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식품업계는 이 키워드를 주목하고 있다”

류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1-07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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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베어로보틱스가 푸드 코트 서빙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개발해 피자헛 매장 내부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시범 서비스 선봬, (아래)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위) 베어로보틱스가 푸드 코트 서빙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개발해 피자헛 매장 내부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시범 서비스 선봬, (아래) 달콤커피 로봇카페 비트 (사진=각사 이미지 합성)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적극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는 등 시대적 숙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진화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1인 가구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 맞게 식품 트렌드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황금돼지해인 기해년을 맞아 식품업계는 올해 어떤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을까.


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친환경,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푸드테크 등이 업계의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 ‘친환경 트렌드의 확산’…제품 포장?제조 방식 등 '친환경' 제품 확대


최근 전세계가 가치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면서 지속 가능한 환경에 주목하고 있다. 그 중 밀레니얼 세대는 친환경 소비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제품 선택 시 친환경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도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커피 전문 업체 쟈뎅은 국내 최초로 특수 종이를 7~8겹으로 겹쳐 만든 캔 모양의 용기 ‘카토캔’을 적용한 ‘카페리얼 티라떼’ 2종을 선보였다.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그립감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재활용도 쉬운 점이 특징이다.


◇ “외식의 맛을 집에서도”…간편식의 프리미엄화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HMR시장은 2015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2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메뉴의 다양화, 고급화를 꾀하면서 간편식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성장으로 현재 가정간편식 시장은 4세대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1~2세대 HMR은 식사보다 별식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3세대는 즉석조리밥, 국 등 한식이 강세를 보였다. 그리고 4세대인 현재 골목 맛집 레시피에서 착안하거나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맛볼 수 없던 다양한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오뚜기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리또 제품인 ‘리얼 멕시칸 브리또’ 3종은을 출시했다. 쫄깃하고 담백한 얇은 밀 또띠아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도 전문점 브리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삼양식품은 레스토랑에서 맛보던 프리미엄 파스타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파스타 '파스타테이블 투움바파스타'를 출시했다. 전자레인지로 3분이면 조리가 가능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식품과 기술의 만남’…푸드테크의 상용화 확대


푸드테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주목받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를 중심으로 무인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빙 로봇, 로봇카페, 음식 추천 프로그램 등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푸드와 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리함을 한층 강화시킬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베어로보틱스가 푸드 코트 서빙 자율주행 로봇 ‘딜리’를 개발해 피자헛 매장 내부에서 음식을 서빙하는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는 로봇카페 비트(b;eat)에 KT가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나선 5G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


식품기업들도 푸드테크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펀드 조성을 통해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투자키로 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혁신적인 푸드테크 연구를 위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플랫폼 개발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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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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