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미래 유망기술로 떠오르는 '디지털 트윈'

윤승조 / 기사승인 : 2019-03-13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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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윤승조 기자] 중국에서 물리적 세계와 동일한 디지털 쌍둥이를 만드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이 미래 유망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히 데이터를 1:1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N개의 지식과 솔루션을 만들고 자산의 최적화를 위해 실시간으로 피드백까지 하는 동적인 모델이다.


이 기술은 제품의 설계부터 제조, 서비스를 포함한 전체 과정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데, 단순히 설계대로 만들어진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을 제조하는 시스템과 제품의 실제 사용 현장 등을 고려해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거나 운영을 개선하고, 불량 감소는 물론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디지털 트윈의 경제적 가치 창출 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3조9000억 달러(한화 439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미국 제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10대 유망 미래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 트윈을 꼽았다.


중국은 '제조2050'을 추진하면서 스마트 제조산업이 빠르게 성공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은 지난 2017년에 1조5150억 위안(한화 약 255조 원) 규모였던 중국의 스마트 제조업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1조9000억 위안(약 31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심에는 디지털 트윈이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은 '2019-2024년 중국 스마트 제조 시장 전망 및 투자기회 연구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국 스마트 제조 10대 트렌드에 포함했다. 특히 자동차, 컴퓨터, 통신, 소비자 전자제품 등이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의 보급이 급격히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공장 구축의 첫 단계로 자동차 제조업 및 전자업계 등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상해 도시 전경(사진=연합뉴스/로이터)
중국 상해 도시 전경(사진=연합뉴스/로이터)

현재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제너럴일렉트릭, 다쏘,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지만, 중국 기업들도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화웨이는 ‘화웨이 커넥트 2018’에서 디지털 교환망에 어떤 종류의 통신 장비를 적용해도 상호간 통신이 가능한 통신망인 'IDN 솔루션'을 솔루션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이를 통해 디지털 영역과 물리적 네트워크 간의 연계를 달성했고 산업 고객을 위한 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가치의 최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인 보존은 2018년 하노버 산업 박람회에서 지멘스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장비를 통해 미래 선진적인 전자업계 제품 조립 과정을 선보였고, 중전기기 및 발전설비 다국적기업 ABB그룹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2020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ABB그룹 최대 로봇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중철상해공정국은 아한 화학 신도시에 미국 벤틀리시스템즈의 BIM 방법론을 적용해 디지털 트윈 기술이 구축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수 처리장을 시공했다. 당시 디지털 트윈 기술의 도입으로 공사기간을 121일 단축했고, 건설비용을 127만 위안(약 2억원)을 절감했다.


중국 비유테크는 2017년부터 허페이 공항에 '디지털 민간항공'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디지털 트윈 스마트 운영 시스템 도입으로 운행상황 실시간 안내, 경로 및 여객 서비스 최적화 등을 통해 공항 운행 효율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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