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의 ‘성장 동력’…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투자 공세’

이경화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08: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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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극재 사업규모 본격 확장…속도 내는 그룹 새 먹거리 전략
(사진제공=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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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그룹차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산업의 주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신소재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을 합병해 국내 유일 음극재·양극재 생산 배터리 소재회사인 포스코케미칼을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중국발 공급과잉과 철강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업황이 불투명해진 데 따라 음·양극재 시장에서 미래 먹을거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최 회장의 기대치는 높다. 그는 지난해 취임하면서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로 키워 에너지 소재분야의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차로의 전환 추세에 맞춰 이차전지 소재사업 판 키우기를 본격화했다. 양극재의 경우 최근 2191억 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30만대에 공급 가능한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라인 증설에 나섰다. 목표대로 내년에 완공되면 기존 포스코ESM 양극재 설비인 1만5000톤을 포함해 3만9000톤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음극재는 올해 2만 톤 규모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가동 중인 2만4000톤과 합쳐 4만4000톤 생산체제를 확충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양극재와 음극재는 현재 공식적인 생산설비 외에 지속적인 투자로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선 포스코케미칼이 올해부터 높은 실적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매출은 합병 효과로 올해 10%, 내년 45%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올해 3%, 내년 21%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정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음·양극재 사업부의 생산능력 증설속도를 감안하면 향후 2~3년 이내에 이차전지 소재 매출액이 1조원 이상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투자에 집중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능력을 키울 것”이라며 “국내 최대 음극재 생산업체로서 전기차배터리 시장규모 확대 추세와 맞물려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봤다.


이차전지 시장규모는 지난해 240억 달러에서 2025년 1200억 달러로 5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포스코케미칼은 수소차에 쓰이는 탄소섬유 원재료인 침상코크스까지 친환경차의 핵심소재 기술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그룹 신사업인 이차전지와 침상코크스 사업부문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설비 증설과 함께 마케팅, 연구개발 등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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