서 1096개로 늘어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한해 입장권 판매는 700만 장에서 5700만 장으로 8배 가량 늘었다.

낙관론과 신중론이 혼재된 베트남 증시 전망… '1500 돌파' 가능할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베트남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표 주가 지수인 VN지수가 15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지만, 이미 고평가 영역에 들어서 상승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신중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 베트남 법인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베트남 증시의 주당 순이익(EPS) 증가율은 28%에 달할 것이고, 시장 유동성 공급과 강한 매수 심리 덕분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VN지수가 올해 1,500포인트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미래에셋은 베트남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정부의 재정정책,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를 크게 받지 않은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는 등 요인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차익 실현 매도 심리 때문에 이달에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베트남 증권회사 비엣드래곤증권은 다소 보수적이지만 미래에셋과 함께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비엣드래곤증권은 이달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기에 힘입어 주가 랠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베트남의 신규 주식계좌 개설건수는 월별 기준 10만 건을 넘어서며 신규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등 피해가 발생했으므로 올해 7월과 3분기 전망을 이전에 비하면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엣드래곤증권은 VN지수가 1,303~1,421포인트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4분기 기준 VN지수의 주당순이익(PER) 비율이 18배에 도달했으므로 베트남 증시가 싸다고 보긴 어려운 만큼 추가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상을 내놨다. 단기와 중기적으로 은행과 철강 관련주 주가의 큰 폭 상승을 보기 어렵고, 일부 주식 비중을 줄이거나 추가 매수 대신 보유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VN지수가 1,283~1,300포인트 범위에서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베트남, 백신 접종 외국인 '자가격리 21일→7일' 추진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을 기존 21일에서 1주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보건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고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을 1주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확진자와 접촉해도 감염 가능성이 낮은데다 재감염 돼도 증상이 약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고, 동선 추적을 허용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미국 듀크대 의대의 해리 세브란스 겸임조교수는 “자가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며 “만약 베트남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경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의 자가격리 기간 자체를 없애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외국인은 입국 전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쳐야 하는데 만약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이라면 반드시 1회가 아닌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면역효과가 생기는 기간이 필요하므로 백신 접종은 입국하기 2주 전에 마쳐야 한다. 백신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을 고려해야 하므로 백신을 맞은 기간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에 차별을 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만약 올해 6월 2회 접종을 마치고 9월 베트남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은 자가격리 7일이 적용되지만 10월에 입국한다면 14일의 자가격리를 지내야 하는 것이다. 호주 그리피스대의 디키 버디만 전염병학자는 “항체가 체내에 여전히 남아있는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외국인은 2회 접종을 받은 뒤 3개월 안에 베트남을 방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증권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스템 테스트… "연내 도입"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증권거래소가 거래 지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한국거래소 시스템 도입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는 다음 주 한국거래소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해 연말쯤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덕분에 주가 지수는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정작 거래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며 거래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등 문제를 겪었다. 낙후된 시스템이 거래 증가를 이겨내지 못하고 과부하를 일으킨 것이다. 이 때문에 최소 거래단위를 10주에서 100주로 늘리는 등 거래 빈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이 나왔다. 베트남은 이전부터 거래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2년 한국거래소와 6000억 동(한화 약 291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한국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한국 기술자들이 베트남에 입국하지 못하면서 설치가 지연됐다. 문제는 지난해 중순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호찌민증권거래소가 시스템 과부하 문제를 자주 겪게 된 것이다. 최근 신규 주식계좌 개설건수는 월별 기준 10만 건을 넘어서 총 계좌 수는 320만 개를 돌파했다. 레 하이 트라 호찌민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거래소 시스템은 지금과 비교해 훨씬 더 많은 거래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복싱영웅' 파퀴아오, 두테르테 '친중' 태도 비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자 정치인인 매니 파퀴아오가 친중 성향이 강하다는 비판을 받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인콰이어러,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필리핀 상원의원이자 여당 민주필리핀당 대표인 파퀴아오는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에서 주장한 것과 달리 중국에 점차 친선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충분히 강경한 대응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필리핀 서해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가운데 필리핀은 서해 영유권을 두고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파퀴아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필리핀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고 중국의 눈치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는 야당이 아닌 여당 대표의 발언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으므로 중국은 ‘우리의 은인’이라고 발언하거나 각료들에게는 남중국해 문제를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지 말라고 말하는 등 친중 성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일각에서는 내년 5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후보자들의 중국에 대한 스탠스가 유권자들의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파퀴아오가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반박했다. 중국에 손을 내민다고 무조건 친중이라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적인 외교정책을 펼쳐야 하는 필리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파퀴아오를 비하하고 싶진 않지만 다음에 그는 사안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오는 8월 에롤 스펜스 주니어와 복싱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베트남, 기업경기 호황에 세수도 폭증… 전년비 114%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정부의 국세수입이 은행, 부동산, 자동차 제조업 등 기업 경기 호황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의 올해 1~5월 국세수입은 575조6000억 동(한화 약 28조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5% 늘었다. 이는 기업 경기 호황에 따라 법인세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한 재정정책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정부 예산을 투입했는데 이번 세수 호황은 정부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산업별로 은행과 증권업이 실적 개선을 보이며 법인세 지출이 4조5000억 동(약 2191억원) 늘었고, 부동산 관련 세수도 6조 동(약 2922억원) 증가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 덕분에 증권업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최근 베트남의 신규 주식계좌 거래건수는 월별 기준 10만 건을 넘어서며 총 계좌 수가 310만 개를 돌파했다. 기업 인수합병으로 인해 발생한 법인세 수입은 5~6조 동(약 2435억~2922억원) 늘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국내산 자동차 등록비를 절반으로 깎아줬는데 이 덕분에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고, 자동차 제조업 생산이 늘었다고 현지매체는 전했다.

LS일렉트릭, 캄보디아 전기 삼륜차 산업 이끌까… 투자요청 활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가 자국의 전기 삼륜차 산업 육성을 위해 LS그룹 계열사이자 코스피 상장기업인 LS일렉트릭의 투자를 요청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달 롱 디만체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LS일렉트릭 본사와 제조시설을 방문한 가운데 그는 한국의 모빌리티플랫폼업체 엠블랩스의 자회사 오니온 모빌리티가 올해 안에 캄보디아에서 전기 삼륜차를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독려했다. 엠블랩스는 캄보디아에서 차량공유서비스인 ‘타다’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오니온 모비리티를 설립해 전기 삼륜차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지난달 31일 디만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주 사업장을 소개하며 저전압 전력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디만체 대사는 LS일렉트릭이 전기 삼륜차 제조업의 중심이 될 오니온 모빌리티와 협력하는 한편, 캄보디아에 대한 직접 투자를 늘려 산업 경쟁력 개발에 도움을 주길 기대했다. 만약 LS일렉트릭과 오니온 모빌리티가 힘을 합친다면 캄보디아 전기차 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트렌드가 커지고 있는 만큼 캄보디아도 제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것이다. 디만체 대사는 “LS일렉트릭과 오니온 모빌리티가 협력한다면 캄보디아 전기차 산업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기술 기업들이 캄보디아에 투자하고 있고 이는 지역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오니온 모빌리티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충전소 설치 확대를 논의하면서 올해 중 ‘오니온 T1’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침 폴리 타다 캄보디아 회장은 LS일렉트릭과의 협업 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수는 1263곳이다. 이중 규모가 큰 기업 수는 227곳으로 이들의 누적 투자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산 쌀 한국 수출 증가세… 올해만 5만톤 넘어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올해 들어 한국에 쌀을 수출하는 베트남 기업들이 늘어나며 베트남산 쌀이 한국인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베트남 농산물업체 트룽안은 1만1263톤 규모의 쌀을 톤당 584달러(한화 약 64만원)에 계약을 맺어 이달 중 한국에 수출한다. 수출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된다. 최근 한국에 쌀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어 2만2000톤 이상의 쌀을 오는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수출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올해 들어 베트남산 쌀 5만 톤 이상을 수입했는데 이중 트룽안이 수출한 쌀은 3만3000톤을 넘어선다. 사실상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베트남산 쌀은 유럽연합(EU)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대표 쌀 브랜드인 ‘ST24’는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16~17% 늘었다. 이는 톤당 970~1000달러(약 107만~111만원)에 판매된다. 현지매체는 베트남이 다양한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결과, 베트남산 쌀이 한국과 EU, 중동과 말레이시아 등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이후 베트남에서는 재스민과 찹쌀 재배가 늘었다. 또한 저품위쌀인 IR50404 수요가 증가했는데 이는 생산성은 높지만 역병에는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베트남서 판매되는 가짜 한국산 진단키트… 시장당국 '경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에서 가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가 판매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인터넷 상에서는 한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도착했다며 이를 주문하면 제품을 보내주겠다는 사기성 판매글이 퍼지고 있다. 한 판매자는 65만 동(한화 약 3만원)에 한국산 진단키트를 판매한다며 검사결과는 15분 안에 나오고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이 진단키트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제는 이 제품이 진짜인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VN익스프레스는 이 판매자에게 몇 가지 공식 서류를 요구했지만 이 판매자는 관련된 정보를 내놓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제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요청하며 불법 제품을 유통할 경우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응웬 둑 레 시장감시당국 부총괄은 “각 제품은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하며 소비자들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제품을 주문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진단키트는 2개로 각각 비엣에이코퍼레이션과 사오따이두옹이 개발한 제품이다.

베트남 증시, 올해만 34.51% 올랐다… "전세계 최고 수익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증시는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중 다소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중국 주식데이터업체 스톡큐 데이터를 인용해 베트남의 대표 주가지수인 VN지수가 올해 들어 34.51% 상승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VN지수는 올해 저점을 찍은 지난 1월 28일 1,023.94포인트에서 이달 4일 1,374.05포인트로 상승했다. 이어 아부다비(33.06%), 오스트리아(32.65%) 증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최근 주가가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면서 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고, 한국의 코스피는 올해 초 크게 오른 뒤 지금까지 박스권에 머물고 있지만 베트남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증권업계의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것이다. 앞서 베트남 증권회사 비엣드래곤증권은 VN지수가 1,272포인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호찌민증권과 비엣캐피탈증권 등도 1,250~1,28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 주가는 신고점인 1,300포인트를 돌파하며 증권업계의 전망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이유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강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신규 주식계좌 개설건수는 또 다시 10만 건을 돌파하며 주식 투자 열풍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증시는 비싸지 않다. 현지매체는 VN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8.8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인근 아세안 회원국보다 더 낮다고 전했다. 주가는 PER이 높을수록 고평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VN다이렉트증권은 “베트남 증시는 더 이상 저평가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높다고 볼 수도 없다”며 “베트남 기업들이 실적을 개선하고 밸류에이션을 더 매력적인 구간으로 끌어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2000대 기업에 빈그룹 등 베트남 기업 5곳 포함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을 포함해 베트남 기업 5곳이 전 세계 글로벌 2000대 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매출, 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해 평가한 전 세계 글로벌 2000대 기업에 비엣콤뱅크, 비엣틴뱅크, 베트남 투자개발은행(BIDV), 테크콤뱅크, 빈그룹이 포함됐다. 비엣콤뱅크는 매출과 시가총액이 각각 37억 달러, 1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전 조사과 비교해 순위는 52단계 뛰어오른 885위에 올랐다.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1000위 안에 든 베트남 기업은 비엣콤뱅크가 유일하다. 비엣틴뱅크는 287단계 상승해 1308위에 올랐다. 매출과 시가총액은 각각 42억 달러, 68억 달러로 나타났다. BIDV는 127단계 오른 1575위로 매출과 시가총액은 각각 52억 달러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 중 테크콤뱅크는 이번 조사에서 1914위에 올라 처음으로 글로벌 2000대 기업 안에 들었다. 매출과 시가총액은 각각 17억 달러, 61억 달러로 나타났다. 빈그룹은 116단계 떨어졌지만 1650위로 순위권은 유지했다. 매출과 시가총액은 각각 47억 달러, 210억 달러로 부동산 사업을 시작으로 지금은 스마트기술과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미국 기업은 590곳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다음으로 중국이 350곳으로 양국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베트남 증시, GDP 대비 시총 80% '코앞'… 빈그룹 등 대형주 강세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증시 규모가 계속 커지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 80%를 앞두고 있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7.07% 늘어나며 2160억 달러(한화 약 241조5312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 GDP의 79.09%에 달하는 수치다.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100%를 넘어서는 한국, 미국,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인도네시아(45%), 필리핀(73%) 등에 비하면 금융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시가총액이 100억 달러(약 11조1820억원)를 넘어선 기업은 4곳으로 종합기업 빈그룹, 부동산업체 빈홈즈, 철강업체 호아팟그룹, 베트남 해외무역은행이 포함됐다. 지난달 기준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VN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20.31% 올랐고, 같은 기간 30대 대표 기업 주가를 종합한 VN30지수는 37.73%나 올랐다. 대표 우량주 기업 주가가 전체 시장보다 더 빨리 오른 것이다. 지난달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시장 유동성이 공급된 시기로 금융업, 정보통신업, 원자재업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하루 평균 주식 거래액은 21조9000억 동(약 1조621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동기대비 무려 292.85% 증가했다. 한편, 베트남 증시는 최근 월별 기준 신규 주식계좌 개설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서고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지속되면서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