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의 ‘통큰 결정’, 롯데케미칼 미국 ECC 완공 임박...복덩이 예고

조광현 기자 / 기사승인 : 2018-09-17 15:51:1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15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크래커공장(ECC) 막바지 완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공장을 배경으로 한 광고 촬영도 마친 상태다.


시장 상황도 우호적이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경쟁사들보다 2년가량 먼저 에틸렌 생산에 나선 것도 신의 한 수라는 평가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약 3조 원을 투입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ECC 공장 완공률이 90%를 돌파했으며, 내년 3월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미국 ECC 공장은 국내 화학업체 최초로 북미 셰일가스를 이용한 에탄크래커 사업 진출을 위한 것으로, 연 100만 톤의 에틸렌과 70만 톤의 에틸렌 글리콜(EG)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즉, ECC는 셰일가스 부산물인 에탄을 원료로 화학 원료 중 하나인 에틸렌을 생산하게 된다. 따라서 ECC가 유가가 올라 셰일가스의 채산성이 높아져 공급이 확대되면 매출이 극대화하게 된다.


2015년 미국 공장 결정 후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에틸렌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정적인 의견은 희망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2016년 루이지애나 공장 기공식 당시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정유화학사들은 에틸렌 증설에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제 공장 증설에 나선 상황으로 오는 2020년 이후에나 상업생산이 가능한 상태다.


미국 ECC 공장이 완공되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간 4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이 900만 톤임을 고려하면 생산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게 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틸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케미칼의 ECC 완공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019년까지 증설로 인한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롯데케미칼이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ECC의 경우 연 매출액 1조 수준에 영업이익률 15~20%가량으로 추정되기에 2019년 증익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광현 기자
뉴스댓글 >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청년의 꿈

300*250woohangshow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