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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19일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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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농업기계화 촉진 위한 '농작업대행단' 발대

[아시아타임즈=이장학 기자] 청송군은 17일 남청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밭작물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농작업대행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밭작물 기계화 촉진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은 개소당 2억 원을 지원해 밭작물 농작업 대행에 필요한 농기계를 지역농협, 작목반 등에 농기계 구입가의 20% 수준의 임대료로 사용 연한까지 장기임대 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자는 임대기간 중 농기계의 보관 및 수리·정비 등 유지관리를 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밭작물 농작업 대행을 수행해야 한다. 군은 2019년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총 20억(10개소)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8개 읍·면 지역농협 전체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장기임대 형식으로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농작업에 필요한 농기계를 적기에 투입할 수 있고, 노동력 부족이 심한 밭작물 기계화율을 논 작물 수준으로 높여 농촌 인력 감소 대응 및 농업생산성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일관기계화 농작업 대행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농작물 생산성 증가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발명교육센터, 우수 발명교육센터 심사서 '특허창장상' 수상

[아시아타임즈=이장학 기자] 경북교육청은 17일 한국발명진흥회가 시행한 2020년 우수 발명교육센터 선정 심사에서 포항발명교육센터가 전국 최고 발명교육센터로 선정돼 특허청장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전국 총 207개의 발명교육센터를 대상으로 전년도 교육 운영 실적과 발명교육 활성화 기여도, 교원 전문성 등을 평가해 전국에서 2개(경북, 전남)의 센터를 우수 발명교육센터로 선정했고, 포항발명교육센터가 선정됐다. 경북교육청은 발명의 생활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도내 총 21개의 발명교육센터와 3개의 학생발명 특허출원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센터는 정규과정, 1일 발명교육, 찾아가는 발명교육, 발명캠프 등 학생대상 발명교육 활동과 지식재산교육, 교사 및 학부모 대상 발명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체험과 교육이 동시에 가능한 메이커교육관과 북부메이커교육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다. 올해 인공지능(AI)교육센터, 북부수학체험센터, 발명체험교육관 및 동부메이커교육센터를, 2022년에 서부‧중부‧남부수학체험센터 및 남부메이커교육센터를, 2024년에 수학문화관 개관을 앞두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우수 발명교육센터 선정은 그동안 전국 최고 수준의 발명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프로그램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양질의 발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 로봇직업혁신센터 착공⋯ "첨단로봇산업 메카 발돋음"

[아시아타임즈=최영민 기자] 구미시는 12일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295억원(국비 144, 지방비 151)을 투입해 미래 유망 일자리가 될 로봇오퍼레이터와 로봇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제조현장 로봇활용 실증연구 등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축 센터는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위치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 부지 3278㎡를 활용해 건축하며, 산업용로봇 및 협동로봇 실습실, 로봇자동화 테스트공간 등 지상3층 연면적 3449㎡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로봇의 배치와 활용, 용이한 이동을 위한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로봇친화적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AGV(무인운반로봇), 자동차부품 제조공정 로봇 등 110대 이상의 로봇실습교육 장비를 단계별로 확충한다. 이번 착공식에서는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뿐 아니라,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ABB코리아, 쿠카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로봇직업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시는 내외 대표 로봇 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활용 자격․인증 과정개발 및 공동활용 △로봇자동화분야 기술개발 등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단계별 협업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로봇과 지역 제조산업의 융합을 통해 구미산단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구미가 첨단로봇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정부에 지진피해 공동주택 최대한 지원 요청

[아시아타임즈=이도협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이 11일 지진피해가 큰 공동주택의 지원금 지급 검토를 위한 2차 심층조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찾아 피해주민의 입장에서 최대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10일과 11일 국무총리 산하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소속 쟁점특별위원장 일행이 2차 조사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방문한 공동주택은 한미흥해그린맨션, 만서세화타운 1,2차 등 7개소다. 이 시장은 “지진 당시 피해가 크지만 소파판정을 받아 지원해 줄 수 있는 마땅한 근거법령이 없어 충분한 지원을 못한 공동주택이 많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지진특별법이 촉발지진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구제하기 위한 것인 만큼 특별법의 취지를 살려 실질적이고 충분한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공동주택 공용부분의 지원한도가 당초 1억2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돼 입법예고 중에 있음을 강조하며, 공동주택의 공용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한 피해 인정을 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구제심의위원회 및 포항지역에 상주해 조사를 하고 있는 국무조정실 지진피해조사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금 지급기준이 폭넓게 산정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과태료 최대 13만원 부과

[아시아타임즈=이호갑 기자]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1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과태료가 최대 13만원까지 상향된다고 밝혔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시 승용차의 경우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승합차는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일반도로에서의 승용차 기준 불법주정차 위반 과태료 4만원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학부모, 학원 차량 운전자 등과 어린이보호구역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스쿨존 내 불법주정차 단속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신문고 앱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의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행안부 주관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지속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관내 유치원·초등학교 주변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고 현수막을 통한 홍보 등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한편 상습 불법주정차 구역은 이동식 단속차량을 활용하여 강력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태료 상향은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라며 “관내 운전자들이 개정법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현수막·배너 게시, 홍보물 배포, 계도 캠페인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달 20일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과태료 상향 부과와 5대 불법주정차 절대금지구역 관련 내용이 담긴 홍보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배부하며 스쿨존 교통안전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