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문 두드리는 GA…제판분리 초석 다지나

정종진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9 15: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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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에이플러스, 상장주관사 선정 IPO 추진
"판매전문회사 도입 위한 초석 다진다"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주요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GA업계의 오랜 숙원인 '제판분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주요 법인보험대리점들이 코스닥 상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제공=각 사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 등 주요 법인보험대리점들이 코스닥 상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제공=각 사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코넥스에 이름을 올린 인카금융서비스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결정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인카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7382명의 모집종사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1681억원, 당기순이익 17억4797억원에 달하는 대형 GA다.


앞서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변액보험 로도어드바이저 '인카-로보I'는 지난해 10월 코스콤을 통해 진행한 테스트베드 결과 9.7%(적극투자형 기준)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카-로보I는 변액 상담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펀드 시뮬레이션과 계약 체결 후 펀드 변경 알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설계사가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변액보험을 상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에이플러스에셋 역시 지난달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기준 에이플러스의 모집종사자 수는 3897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은 1963억원, 당기순이익은 106억원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 계약 등을 포함한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3년 이내에 IPO를 하기로 약정을 맺은 바 있다.


연이은 대형 GA의 기업공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험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보험 상품의 개발과 판매가 분리되는 제판분리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제판분리는 GA업계의 오랜 숙제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을 통해 보험판매전문회사를 도입하는 방안이 무산된 이후 2015년 판매채널 제도개선 시 다시 논의되기도 했지만 보험사와 GA간 의견 차이로 중단되기도 했다.


IPO는 GA의 보험판매전문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 독립된 회사로써 보험계약을 중개하는 독립적 지위를 얻는 만큼 판매책임이 강화되고 법적 지위에 맞게 자본금을 쌓고 배상책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GA 관계자는 "현재 GA 소속 보험설계사 수가 이미 전속 설계사 수를 앞질렀고, 매출액에서도 GA채널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보험사가 상품을 제조하고 GA가 판매하는 구조로 제판분리가 이뤄진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GA들이 코스닥에 상장될 경우 제판분리를 위한 판매전문회사 도입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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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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