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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3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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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몸값 오르는 베트남… "투자환경 매력적"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해외기업들이 이탈하면서 베트남에 새로운 둥지를 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총선거 결과를 부정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화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등 갈등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해외기업들도 곤란한 상황이다.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이자 국가경제를 쥐고 있는 미얀마경제홀딩스사와 계속 사업 관계를 이어갈 경우 인권을 탄압하는 군부를 도와준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치적으로 안정된 베트남의 경쟁력이 더 커지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하며 지난해 중국과 더불어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데다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몰려들고 있는데 미얀마의 불안정한 정세가 베트남의 매력을 더 키운 것이다. 미국 기업들은 지난해 2월 미얀마에 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쿠데타가 터지면서 이를 보류하고 베트남 투자에 주목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미얀마에만 집중하는 대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지역 관점에서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들 4개국의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성장률은 약 6%로 나머지 아세안 회원국들보다 더 높았다. 미국 투자회사 카프리아벤처스의 데이브 리차드 매니징파트너는 “그동안 미얀마에 투입된 투자자들의 자금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인근 국가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에서 확산되는 '반중' 정서'⋯ 방역조치 무시하는 中관광객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캄보디아 현지 중국인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반중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2일(이하 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전문매체 아세안포스트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그동안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중 코로나19 상황을 비교적 잘 통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516명에서 이달 1일 820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현지에서는 자가격리를 어기고 파티를 즐긴 중국인들의 행동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이 지나기도 전 늦은 밤 나이트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중국인들 때문에 지역확산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친중 성향이 강하다. 훈 센 총리는 지역전파 사태가 심각하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책임 소재는 지적하지 않은 이유다. 오히려 중국인들을 중심으로 지역확산이 시작됐다고 해서 중국인들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중국인은 무책임한 외국인으로 낙인 찍힌 상황이다. 자신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관광 온 중국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중국의 무책임한 행동은 더 있었다. 캄보디아에 입국한 중국 국민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이 검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뒤 이들이 사라졌다. 인터넷 상에는 이들이 공항 자가격리를 피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 국민들이 특혜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후 재검사 결과, 이들이 음성 판정을 받았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 보건부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바뀌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최근 캄보디아 국민들의 반중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루씨는 “중국인 소유 가게들은 혹시나 인근 주민들로부터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 가게 문을 닫았다”며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 내 중국인 커뮤니티를 바라보는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필리핀 대통령, 中에는 "감사" 美에는 "경고"… 백신외교 효과있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 중국에게는 손길을 보내면서 미국에게는 날을 세웠다. 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두테르테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한) 중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공급 덕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중국 제약회사 시노백이 생산한 백신 60만 회분이 필리핀에 도착했기 때문으로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감사의 의미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그는 미국에게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필리핀에 주둔한 미군이 핵무기를 들여오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이러한 결정을 중국이 반길 일은 없으므로 미국이 그러한 결정을 내릴 경우 미군의 필리핀 주둔 근거가 되는 방문군협정(VFA)을 파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리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애매한 입장이다.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중국의 영향력이 너무 강해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그렇다고 미국과 협력하면 중국군의 주요 표적이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군이 핵무기를 필리핀에 들여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만약 그럴 경우 나는 즉각 VFA를 파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GDP 대비 주식시장 규모 최대… 채권시장도 활발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주식시장이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식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87.68%로 지난 2018년 3월(83.08%)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채와 회사채를 포함한 채권시장 규모도 110.64%로 사상 최대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분기부터 시장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크게 유입됐기 때문으로 지난해 12월과 이달 1월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유입된 자금액은 각각 250조 동, 300조 동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넘은 기업 수는 38개로 이중 빈그룹이 159억5000만 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비엣틴뱅크(158억2000만 달러), 빈홈즈(145억2000만 달러) 등이 다음을 이었다. 또한 비나밀크(95억2000만 달러), 페트로베트남(74억3000만 달러), 호아팟그룹(65억6000만 달러), 마산그룹(46억1000만 달러) 등도 우량주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렇게나 주식 투자 열풍이 강할 줄은 호찌민증권거래소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에 따라 매수 주문이 되지 않는 등 증권거래소 시스템이 과부하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하는 한편, 일부 종목 거래를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시 호황에 시스템 과부하까지…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 종목거래 이전 고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증권거래소가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일부 종목 거래를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호찌민증권거래소는 주식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계로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고, 주식 매수 주문이 되지 않는 등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사태 해결에 나섰다. 이중 일부 종목 거래를 하노이증권거래소로 옮겨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는 총 369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는데 빈그룹 등 우량주가 몰려있는 반면, 하노이증권거래소에서는 총 141개의 중소형주가 거래되고 있다. 호찌민증권거래소의 하루 거래 규모는 지난달 약 6억2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4배 정도 늘었다. VN익스프레스는 호찌민증권거래소 시스템이 지난 20년간 거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인의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3000만 달러를 들여 시스템 개선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면서 연말까지 마무리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베트남의 지난해 12월 주식계좌 신규개설 건수는 6만3075건으로 월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제재에 소극적인 국제사회… 이유는?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강한 제재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방송사 도이체벨레,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도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면서 최소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은 모두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비판과 말만 무성할 뿐 강력한 행동과 제재는 전혀 없다. 미국은 군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면서도, 고작 군부 장군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했을 뿐이고, 중국은 시위가 악화되길 원치 않는다면서도 군부는 일절 비판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가 속한 아세안도 먼 산만 바라보고 있다. 군부 쿠데타를 바라보는 회원국들 간 입장이 다르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아세안의 '내정 불간섭주의'가 강하게 반영되면서 일부 회원국들은 쿠데타를 국가 내부 사안으로 보고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지금까지 정권을 유지하고 있고, 훈 센 캄보디아 총리는 30년 이상 장기집권하며 독재정권이라는 일부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미얀마 군부를 비판할 처지는 아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이 제재에 소극적인 이유는 경제적∙정치적으로 복합적인 이유와 엮여있다. 우선 제재만으로는 미얀마 사태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기업들까지 제재할 경우 미얀마 국가경제가 나빠져 미얀마 국민들까지 고통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인 미얀마경제홀딩스사는 에너지, 인프라, 광업, 은행, 농업, 관광업 등에서 기업 134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과 합작한 외국인 기업들에게 군부와 더 이상 사업을 하지 말라고 제재를 가한다면 미얀마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상당하다. 게다가 서방국 기업들도 미얀마 군부와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미국의 제재에서 자유로운 중국 기업들이 빈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는 미국 입장에서 매우 껄끄러운 결과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경제 제재가 그동안 성취한 미얀마 민주화 성과가 수포로 돌아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미국은 군부를 지나치게 몰아세울 경우 군부가 중국 편에 서면서 미얀마 내 영향력이 약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미얀마 매체 보이스위클리의 제야 뚜 선임에디터는 “서방국들은 미얀마의 민주적 제도와 시민사회가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금과 기술적 지원을 펼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며 “다만 서방국들이 과거와 같은 제재를 내려야 한다는 의미는 아닌데 이는 이미 군부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더 아프게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부도 취업도 못하는 청년들… 코로나가 만든 베트남의 '잃어버린 세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청년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부와 구직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더 깊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이 구직을 중단하거나 해외여행길이 끊기면서 인생이 한발짝 더 나아가지 못하는 청년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대학교를 졸업한 응웬 딴 퉁(22)씨는 대학교만 졸업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기업들도 신규 채용에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4개월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단념하고 미국 석사과정 유학길을 택했지만 이마저도 대면수업이 제한되면서 취소됐다. 퉁씨는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연락을 주겠다고만 전했다”며 “무언가가 내 인생에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했다. 세계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15~24세 청년 실업률은 10.8%로 전년대비(6.9%) 크게 높아졌다. 이들의 지난해 3분기 실업률은 7.24%였는데 이는 25세 이상 연령집단보다 4.2배 더 높은 수준이다. 금융서비스업체 매뉴라이프에 따르면 베트남 청년 10명 중 5명(52%)은 금전적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응답했다. 입국길이 막혀 예정과는 달리 유학을 가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레 딴 트룽(23)씨는 “미국 대학교 입학 신청을 지난해 가을에서 내년 여름으로 미뤘다”며 “몇 개월째 대학교의 통보를 기다렸는데 결국 시간만 낭비한 셈”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된 청년들도 있었다. 밖에 나가 커피를 마시지 못하니 바리스타 스킬을 배워 집 안에서 커피를 만들거나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들기도 했다. 퉁씨는 “집 안에 머물며 제 자신이 식물 키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바리스타 스킬도 배워 굳이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원 결정 무시하고 미얀마 이민자 송환한 말레이시아 비판 직면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말레이시아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속 미얀마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며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24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하고 미얀마 이민자 1086명을 고국으로 보내면서 미국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로 인해 미얀마 내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말레이시아 법원은 이를 고려해 당장 미얀마 이민자를 본국에 보내지 말 것을 결론 내렸지만 이민국이 이를 무시한 것이다. 이민국이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를 송환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송환된 이민자 중 난민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박해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가 난민 신분으로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었는데 이들이 이번에 송환됐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송환된 미얀마 이민자 중 난민은 없으며, 강제가 아닌 모두 자발적인 송환이었다고 해명했다. 카이룰 드자이미 다우드 말레이시아 이민국장은 “이들은 불법 체류자로 송환에 자발적으로 동의했고 로힝야족 난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설명을 촉구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이민국이 미얀마 이민자를 송환한 이유를 밝히라는 것이다. 시민단체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의 카트리나 조렌 말리아마우브 말레이시아 디렉터는 “우리는 이민국이 왜 법원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는가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주미얀마 인니·태국 대사관서 시위 발생… "왜 군부 비판 주저하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이웃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인도네시아, 태국이 미얀마 총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군부를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주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대사관 앞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태국이 미얀마 총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군부가 임명한 외무장관을 만나 미얀마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미얀마 총선거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소속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승리를 거뒀지만 군부는 부정선거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불복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한 시위자는 “우리는 (군부가 아닌) NLD에 투표했고 우리의 투표를 존중하라”며 “우리의 외무장관은 수치 여사”라고 외쳤다. 이는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 군사정권 외무장관에 임명된 우 운나 마웅 르윈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돈 프라무드위나이 태국 외무장관이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태국에서 르윈을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국민의 인정을 받지도 못한 르윈을 미얀마 측 대표로 인정하며 그를 만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여전히 미얀마 군부 비판을 주저하고 있다. 이는 아세안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인 내정 불간섭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데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개입 없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을 내리면서 또한 자신들끼리도 내정에 관여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사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지난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 아세안은 이웃국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군부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애매한 태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고려하는 사안이 아니며 미얀마 군부를 인정하지 않는 의회대표위원회(CRPH)와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얀마 시민들의 안정과 번영”이라고 밝혔다.

열일하는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노동자 돕고, 실종여성 찾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이 한국에서 일하다 병원 치료를 받게 된 노동자를 도와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최근 부산의 한 냉장고 공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노동자 한 명이 의료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그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냉장고 공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 7명 중 1명인 그는 기억력이 흐려진 상태로 비자와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린 탓에 혼자서는 의료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 다만 그가 어떤 일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그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상태가 호전되면 새 비자를 발급받아 고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대사관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지만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캄보디아 여성도 찾고 있다. '두치 라타나'라는 이름을 가진 21세의 이 여성은 한국에 2개월 정도 거주했고,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서울에 살고 있었지만 최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져 며칠간 실종 상태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한국 정부와 함께 이 여성을 찾고 있다. 롱 디만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이 여성과 관련된 정보가 있다면 대사관에 연락 바란다”고 밝혔다.

"간호사 줄게 백신 줄래?"… 필리핀의 역겨운 '백신 공급 계획'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이 자국 간호사를 이용해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으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이민노동자당국은 영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백신 기부에 동의한다면 필리핀 간호사를 더 많이 보내겠다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의료 종사자가 부족하고, 필리핀은 백신 공급이 긴급한 상황이니 서로가 필요한 것을 교환하자는 것이다. 필리핀에게 좋은 점은 하나 더 있는데 더 많은 자국 간호사를 영국과 독일에 보내면 이들은 유럽에서 백신을 맞을테니 필리핀 정부는 돈을 들여 이들을 위한 백신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영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간호사 수는 1만 명을 넘어선다. 앨리스 비스페라스 필리핀 이민노동자당국 디렉터는 “필리핀은 영국과 독일에서 백신을 공급받는 대신 간호사를 더 많이 보낼 용의가 있다”며 “이는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러한 제안을 즉각 거절했다. 상황이 긴박한 만큼 필리핀이 더 많은 간호사를 보내준다면 고맙겠지만 백신 교환을 목적으로 이들을 받아들이진 않겠다는 것이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필리핀 간호사와 관련해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필리핀이 자국 간호사를 물건처럼 팔아 백신을 받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필리핀 간호사연맹의 조셀린 안다모 사무총장은 “자국 간호사를 수출할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필리핀 정부의 태도가 역겹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도 미얀마 쿠데타에 '미적지근'… 중국과 다를게 없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네시아가 이웃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협력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처럼 군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대신 중국처럼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미얀마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존중하면서 포괄적이면서도 민주적인 권한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인데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미얀마 군부가 준비하고 있는 재선거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말 총선거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소속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부정선거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해 쿠데타를 감행했다. 인도네시아는 군부 쿠데타가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하는 대신 군부와 민주화 시위대가 서로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이는 외부세력의 개입 없이 미얀마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한 중국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비판에 인도네시아는 미얀마의 재선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NLD의 총선거 승리 결과를 존중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아세안 회원국들은 미얀마 사태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아직 합의하지 못한 만큼 현재 회원국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서로 간 내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아세안 회원국들 간 원칙에서 비롯된 반응일 수 있다.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 등 외부세력의 개입 없이 자신들만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면서 자신들끼리도 내정에 간섭하지 말자는 불개입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현직 태국 총리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지금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